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한국은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 사회와 기업, 정부의 다양한 대응과 영향, 한일 경제 교류, 원전 안전, 한류 및 산업계 변화 등 국내외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 사회와 기업, 정부의 다양한 대응과 영향, 한일 경제 교류, 원전 안전, 한류 및 산업계 변화 등 국내외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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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일본 강진으로 세계인의 관심이 지진에 집중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15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북북서쪽 50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관측됐다. 하지만 규모가 2.6은 사람들이 지진 발생 사실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관측계로만 지진 발생을 알 수 있는 약한 지진이다.
전날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사태로 지식경제부도 바빠졌다. 지경부는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지식경제부는 일본 지진·해일로 인해 산업, 수출, 에너지 등 실물경제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 이날 오후 안현호 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긴급대응반을 구성했다. 초기대응을 맡은 지경부 무역투자실은 이번 사태에 따른 긴급대응 대책을 총괄·조정하고, 일본 현지자료 수집 및 환율, 무역, 투자동향 등을 담당한다. 산업경제실은 거시지표 동향 및 물류동향 등을, 성장동력실은 부품,소재 수급동향 및 원자재 수급, 가격동향 등을 맡는다. 에너지자원실은 에너지 수급 및 가격동향 및 일본 원전피해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에너지시설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황종료 전까지는 초기대응반을 중심으로 피해동향 파악 및 전파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일본 피해상황을 최종 집계한 후 종합적인 분석 및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후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진도 8.8의 강진이 발생한 11일 오후, 일본행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귀국을 하지 못한 일본 관광객들이 항공편 출발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정부는 12일 오전까지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구조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구호대 120명의 출발 준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의 요청 시 긴급 구조대를 군 수송기를 이용해 곧바로 현지로 급파할 예정이다. 정부는 11일 저녁 민동석 외교2차관 주재로 일본지진 관련 관계부처 국장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구조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긴급구호대 120명은 중앙 119구조대 76명, 의료진 37명, 한국국제협력단 소속 4명, 외교부 직원 2명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수송을 위해 성남공항에서 C-130기 3대, 김해공항에서 군 수송기 2대가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구호대가 곧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내일 오전까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다만 일본 정부가 지진 여파로 구조인력 수요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곧바로 출발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12일 중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와 동북아과 소속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기획재정부가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이 국내 경제와 외환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재정부는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임종룡 1차관 주재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일본 강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사태 추이에 따른 정책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정부는 현재 상황이 진행 중이므로 피해 규모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계속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국내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 대일 부품·소재 수입 등 교역 동향, 유가·곡물 등 원자재 가격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 일본의 구호·복구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재정부는 12일 오후 1시 1차관 주재로 관련 경제부처가 참여하는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부문별 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리히터 규모 8.9 지진이 일본 열도를 강타한 가운데 지진 여파로 국내 반도체·LCD업계도 일부 라인을 중단시키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일부 라인 중단은 오작동 방지를 위해 각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일부 장비를 셧다운(일시정지)한 것이기 때문 정전 사태와는 달리 피해 규모는 극히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46분경 일본 북동부지역 일대에 발생한 강진 여파로 탕정, 천안 등 LCD 생산라인과 기흥, 화성 등 반도체 생산라인 중 일부 공정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이들 생산라인의 포토장비 일부가 일본 지진의 진동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후 2시54분 오작동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일부 공장의 공정을 일시정지(셧다운)했다가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4시30분 모두 정상화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전사태와는 달리 이번 셧다운으로 인한 피해는 극히 미미하다"며 "현재는 정상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하
기획재정부가 11일 일본 강진과 관련 경제 영향 등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임종룡 1차관을 반장으로 구성된 대책반에는 국제금융국,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예산실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비상대책반은 이날 밤 9시30분 첫 회의를 열고 일본 강진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전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희일 지진연구센터장은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8.9 규모의 강진과 관련, "국내에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진은 거리에 따라 그 에너지가 급속히 소멸된다" 며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서울에서 1300㎞나 떨어져 있어 국민들이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은 동경 오른쪽은 태평양판과 북미판이, 서쪽은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며 발생하고 있다" 며 ""이번 지진은 태평양판이 1년에 8~9㎝ 속도로 북서쪽으로 움직이면서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 "이웃나라로서 최선을 다해 피해 복구나 필요하면 구조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일본 지진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의 사태는 이웃나라에서 일어난 사태로서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번 일본 지진 사태가 향후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고 "각 부처가 이를 점검해서 대책을 세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조석준 기상청장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으로부터 "이번 일본 강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이 우리나라에는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보고 받았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철저하게 체크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권철현 주일 대사와 센다이 총영사 등과 전화통화를
지식경제부가 최중경 장관을 중심으로 일본 지진·해일 관련 긴급대응반을 11일 오후 가동했다. 안현호 지경부 제1차관이 긴급대응반장을 맡고 △초기대응반/무역투자반(무역투자실) △산업경제반(산업경제실) △성장동력반(성장동력실) △자원반(에너지자원실) 등 4개반을 운영한다. 무역투자실은 총괄·조정 역할을 하면서 일본 현지자료 수집과 무역 투자동향, 대일투자 동향 등을 챙긴다. 일일 동향을 취합해 관계기관에 전파한다. 에너지자원실은 일본 원전 피해 동향 파악을 하고, 산업경제실에선 거시지표 동향과 한일 생산 네트워크 점검에 나선다. 또 성장동력실은 원자재 수급과 가격동향, 업종별 세계시장 영향을 분석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상황 종료 전까지는 초기 대응반 중심으로 피해동향 파악과 전파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일본 피해 상황의 최종 집계 후 종합적인 분석과 대응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11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발신통화량이 급증했다. KT에 따르면 오후 5~6시까지 일본향 이동전화 발신건수는 6만9308건으로 평소 758건보다 91배 늘었다. 같은 기간 유선전화는 21만418건으로 평소 5097건보다 41배 늘어났다. SK텔레콤도 5~6시 일본과의 이동전화 통화량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KT는 24시간 비상체제 근무에 들어갔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우회소통대책 강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진에 따른 한-일간 해저케이블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 현지 기지국 상태에 따라 로밍 일부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이동전화 로밍이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본 현지 이동기지국이 지진으로 피해를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 현지 이동기지국의
일본 동북부 지방에 11일 발생한 규모 8.9의 강진으로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창업주이자 그룹 총괄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경영'을 펼치고 있는 롯데그룹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홀수달은 한국에, 짝수달은 일본에 머물며 그룹 경영 전반을 챙기고 있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이미 지난주에 한국에 귀국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선 주로 동경에서 머무는 신 회장이 140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강진이 발생한 시점에서 한국에 머물고 있어 그룹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 총괄회장은 전날 백화점에 이어 이날은 마트 부문 업무 보고를 받으며 평소와 다름없이 경영 일선을 지키고 있다. 올해 한국 나이로 아흔인 내주 진행될 주주총회에서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재선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