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다]
한국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과 성과, 첨단 기술력,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 등 다양한 해외건설 현장 소식을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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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편① - 말레이시아 지난 9일 말레이시아 트렝가누에 위치한 현대엔지니어링의 'MONE' 가스플랜트 공사현장. 쿠알라룸푸르에서 콴탄으로 향하는 국내선을 타고 1시간, 공항에서 나와 다시 차로 2시간을 꼬박 달리고 나서야 닿은 곳. 투렝가누는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북쪽으로 400㎞ 떨어진 한적한 바닷가 시골마을이었다. 1년 365일 내내 최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나라, 그 중에서도 국가 주요시설인 가스플랜트가 24시간 돌아가는 뜨거운 공사현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현지업체 PFC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년된 가스처리시설 공장과 출하시설 등을 개·보수하는 플랜트 공사를 수행중이다. 이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 단독사업장은 아니지만 건축공사 중심인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에서 한국기업이 수행하는 유일한 플랜트 공사현장이다. 발주처는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 공사금액은 3억2179만달러 규모다. 공사는 지난해 9월 시작했으며 2013년 7월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시아편① -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이 호황기였던 1990년대,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 최초 인텔리전트 빌딩인 '텔레콤타워'(최고 77층)를 비롯해 주거·업무·상업 복합시설인 '플라자 라키아트 종합터미널'(72층) '비전시티'(37층)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건축시장을 주름잡았다.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은 2000년대 들어 지속된 10년간의 휴식기를 거쳐 올들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KLCC타워'의 3번째 프로젝트와 최초 6성급호텔인 '세인트 레지스'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행하며 대한민국 대표건설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세인트 레지스' 호텔 공사를 따내면서 말레이시아에서만 총 11개 프로젝트, 약 16억달러의 수주액을 올렸다. 1983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 건설사업을 추진해온 만큼 어떤 업체도 넘보지 못할 독보적인 수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KLCC
아시아편① - 베트남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 구도심과 신도심의 중간에 위치한 롯데건설의 '롯데센터 하노이' 공사현장.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지상 메인빌딩의 하중을 견디도록 하는 매트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마치고 현재 지하 기초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현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엔 손혈관인식 출입통제기가 설치됐다. 도난사고 예방은 물론 현장 근로자들의 출입을 체크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장치다. 현장사무소 2층에서 내려다본 기초공사 현장에서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 지하 1~5층 주차장의 한가운데 부분이 1층부터 바닥까지 뻥 뚫려 있었다. 금창식 롯데건설 차장은 "베트남은 지반이 약해 외벽부터 쌓아 지지력을 갖춘 뒤 점차 안쪽 순서로 공사를 한다"며 "상층부로 이어지는 기둥을 설치한 뒤 가운데 공사를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자동차 보급률이 낮은 편이고 지반이 연약해 지하 2층 밑으로는 건축하지 않는다. 2013년 롯데센터가 완공되면 베트남에서 가장 깊은
아시아편①=베트남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대우건설만큼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건설사도 드물다. 대우건설은 1996년 하노이 도심에 '대하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면서 베트남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세계경영의 상징물로 지은 '대하비즈니스센터'는 2만9500㎡의 대지에 지상 18층 411개 객실을 갖춘 '대우호텔'과 16층 규모의 아파트, 사무실빌딩 2개동 등이 혼합된 복합시설이다. 대우건설은 비주력사업을 매각하는 차원에서 '대하비즈니스센터' 지분 70%에 대한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지 합작 파트너로 지분 30%를 가진 베트남 국영기업 하넬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 매입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최근엔 하노이 구도심 북쪽의 따이허따이 신도시, 동쪽의 '끌레브아파트'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대우건설의 이름을 다시 한번 베트남에 각인시켰다. 따이허따이 신도시는 산업은행이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현재 토지보상이 거의 마무리 단
아시아편①=베트남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국제비즈니스 중심인 팜흥스트리트 주변은 최근 개발이 한창이다. 3~4년 전만 해도 컨벤션센터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만한 건물이 없었지만 지금은 공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공됐거나 개발 중인 빌딩이 즐비하다. 이 곳에 주변 모든 빌딩을 위압하는 72층의 '마천루'가 불뚝 솟아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높고 연면적도 가장 넓은 '하노이 랜드마크72'다. 지상에서 높이만 무려 346m에 달한다. 직전까지 베트남 최고층을 자랑해온 '하노이 비텍스코 파이낸셜타워'(62층·262m)보다 84m 더 높다. 특히 총면적은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서울 '여의도 63시티'의 3.5배, 역삼동 '스타타워'의 2.7배고, 현존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의 1.4배 수준이다. '하노이 랜드마크72' 옆에는 좌청룡 우백호처럼 이 건물을 떠받치는 모양을 한 48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이 건립됐다. 지난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는 총 922가구 규
아시아편① - 베트남 '서울 여의도 규모의 대지에 아파트는 물론 고급빌라와 테라스하우스, 75층 복합빌딩까지….' 200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도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이 혼합된 일본 '롯폰기힐스'식 복합개발 붐이 일었지만 아직까지 이 같은 개념과 규모의 복합단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도 대지면적은 이의 5분의1 정도에 그친다. 이런 대규모 개발이 국내업체의 손에 의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이뤄지고 있다. 바로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는 '스플렌도라' 신도시 얘기다. 스플렌도라는 하노이 구도심에서 남서쪽으로 6㎞ 정도 떨어진 북앙카잉에 건설되는 베트남 최초의 신도시다. 북앙카잉은 원래 하노이 인접 지역이었지만 베트남이 수도 확장정책을 쓰면서 하노이에 편입됐다. 초기엔 지역명을 따서 '북앙카잉 신도시'로 불렸지만 최종적으로 스플렌도라로 명명했다. 스플렌도라의 부지면적은 총 264만㎡. 2020년까지 6단계에 걸쳐
아시아편① - 베트남 '베트남 호찌민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다.' 금호건설이 호찌민 최고 번화가인 1군 응웬후에에 짓는 복합빌딩 '타임스퀘어'는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건물로 초미의 관심거리 중 하나다. 총공사비 1200억원이 투입되는 이 복합빌딩은 금호건설이 2009년 완공한 호찌민 랜드마크 '금호아시아나프라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4275㎡의 대지에 들어서는 '타임스퀘어'는 지하 3층~지상 40층(옥탑 2층 포함)에 연면적 8만8641㎡ 규모로, 아파트 108가구와 오피스 315실, 호텔·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31일 찾은 현장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현장사무소는 공정이 상대적으로 빠른 지하에 마련돼 있다. 지하층의 특성상 사무실 문을 닫아도 상층부 소음이 들리지만 금호건설 직원들과 현장근로자들은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김성인 현장소장(사진)은 "공기가 늦어지면 하루에 12만달러를 발주사에 지급해야 한다"며 "22
아시아편① - 베트남 '베트남 호찌민 푸미흥 신도시 인근에 들어서는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금호건설이 호찌민에 건설하는 '선라이즈시티' 아파트는 호찌민 7군에 위치하며 2만168㎡의 대지에 지상 31~35층 6개동, 75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베트남 노바랜드그룹이 건설업에 진출하면서 처음 발주한 사업으로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다. 총공사비 1억5141만달러 규모로 30층 넘는 아파트가 드문 호찌민 남부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지상 4층까지는 상가와 오피스로 꾸미고 5층부터 아파트가 들어선다. 호찌민은 중심상업지구인 1군을 중심으로 전체 11개 군으로 이뤄졌다. 군은 우리나라의 구에 해당한다. '선라이즈시티'가 위치한 7군은 1군에서 남쪽으로 차로 15분 거리다. 호찌민의 대표 주거단지인 푸미흥 신도시와 인접한다. 분당신도시와 인접한 강남과 입지가 비슷하다. 푸미흥 신도시는 국내 그룹의 주재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국제학교가 많아 2군 지역과 함께
아시아편①-베트남 '강 조망권, 명문학군,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강남 최고급 아파트 분양광고 문구가 아니다. 베트남 호찌민 한복판에 들어서는 GS건설의 '자이 리버뷰 팰리스' 얘기다. GS건설은 호찌민 떤선넛국제공항에서 수안히엡 교차로를 연결하는 13.6㎞의 도로와 교량을 지어주는 공사대가(2억9200만달러)로 100만㎡ 규모의 4개 사업지를 받았다. 이들 사업지에선 2008년 5월 최고급 아파트인 '자이 리버뷰 팰리스' 공사를 시작으로 △최고급 빌라단지인 '리버사이드' △미니신도시 △냐베신도시 등 4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달 31일 호찌민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10여분을 달려 현장이 위치한 사이공강변 고급 주택가로 들어서니 좌우에 외국인들이 주로 사는 고급빌라가 즐비했다. 윤재순 GS건설 과장은 "이 지역은 명문 국제학교가 많아 베트남 최고의 학군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선 1만7209㎡의 부지에 27층 건물, 3개동의 시공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아시아편①-베트남 지난 10월3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북쪽으로 30㎞ 정도 떨어진 빈증성 투자우못 지역내 코오롱건설의 하수처리시설 공사현장. 우기가 끝나고 막 건기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공사현장 곳곳엔 아직도 그동안 내린 빗물이 고여 질퍽했다. 박찬호 코오롱건설 현장소장(사진)은 "베트남은 퇴적층으로 이뤄진 연약지반이 대부분이고 이곳 현장은 특히 사이공강 지류 인근이어서 토질이 무르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메인 하수처리시설 건물이 들어서는 곳엔 40m짜리 콘크리트파일 40여 개를 땅 속에 박았다고 한다. 땅 속에 암반이 없어 파일을 박아 건물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직 공정 초기단계여서 관리동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기반공사 정도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일요일인데도 베트남 현지 인부 10여명이 현장에서 뒤처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박 소장이 워커를 신지 않고 맨발로 작업하는 현지 인부를 보고 지적을 했다. 박 소장은 "베트남 인부들은 안전의식이 상당히 희박해 공사 초
아시아편① 국내건설사들의 해외진출에서 아시아시장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현대건설이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따내며 해외건설 진출이 비로소 시작됐고 1970년대 중동진출이 본격화된 뒤 아시아는 중동에 이어 2번째로 큰 해외건설시장 자리를 유지해왔다. 최근엔 아시아국가들의 경제발전에 따라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발주가 늘면서 우리 건설업체들도 아시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건설업체들의 아시아에서의 수주규모는 131억9783만달러로, 전체 해외주수(425억3017만달러)의 31.0%에 달한다. 아시아시장에선 2007년 128억5465만달러로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한 후 5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은 도이모이(개혁·개방)정책으로 주택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등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아시아에서의 건설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32
중동편② - 카타르 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수주한 카타르 '하트오브도하'(Heart of Doha) 복합개발사업 1단계 공사는 말 그대로 카타르의 심장이다. 현장은 카타르 수도인 도하에서도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하트오브도하' 복합개발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 35만㎡에 총 55억달러를 투자, 2016년까지 전체 5단계에 걸쳐 최첨단 녹색환경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1단계 공사는 전체 5단계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곳으로, 수주금액은 4억3000만달러다. 현 왕궁 뒤편에 집무동과 경호동, 국립문서고, 복합문화센터 등 고급건축물 4개동을 신축한다. 연면적이 16만2000㎡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13년 1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현장 뒤편에는 30m를 훌쩍 넘는 깊이로 축구장 3배 크기의 터파기 공사도 한창이다. 이 프로젝트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지반이 약하고 해수면보다 지대가 낮아 땅을 파면 물이 스며드는 카타르 지형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