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100억弗 수주…"우리엔 남다른 아시아시장"

5년 연속 100억弗 수주…"우리엔 남다른 아시아시장"

호찌민(베트남)=김창익 기자
2011.11.14 08:01

['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다 ③-1]중동이어 두번째 큰 시장..."최근 발주규모 대형화"

<3>아시아편①

국내건설사들의 해외진출에서 아시아시장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현대건설이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따내며 해외건설 진출이 비로소 시작됐고 1970년대 중동진출이 본격화된 뒤 아시아는 중동에 이어 2번째로 큰 해외건설시장 자리를 유지해왔다.

최근엔 아시아국가들의 경제발전에 따라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발주가 늘면서 우리 건설업체들도 아시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건설업체들의 아시아에서의 수주규모는 131억9783만달러로, 전체 해외주수(425억3017만달러)의 31.0%에 달한다. 아시아시장에선 2007년 128억5465만달러로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한 후 5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은 도이모이(개혁·개방)정책으로 주택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등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아시아에서의 건설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32억6677만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24.7%)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억8860만달러)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건설이 지난 8월 베트남전력청에서 발주한 14억6200만달러 규모의 꽝닌성 몽즈엉발전소 공사가 대표적이다.

이어 싱가포르에서 전년 동기(16억2356만달러)보다 70% 늘어난 27억5723만달러(20.8%)의 수주액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에서도 22억4787만달러를 기록, 베트남·싱가포르와 함께 20억달러 넘는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아시아국가 중에선 인도(9억6681만달러) 방글라데시(6억7019만달러) 중국(6억4519만달러) 필리핀(5억6957만달러) 말레이시아(4억5972만달러) 등이 우리 건설업체들의 활동무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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