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지갑서비스 '원셀프월드', 매출 급성장…연 200억 넘본다

디지털자산 지갑서비스 '원셀프월드', 매출 급성장…연 200억 넘본다

송정현 기자
2026.08.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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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원셀프월드
/사진제공=원셀프월드

지갑 기반 온체인 데이터(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되는 거래·활동 데이터) 플랫폼 기업 원셀프월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원셀프월드는 지난 2분기 월평균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매출 2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성장세는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 '마이비(MyB)'와 지갑 기반 애드네트워크 '마이비 애드체인'이 견인했다. 원셀프월드는 두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지갑 사용자 600만명과 누적 소울바운드토큰(SBT) 7700만개를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SBT는 양도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 토큰이다.

특히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광고 사업 입찰에서 여러 애드테크 기업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으며, 글로벌 K팝 팬덤 플랫폼과 서비스 연동도 확정했다. 회사는 광고 단가보다 성과와 운영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관련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셀프월드는 대형 매체 확보가 매출 확대뿐 아니라 사용자 기반과 데이터 축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가 추가될 때마다 수백만 명 규모의 신규 사용자가 지갑 기반 생태계에 유입돼 매출과 데이터가 함께 증가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2023년 설립된 원셀프월드는 '데이터 주권의 개인화'를 비전으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광고·마케팅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박태규 이사와 강영훈 이사를 영입하는 등 조직도 강화했다. 박 이사는 디파이 플랫폼 클레이스왑을 운영한 오지스 출신이며, 강 이사는 더샌드박스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이들은 원천기술인 W3ID의 금융권 활용 확대와 민간 정책포럼 '온체인데이터포럼' 운영 등을 중심으로 지갑 주권과 'KYW(Know Your Wallet)' 관련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W3ID는 디지털자산 지갑 주소와 SBT 속성 데이터를 결합해 사용자를 식별·분석하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기술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특허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2분기 월평균 매출 1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갑 기반 사용자 데이터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갑을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데이터가 생성되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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