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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이 인공지능(AI) 기반 우주의약 자율실험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스페이스린텍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지원하는 '2026년도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생태계혁신형' 1단계 과제 협약을 완료하고, '우주 미세중력 기반 의약 제조·구조연구 자율 플랫폼 개발과 민간우주정거장 연계형 우주의약 생태계 구축'을 위한 예비연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개별 단백질이나 특정 질환을 대상으로 한 우주 실험을 넘어 제약·바이오 기업이 우주 환경을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제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우주 바이오 연구를 단발성 실험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기술은 제한된 통신·전력·연산 환경에서도 실험 장비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험 상태를 판단해 이상 징후에 대응하는 AI 기반 자율운용 시스템이다.
스페이스린텍은 온디바이스 AI와 실시간 광학 모니터링, 센서 기반 데이터 분석, 고장 감지 및 대응 기술을 결합해 장기간 반복 운용이 가능한 우주 바이오 실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된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생태계혁신형은 선도 중소기업이 플랫폼 허브 역할을 맡아 대학과 연구기관, 의료기관, 산업계, 투자기관이 함께 산업 생태계 혁신을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스페이스린텍은 1단계에서 기술 검증(PoC)과 시장 검증(PoM), 투자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며 후속 2단계 연구개발(R&D) 진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 지원 규모는 1·2단계를 합쳐 최대 200억원이며, 사업은 2030년 6월까지 약 4년간 진행된다.
회사는 지난 7일 1단계 협약을 완료했으며, 오는 8월부터 10월 초까지 자문단 회의를 통해 연구개발 방향과 사업화 전략을 점검하고 예비연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스페이스린텍이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파이퀀트, 한서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노타, JW중외제약, 세브란스병원은 위탁연구기관으로, 모빌린트와 미국 다나파버암연구소는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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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린텍은 프로젝트 총괄과 함께 우주실증 플랫폼 운영을 담당한다. 회사는 우주실험 플랫폼 운영 경험과 미세중력 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시간 광학 모니터링, AI 자율운용, 구조 검증, 신약개발, 우주 제조물의 의료 적용 가이드라인 마련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 기반 연구를 단일 실험에 그치지 않고 제약·바이오 기업을 위한 우주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와 우주 제조 서비스로 확장하고, 향후 민간우주정거장 활용까지 연결되는 사업화 모델을 검증한다는 전략이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이번 DCP 협약은 AI 기반 자율운용형 우주의약 서비스 플랫폼을 실제 예비연구 단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술성과 시장성을 함께 검증해 우주 CRO와 우주 제조 서비스의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국내 우주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