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發 3차 오일쇼크 오나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정세 불안, 무바라크 하야 가능성, 국제유가 변동, 경제적 여파 등 이집트 사태의 정치·경제적 파장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정세 불안, 무바라크 하야 가능성, 국제유가 변동, 경제적 여파 등 이집트 사태의 정치·경제적 파장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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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로 국제유가가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유·화학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정유·화학업종 모두 수혜를 입을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업종 내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31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주말 대비 1.68% 밀린 2072.56을 기록했고 건설업(-3.36%) 운송장비(-3.04%) 은행(-2.96%) 운수창고(-2.35%) 전기전자(-1.79%)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 화학업종지수만 0.55%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일부 화학종목도 상승세가 확연하다. 에쓰오일이 전주말 대비 4.02% 오른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이노베이션(2.51%) GS(1.32%) 등도 강세다. LG화학도 2.33%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31일 "단기적으로는 정유·화학종목에 긍정적"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비용이 상승한 데 따라 제품가격의
현대증권은 31일 이집트 민주화 시위의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은 유가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화학업종도 중동지역의 생상 및 운송 차질로 인한 공급 감소 수혜를 전망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민주화 시위가 주변 중동 산유국으로 확산될 경우 국제유가의 상승과 글로벌 경기에 부정적 파급효과 인해 주식시장에는 조정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에지비 업종과 화학업종의 수혜가 전망되고, 국제 유가의 큰 폭 반등 시 자동차 운행 감소 및 손해율 감소로 보험업종도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 업종은 GS, SK이노베이션, 화학업종은 한화케미칼과 LG화학, 보험업종은 2위권 손해보험회사를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동 지역의 소비 및 투자 둔화현상이 나타날 경우, 한국의 대 중동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및 TV, 핸드폰, 건설 및 건설기계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수에즈 운하 폐쇄 가능성, 주변국 확산, 중동 지역 내 시
자동차 관련주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엔화약세 우려와 중동 민주화 시위 격화에 따른 유가상승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증권업계에서는 엔화 약세가 기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고 유가 상승의 경우 소형차 비중이 높은 한국 자동차 업체에 유리한 구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31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6000원(3.2%) 하락한 1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1500원(2.4%) 빠진 5만5800원에 현대모비스는 1만1500원(4.4%) 하락한 2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씨티그룹과 골드만 등이 매도 상위 증권사에 이름을 올리며 15만주 이상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고, 기아차는 골드만이 23만여주를 순매도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외국인이 7만3000여주 순매도 중이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금요일 글로벌 자
이집트 사태로 상승 중인 달러, 엔, 스위스프랑 등 안전자산이 31일 외환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로는 약세다. 이날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580달러/유로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뉴욕 마감 환율인 1.3611달러/유로보다 0.22% 하락(달러 상승)세를 나타냈다. 엔/유로 환율은 111.58엔으로 전거래일 111.77엔보다 0.16% 하락(엔 상승)했으며, 스위스 프랑도 1.2794프랑/유로를 기록하며 전거래일대비 2.1% 올랐다(프랑 상승). 마이크 존스 뱅크오브뉴질랜드 통화 투자전략가는 "이집트의 소요가 다른 중동 국가로 번지는 사태가 우려 된다"며 "이집트의 정치적 긴장에 따른 우려가 지속되는 한 달러, 엔, 프랑 등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호주국립은행의 통화 투자전략 대표 존 키리아코파울로스가 역시 "이집트의 변동성 높은 정치상황이 투자자들의 위험기피 성향을 확대하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이 안전자산인 엔, 스위스프랑, 달러
이집트 대규모 시위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 대부분 중단됐다. 이집트는 현재 호스니 무라바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나 경찰력이 사라져 사실상 치안 부재 상황이다. 코트라는 이집트에 진출한 36개 국내 기업들의 직원 및 직원가족들이 본국 또는 제3국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 주말 새 시위가 크게 확산됐다"면서 "일요일인 30일(현지시간)은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에선 우리의 월요일에 해당하지만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어 현지 직원들이 대피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집트에선 모든 관공서가 문을 닫아 수입품 통관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데다, 바이어들과 교신마저 두절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부턴 군이 투입되고,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져 사실상 정상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어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현지 은행들의 대규모 예금인출(deposit run)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채 입찰 역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은행 영업 재개시 대규모 인출 사태"=블룸버그통신은 31일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현지 은행들이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버트 맥키논 ASAS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은행들의 대규모 인출 사태"라며 "당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금융 시스템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야신 CAPM 인베스트먼트 CIO도 "은행이 문을 열면 고객들은 그들의 돈을 인출하려 할 것"이라며 "이를 통제하기 위해 당국은 은행 문을 닫도록 지시했지만 국민들의 필수품 구매 등을 고려하면 현 상태는 오래 가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6일째 계속되면서 현지 은행, 증시 등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유동
원/달러 환율이 갭업 출발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1113.80원)보다 9.20원 오른 11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집트 불안감에 따른 리스크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이월 숏포지션 커버 등으로 상승하겠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 등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외환딜러는 "유로/달러 환율과 코스피 조정에 따라 갭업 출발하겠지만 월말과 설 연휴가 겹쳐있어 네고 물량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1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13.80원 보다 6.60원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6.13포인트(1.39%) 내린 1만 18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현지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에도 적잖은 피해를 받고 있다. 3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집트 카이로에 근무 중인 주재원 가족들을 오늘 중 귀국시킬 예정이다. 이 회사는 카이로에 현지 판매법인을 두고 있으며, 주재원 3명이 근무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상태"라며 "주재원 가족들은 오늘 중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며, 남아있는 주재원들은 현지 한국대사관의 지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150km 떨어진 이스말리아 지역에 TV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LG전자의 경우, 현지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현재 이곳에는 12명의 주재원이 대기 중이며, 주재원 가족 25명은 이미 귀국 완료한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 물리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지 군당국과 연계해 공장 및 물류 창고에 대한 외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주말 희생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이집트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조정의 빌미를 줄 수 있겠지만 펀더멘탈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1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임박한 시점에서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으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미치는 파장은 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집트 사태가 조정의 빌미가 될 지언정, 조정의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리 증시가 오른 가운데 나타난 악재여서 단기적으로 조정이 일어날 수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인만큼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단기적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팀장은 다만 미국증시 조정, 유가 상승 우려,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은 부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그는 "유가가 오르는 것은 수요 증대의 영향"이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국민들의 우려에 충분히 답하지 않았다며 민주주의로의 평화로운 이행을 촉구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국 A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집트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에 무바라크 대통령이 꺼내든 내각 개편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은 전날 부통령에 오마르 슐레이만 정보국장을, 총리에 전 공군 참모총장 출신인 아흐메드 샤피크 항공부 장관을 임명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단순한 시작이다"며 "앞으로 민주주적아 경제적 개혁을 성취하기 위한 분명한 조치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궁지에 몰린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평화선거를 실시하라고 촉구했고 미국의 이집트 지원 중단에 대해선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CBS와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미국은 진실된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다며 무바라크 정부는 국민들과의 대화에 나서야
이번에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 확산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시장이 또다시 뒤흔들었다. 지난해 한반도에서 벌어진 북한의 천안함 도발과 연평도 포격 때처럼 글로벌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특히 정치 불안 문제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해 언제든지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국들의 정치 불안으로 더욱 심화된 유럽 국가채무위기와 최근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정국 상황을 언급하며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을 그 사례로 볼 수 있다. ◇유가·안전자산 급등=지정학적 리스크가 터질 때마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 가격, 달러는 급등한 반면 뉴욕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은 급락했다. 또 이집트 사태가 다른 산유국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유가는 90달러에 육박했다. 최근 약세 조정을 받던 안전자산 가격은 일제히 반등했다. 전형적인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 이집트로 가는 항공편도 '지연운항' 되고 있다. 월, 수, 토요일 주 3회씩 인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를 경유해 이집트 카이로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현지 통행금지 시간을 감안해 운항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0일 "현재 이집트 카이로 공항은 공항 운영 및 항공기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만 오후 4시 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 야간 통행금지에 따라 시간대를 조정해 운항을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29일 인천발 타슈켄트 경유 카이로행 KE953편을 통행 금지 시간을 고려해 주간 시간대로 조정해 운항했다. 다만 이날 현지 시간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30일 오후 6시15분) 이집트 카이로 공항을 출발해 타슈켄트를 거쳐 오는 31일 오전 7시15분 한국 도착하는 KE954편은 평소 시간대로 운행한다. 하지만 오는 31일 카이로행 항공편은 현지 야간 통행금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