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정치권 '지각변동'
안철수의 서울시장 출마와 불출마, 정치권의 반응, 단일화 논의 등으로 요동치는 2011년 정치 현장을 다룹니다. 다양한 인물과 이슈를 통해 변화하는 정국의 흐름을 짚어봅니다.
안철수의 서울시장 출마와 불출마, 정치권의 반응, 단일화 논의 등으로 요동치는 2011년 정치 현장을 다룹니다. 다양한 인물과 이슈를 통해 변화하는 정국의 흐름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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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 원장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하는 상식 밖 결과에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단일화 파괴력에 대한 가늠이 어려워진 만큼 여야 정치권은 주판알 튕기기에 분주했다. 이처럼 보궐선거 정국이 여야 누구도 승리를 예측할 없는 안개속으로 빠져들자 양당 모두 서울시장 전략을 재검토하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한나라, 단일화 후폭풍 차단 주력= "그나마 다행이지만 단일화 파괴력이 어느 정도인지 예측이 안 된다" 안 원장의 중도하자에 한 여권 관계자는 이렇게 반응했다. 지지율에서 큰 격차를 보였던 안 원장의 중도하차에 안도했지만, 박 상임이사 지지를 선언한 만큼 안철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판단한 탓이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와 박 변호사가 단일화에 합의한 만큼 결국 민주당 후보와 최종 단일화에 나서지 않겠냐"며 "단일화 효과가 배가되면서 한나라당과 1대 1 구도가 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지율이 50%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 사실상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후보 단일화에 합의에 따른 결과임을 감안하면 이날 결정이 향후 안 원장의 정치 행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정치권이 안 원장의 정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안 원장의 파괴력이 만만치 않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안 원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안 원장의 지지율은 50% 가까이로 치솟았다.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나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 등 기존 정치인의 지지율을 훌쩍 웃돈 수준이다. '안풍'(안철수 바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정치권 관계자는 "비록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안철수라는 이름을 정치권에 각인시켰다"며 "지난 며칠 동안 여야 할 것 없이 안 원장의 입만 바라본 것이 그 방증"이라고
6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안철수-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발표에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박원순 변호사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박 변호사가 그동안 벌여왔던 서민적이고 사회공헌적인 활동들을 돌이켜 봤을 때 어느 누구보다 서울 시정을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박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데, 이는 정치 개혁과 혁신에 가장 알맞는 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다른 시민단체들 역시 박 변호사의 출마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환경운동연합의 세 가지 가치인 '생명, 평화, 참여'에 대해 박 변호사도 충분히 공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정치연맹도 박 변호사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원숙 한국여성정치연맹 간사는 "박원순 변호사가 시민운동을 오래 한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했다. 이날 정치인과 대학교수 등 유명인사들은 트위터에 다양한 분석과 의견을 게재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우월한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양보한 안 원장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조 교수는 "안 교수의 '쓰임'은 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치판이 바뀔 조짐"이라며 "통큰 단결로 서울시장 선거, 총선, 대선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윤성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포기는 구태 정치에 대한 경고"라며 "바람이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안 전 민주당 국회의원도 트위터에 안 교수의 양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안 원장과 박 상임이사가 극적인 단일화를 이뤘다"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 전 국회의원은 "이번 단일화가 사람 중심의 민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병원장이었다. 안 원장이 박 원장에게 포옹을 청하자, 박 원장은 안 원장의 등을 토닥이며 눈물을 쏟았다. 박 원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내가 믿었던 사람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니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이 자기보다 더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양보하는 모습을 보니 감정이 복받쳤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안 원장을 보니 같은 남자로서 저 사람을 믿었던 게 의미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안 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겪었던 고충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원장은 "좋은 선배이자 좋은 친구를 변호해주지도 못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안타까웠다"며 "안 원장의 삶이 훼손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특히 힘들었다"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이 열리기 1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마련된 회견장은 취재진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린 결과다. 안 원장은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과 달리 안 원장 혼자였다. 몇 분 뒤 박 상임이사 역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지만, 그는 안 원장 옆에 앉지 않았다. 취재진들이 박 상임이사에게 안 원장 옆에 앉을 것을 권했지만, 박 상임이사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안 원장은 혼자 마이크를 잡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안 원장은 기자회견을 "많은 도움을 주신 박경철 원장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마이크를 내려놓은 안 원장은 회견장에 있는 박경철 원장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한참동안 포옹했고, 박 원장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박원순 변호사는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새로운 세장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결론을 내렸다"며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원장과 진심이 서로 통했고,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박 변호사의 기자회견 전문 잠깐 동안 대화와 안철수 교수님의 진심이 서로가 통했고,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 모두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를 원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진정으로 새로운 세상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결론을 냈다고 생각한다. 훨씬 더 큰 책임감 느끼고, 이런 정치적 관계 넘어서 앞으로 이 아름다운 관계를 계속 해가는 그럼으로써 우리 시대를 새로운 시대로 바꿔가는 데 함께 하고 싶다.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단일화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변호사 출신의 시민운동가다. 박 상임이사는 2006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리핀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을 수상했다. 당시 막사이사이상위원회는 "박 상임이사가 오랜 기간 사회정의와 기업활동의 공정성, 정부 부패 청산 등을 위해 활동한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 비영리법인 '아름다운재단'을 설립해 기부문화 확산에 힘썼다. 2001년에는 '아름다운 가게'를 설립하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아름다운 가게'와 '아름다운 재단' 총괄상임이사를 지냈다. 경남 창녕 출신인 박 상임이사는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 합격한 뒤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시민운동에 뛰어든 것은 1994년 참여연대를 창립하면서부터다. 한편 안 원장과 박 상임이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안 원장 기자회견 전문 오늘 박원순 변호사와 만나서 그 분의 포부와 의지 충분히 들었다. 저는 박원순이 우리사회 위해 헌신하면서 시민사회 운동 꽃 피운 분으로 서울시장 누구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대한 기대 크다는 점도 알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부끄럽다. 하지만 저는 그 누구도 국민의 민심을 쉽게 얻을 당연한 권리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게 보여준 기대 역시 온전히 저를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리더십 변화 열망이 저를 통해 보여주기로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제가 아닌 사회 먼저 생각해 살아가는 삶으로 보답하겠다. 아울러 경쟁에 시달려 지쳐가는 소중한 우리 미래 세대 진심으로 위로하고 격려하겠다. -대선 출마 논의했나. ▶아니다. 전혀. 제가 시장 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6일 박 상임이사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안 원장과 박 상임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 상임이사가 출마하고, 안 원장은 박 상임이사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6일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자 기존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경우 그를 지지하겠다는 서울시민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당을 가릴 것 없이 안 원장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라디오 방송에서 "시장직을 할 수 있는지 등의 검증에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도 "야권 연대를 이야기 하는데 정치권 구태를 답습하는 것 아니냐"며 "신선함이 무기인 사람이 정치판 행태를 따라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는 발언을 했다. 안 원장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이 높아지자 네티즌들이 이에 반발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을 통해 "한나라당이 안철수를 검증하는 것은 '악성코드가 백신 검증하는 소리'다" "흠집내기 시작이냐" "대체 어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 등 정치인 변신 행보에 안 원장이 소속된 서울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6일 "안 원장께서 서울대 원장으로 오신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며 "서울대 입장에서는 안 원장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외부에서 모시고 왔는데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울시장 출마한다고 나가버린다면 좀 곤란한 입장이 되지 않겠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서울대 교수는 "(서울시장 출마는) 안 교수의 개인적인 선택이니까 우리 입장에서 코멘트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서울대의 한 보직교수는 "융합과학이라는 새 분야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스카우트했는데 출마 검토 소식에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서울대생들 사이에서도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일부 학생들은 카이스트에서 옮겨온 지 한 학기도 되지 않아 서울시장 출마설이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