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8학군에 들어서는 '자이'아파트"

"호찌민 8학군에 들어서는 '자이'아파트"

호찌민(베트남)=김창익 기자
2011.11.14 08:11

['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다 ③-3]GS건설 '호치민 자이 리버뷰 팰리스'

<3>아시아편①-베트남

↑GS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에 짓는 '자이 리버뷰 팰리스' 아파트 공사 현장.
↑GS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에 짓는 '자이 리버뷰 팰리스' 아파트 공사 현장.

 '강 조망권, 명문학군,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강남 최고급 아파트 분양광고 문구가 아니다. 베트남 호찌민 한복판에 들어서는GS건설(21,950원 ▲250 +1.15%)의 '자이 리버뷰 팰리스' 얘기다.

GS건설은 호찌민 떤선넛국제공항에서 수안히엡 교차로를 연결하는 13.6㎞의 도로와 교량을 지어주는 공사대가(2억9200만달러)로 100만㎡ 규모의 4개 사업지를 받았다.

이들 사업지에선 2008년 5월 최고급 아파트인 '자이 리버뷰 팰리스' 공사를 시작으로 △최고급 빌라단지인 '리버사이드' △미니신도시 △냐베신도시 등 4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달 31일 호찌민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10여분을 달려 현장이 위치한 사이공강변 고급 주택가로 들어서니 좌우에 외국인들이 주로 사는 고급빌라가 즐비했다. 윤재순 GS건설 과장은 "이 지역은 명문 국제학교가 많아 베트남 최고의 학군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선 1만7209㎡의 부지에 27층 건물, 3개동의 시공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골조와 외벽공사가 끝나고 공정률이 80%를 웃돌아 거의 완성된 외관을 갖췄다.

1~2층은 지상주차장으로 3개동이 연결돼 있고 3층 주차장 옥상엔 수영장이 있다. 지반이 연약해 주차장을 모두 지상에 설치했다. 주차장은 가구당 1대꼴로, 베트남 자동차 보급률을 감안하면 상당히 넉넉하다.

↑GS건설의 박동근 베트남 호찌민 '자이 리버뷰 팰리스' 현장소장이 아파트 입구에서 공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GS건설의 박동근 베트남 호찌민 '자이 리버뷰 팰리스' 현장소장이 아파트 입구에서 공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자이 리버뷰 팰리스'는 총 270가구로 144~515㎡의 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대 중반. 2008년 착공과 함께 분양이 시작돼 현재 60%가량이 선분양됐다. 각동 꼭대기에 2가구씩 총 6가구인 펜트하우스는 개별 협상을 통해 분양가를 정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박동근 현장소장(사진)은 "베트남에 주재하는 외국인 사업가를 중심으로 구매의사를 밝혀왔다"며 "3가구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샘플하우스를 둘러보니 한국의 주상복합 스타일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습기가 많은 기후를 고려해 벽지 대신 회벽 처리를 했다. 통풍이 잘되게 하기 위해 천장고가 290㎝로 우리나라보다 30㎝가량 높다.

 '자이 리버뷰 팰리스'엔 통풍을 위한 특별한 장치가 하나 더 있다. 옆집과 벽을 공유하는 한국의 아파트와 달리 가구 사이를 1m 정도 띄운 '슬릿'(slit)이란 공간을 뒀다.

한 층의 단면을 가정하면 4가구 사이에 '십자'(十字) 형태의 바람길이 있는 모양이 된다. 이 때문에 탑상형 아파트임에도 베란다가 있는 전면에만 창이 있는 게 아니라 사방에 창이 있다.

박 소장은 "통풍을 중요시하는 베트남 특성을 고려해 추가 시공비를 감수하고 베트남 아파트 중엔 최초로 슬릿공간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자이 리버뷰 팰리스'는 오는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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