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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피지컬 AI 기업 엔씽이 국가 연구기관과 바이오·유통·급식 대기업,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잇달아 사업을 수주하며 농업 분야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씽은 국내 최초 빌딩형 수직농장 '아이엠팜타워'에 158억원 규모의 AI 농업 플랫폼 'N.FARM.AI'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 체스터원개발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관사로 오큘러스PE가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경기도 여주에 대규모 도심형 수직농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연구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엔씽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딸기 우량묘 대량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정밀 환경제어 기술을 활용해 병해에 강한 딸기 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바이오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회사는 바이오 상장사와 식물성 백신 생산용 작물 재배 설비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정밀 제어 환경에서 균일한 품질의 원료 작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의 AI 기반 모듈형 수직농장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엔씽은 AI가 재배 환경을 스스로 학습·제어하는 스마트팜을 교육 현장에 도입해 학생들이 첨단 영농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회사가 참여한 여주자영농고는 경기도교육청의 '2026 협약형 특성화고(AI·ESG 첨단영농)'에 선정됐다.
유통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엔씽은 삼성웰스토리와 유러피안 레터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마트에는 루꼴라와 고수 공급을 시작했다. 회사는 외부 환경과 차단된 정밀 제어 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해 병원균과 오염 위험을 낮춘 프리미엄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엔씽은 국산 딸기와 허브 등 프리미엄 작물을 앞세워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피지컬 AI 기반 정밀 재배 기술과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농업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명섭 엔씽 CTO는 "국가 연구기관과 바이오, 유통, 급식,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것은 엔씽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검증됐다는 의미"라며 "정밀 재배 기술과 데이터, 로보틱스를 결합한 피지컬 AI로 농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이를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