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지수 68%↓…경동나비엔, 친환경 공기열 보일러 국내 양산

지구온난화 지수 68%↓…경동나비엔, 친환경 공기열 보일러 국내 양산

차현아 기자
2026.07.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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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열 보일러 외장 케이스 볼트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공기열 보일러 외장 케이스 볼트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66,600원 ▲1,700 +2.62%)이 지난 23일 평택공장에서 공기열 보일러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국내에서 생산 중인 축열조와 제어기 역할을 담당하는 히티허브에 이어 이번에 공기열 보일러의 실외기 생산을 시작해 히트펌프 시스템 전반의 국내 생산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평택공장에서 생산되는 공기열 보일러(PEM550)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중의 열에너지를 물로 전달하며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이다.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해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를 68% 낮췄으며 난방 SCOP(계절성능계수) 최대 5.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COP는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난방 효율 지표로 최대 5.2는 투입한 전력 대비 5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뜻한다.

공기열 보일러에는 경동나비엔의 난방·온수 통합 배관 유닛인 '나비엔 히티허브(HEATY HUB)'를 적용해 유량과 온도를 순간식 가스온수기 수준으로 정밀하게 제어해 온수 품질을 높였다. 최대 65℃의 고온수를 제공해 기존 보일러와 유사한 사용 경험을 구현하고 필요한 순간에만 온수를 가열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레지오넬라균 번식 우려도 해소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합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히트펌프는 공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해 고온의 열을 생산하는 실외기와 이를 저장·활용하는 축열조, 그리고 유량과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제어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들을 모두 국내에서 생산·공급하며 안정적인 품질과 높은 시스템 완성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보일러의 난방 배관·각방 제어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경동나비엔은 "공기열 보일러의 국내 생산은 공급 안정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난방·온수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온 경동나비엔이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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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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