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끊겨도 드론이 임무 수행"…메이사, 스케일업 팁스 선정

"GPS 끊겨도 드론이 임무 수행"…메이사, 스케일업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2026.09.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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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AI(인공지능) 기업 메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술집약형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운영사의 투자와 정부의 R&D(연구개발)를 연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메이사의 이번 선정은 지앤텍벤처투자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메이사는 이번 선정으로 2029년 7월까지 3년간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GPS(위성항법장치) 두절 및 재밍 환경 대응을 위한 3D 공간모델 기반 비전 위치추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메이사가 고도화하는 기술은 사전 구축한 정밀 3D 공간모델과 드론·무인기의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대조해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비전 항법 기술이다.

핵심은 전자전(재밍) 등으로 GPS 신호를 신뢰할 수 없거나 신호가 끊기는 상황에서도 영상과 관성 정보를 융합해 이동체의 정확한 위치와 자세를 추정하는 것이다. 메이사는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공간정보 기술을 축적해 왔다.

메이사 관계자는 "개발한 기술의 활용 범위는 국방·방산 분야의 정찰 드론과 무인기에 그치지 않는다"며 "재난 현장 관리와 실종자 수색, 전력선·송유관 등 주요 산업 인프라 점검 같은 공공안전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메이사는 도심과 산악, 산업단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증과 외부 공인기관의 성능 검증을 거쳐 기술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장 진입은 기존 협력 관계를 발판으로 삼는다. 메이사는 다수의 건설사는 물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 등 항공·방산 기업들과 위성영상 분석·공간정보 분야에서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현장 실증과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최석원 메이사 대표는 "GPS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드론과 무인기가 차질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공간 AI 기술의 가치를 국방과 공공안전 분야까지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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