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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를 운영하는 팀블라인드가 전 세계 직장인들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인공지능) 서비스 '블라인드 AI'를 한국과 미국, 인도에 동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블라인드 AI는 블라인드가 13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서비스다. 관심 기업의 조직문화와 구성원 인식, 인재 이탈 징후 등을 분석해 조직 현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기업 실무자는 물론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활용할 수 있다.
블라인드 AI의 강점은 전 세계 45만개 기업, 1400만명의 직장인이 남긴 비정형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다. 회사는 장기간 축적된 조직 변화 사례에서 나타난 공통 행동 패턴을 AI 모델에 반영해 각 기업이 조직 내 변화 신호와 잠재적 리스크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블라인드 AI를 통해 조직문화 비교, 재직자 정신건강 지표,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잠재 리스크 등을 분석할 수 있다. 회사는 구성원 이탈 약 6개월 전부터 재직자의 행동 데이터에서 이탈 신호가 관측된다며 이를 활용해 조직 내 이탈 압력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성 보호도 기존 블라인드 서비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유지된다. 블라인드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가입자를 식별하거나 추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며 블라인드 AI 역시 이미 익명화된 데이터만 활용해 분석 결과만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 신원을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성욱 블라인드 대표는 "블라인드 AI의 목표는 직장인들의 목소리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해 기업과 구성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잠재된 조직 문제를 해결 가능한 형태로 가시화해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팀블라인드는 2013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메타와 우버 재직자의 80% 이상이 블라인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도 진출 당시에는 출시 첫 달 메타, 우버, 페이팔, 캐피탈원 재직자의 90% 이상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