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전망 "2月 1520선까지 하락 가능"
정영훈한화증권(6,720원 ▲210 +3.23%)센터장은 5일 주가급락과 관련 "지난해 기업의 실적모멘텀과 경기 모멘텀으로 주가가 양호했지만 올 들어서는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짧은 반등과 긴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올 들어 기업들과 각국 국가들의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며 "단기적인 회복이 어려운 만큼 1분기 내내 조정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결국 주가의 바닥은 4월은 돼야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다. 정 센터장은 "경기가 바닥이라고 생각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4월 이전에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단기적인 기술반등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급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유럽발 신용위기와 관련해 정 센터장은 "지난해 금융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각국이 천문학적 재정지출을 했고 체력이 약한 나라부터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그리스의 경우도 유로존 차원에서 공동대응이 어려운 상황이고 이는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별 국가들의 신용 위기 위험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이 재정긴축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한 것도 주가 전망을 어둡게 요인이라는 평가다. 정 센터장은 "지난해 경기회복이 가장 빨랐던 중국이 가장 먼저 긴축에 들어갔다"며 "미국의 경우 성장보다 복지를 중요시하는 오바마노믹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재정긴축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국내 증시도 당분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정 센터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로, 우려가 의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2월 코스피지수 저점을 1520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으며, 기술적 반등을 제외하고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