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설계 현장 수작업을 자동화…스냅스케일, 시드투자 유치

플랜트 설계 현장 수작업을 자동화…스냅스케일, 시드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2026.07.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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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스냅스케일 대표 /사진=스냅스케일 제공
김상윤 스냅스케일 대표 /사진=스냅스케일 제공

플랜트·EPC(설계·조달·시공) 산업의 설계 자동화를 위한 제조 특화 생성형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냅스케일이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포항공과대학기술지주, 베이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스냅스케일은 포항공과대(POSTECH)와 서울대, 고려대 출신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팀이다.

현재 플랜트 설계 현장의 노동집약적 수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오토플로우(AutoFlow)'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 엔지니어링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시니어 자문단이 합류해 제품 개발과 사업 전략을 지원하는 중이다.

오토플로우는 엔지니어가 기존에 사용하던 CAD(컴퓨터 지원 설계) 환경 위에 프롬프트 창을 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별도의 시스템 전환 없이 설계 문서 작성과 수정, 검토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현장 엔지니어 75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모든 데이터는 고객사 인프라 안에서 처리된다. 현재 고객사 4곳을 확보하고 여러 기업과 PoC(기술실증)를 진행 중이다. 설계를 넘어 조달·시공까지 EPC 전주기 자동화를 목표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다.

스냅스케일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R&D(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진행 중인 PoC를 정식 도입으로 전환해 산업 현장 레퍼런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상윤 스냅스케일 대표는 "규모에 따라 수년씩 걸리는 플랜트 설계는 산업 전체의 속도를 결정하는 병목이었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제대로 풀지 못한 문제였다"며 AI로 이 문제를 풀어 고객사가 도입 첫날부터 체감할 수 있는 생산성 혁신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준현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이사는 "플랜트 설계 현장의 시니어 엔지니어 암묵지(머릿속에 잠재된 지식)를 AI가 이해 가능한 온톨로지(지식을 개념과 관계의 형태로 정리)로 구조화한 접근 방식 자체가 폐쇄적인 플랜트 설계 영역에서 독보적인 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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