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사건' 일파만파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수원 토막살인 사건' 관련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유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고, 국민들은 112에 대한 불신이 커져 '수원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어떻게 수습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수원 토막살인 사건' 관련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유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고, 국민들은 112에 대한 불신이 커져 '수원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어떻게 수습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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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조현오 경찰청장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13층 대청마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조 청장은 "경찰의 무성의함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 데 깊이 자책하면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떤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며 사건에 관련된 책임자들도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감찰조사 결과 112 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한 상황오판과 허술한 대처, 부실수색, 사건축소 및 거짓해명 등이 확인됐다"며 "국민의 생명보호라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관련 책임자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한편 앞으로 이런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우수인력을 지령실과 상황실에 배치하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지령실과 상황실을 통합하는 등 112사건처리시스템과 상황실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수원 살인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듣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수석 비서관회의에서 수원의 불미스러운 살인사건과 관련해 정무수석실의 보고가 있었다"면서 "대통령은 심각하게 보고를 들으셨고, 보고가 끝나고 몇초간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안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철저한 의지와 정신력, 이에 대한 책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조현정 기자=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이 8일 오후 경기경찰청에서 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 청장은 대국민 사과문에서 "경찰의 미흡한 현장대응으로 귀중한 국민의 생명이 희생된데 대해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경기경찰청장의대국민 사과문 전문이다. 경기지방경찰청장 서천호입니다. 지난 4월 1일 밤 11시경 수원시 주택가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폭행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먼저 피해자와 유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찰의 미흡한 현장 대응으로 국민의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막지 못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현장지휘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관할 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하였으며, 당시 상황을 철저히 감찰 조사하여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
수원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 피해자 곽모(28여)씨의 직접적 사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가 나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곽씨에 대한 국과수 부검 결과를 공개하며 “국과수 감식 결과 직접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로 추정 된다”며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곽씨는 화장실에서 담요에 쌓인 채 발견됐고, 손과 발등에 청테이프에 의한 손, 발등에 결박 흔적이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피의자 오씨의 혈흔, 모발, 범행도구 등에서 유전자 시료 186점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 뉴스1 바로가기
(수원=뉴스1) 전성무 기자= 경찰이 수원 토막살인 사건 부실대응 책임을 물어 수원중부경찰서장 등 총 10명을 엄중문책하기로 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사건에 대한 감찰조사를 발표하며 “감찰 조사결과 그동안 사건 신고접수부터 지령, 현장조치 등에 대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부실대응을 한 것으로 확인된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책 대상자는 김평재 수원중부경찰서장 등 사건 감독자 5명, 112신고센터를 총괄하는 김경원 경기청 생활안전과장 등 총 10명이다.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사인사건에 대해 자책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1 바로가기
(수원=뉴스1) 전성무 기자=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의 피해자 곽모(28)씨는112 신고 이후 조선족 오모(42)씨에게 계속해서 성폭행과 폭력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피해자 곽씨와 112 신고센터와의 통화내용이 녹음된총 7분 36초가운데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나머지 6분 13초 간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피해자 곽씨는 1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청 112신고센터로 전화를 걸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며 다급히구조요청을 했었다. 당시 곽씨는 피의자 오씨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집 방문을 잠그고 112에 전화를 했던 것. 하지만 곽씨는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온 오씨에게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후에도 곽씨의 전화기는 계속 통화상태로 남아 있었고 이로 인해 112신고센터에는 총7분 36초동안의 통화기록이 녹음됐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내용은 곽씨가 112 근무자와 통화한 1분
수원 토막 살인사건의 피해자 곽모씨(28)의 유가족들이 사건현장을 찾아 오열했다. 곽씨의 아버지, 어머니, 이모, 언니, 남동생 등 유가족들은 8일 오후 2시 50분경 곽씨가 숨진 살해범 오원춘(42)의 집 앞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의 어머니 한모씨는 집 앞에서 잠긴 문을 수차례 발로 차면서 "잠긴 문 안에서 쓸쓸하게 숨진 딸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눈물을 훔쳤다. 또 한씨는 "경찰의 엉터리 대응으로 살 수도 있는 아이가 결국 처참하게 살해됐다"며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곽씨의 이모 한모씨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경찰의 늑장 수사로 조카가 살해를 당한 만큼 국가가 배상을 해야할 것"이라며 "곧 변호사를 선임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곽씨는 지난 1일 조선족 불법체류자인 오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다. 살해범 오원춘이 곽씨를 살해한 후 시체
(수원=뉴스1) 전성무 기자=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후 살해한 수원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우모씨(42중국동포)는 내향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프로파일러 심리 분석 결과 우씨가 내향적, 소극적이고 사회적 대인관계가 협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학습지식수준과 범죄지식 수준이 매우 낮은 경향을 보여 사이코패스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2일 우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 심리 분석을 실시했다. ☞ 뉴스1 바로가기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피해자 곽모씨(28)의 마지막 음성이다. 도대체 뭘?... 이유없는 무자비한 살의 앞에 떨리던 그 간청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죽어간 곽모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또한번 누리꾼들의 가슴을 적시고있다. 조선일보는 7일 곽씨의 남동생(25)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 곽씨의 사연을 자세히 전했다. 남동생에 따르면 곽씨는 휴대전화 부품 회사에서 조립 일을 하고 돌아가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인 아버지와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곽씨는 한달 월급의 대부분을 부모님께 드릴 정도로 가족을 끔찍이 여겼다고 곽씨의 남동생은 전했다. 집안 형편 때문에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했던 곽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2년간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하다 혼자 힘으로 전문대학에 진학했다. 전문대 졸업 후에 취업을 알아보던 그녀는 지방 전문대라는 이유로 학력차별의 벽에 부딪혀 취업조차 쉽지 않자 결
(수원=뉴스1) 전성무 기자= 수원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기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의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사건 발생 당일 센터에는 20여명의 근무자가 있었던 것으로 8일 확인됐다. 7분36초 동안이나 이어졌던 피해여성의 다급한 구조 요청과 비명을 20여명이나 되는 센터 근무자들이 앉아서 듣고만 있었던 셈이다. 지난 1일 오후 10시50분께 피해자 곽모씨(28·여)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기청 112신고센터에 접수됐다. 곽씨는 중국동포 오모씨(42) 집에 끌려간 뒤 오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곽씨가 112신고센터 근무자에게 전한 첫 번째 말은 “예, 여기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 당하고 있거든요”였다. 112신고센터는 곽씨의 신고 접수 이후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수원중부경찰서 권역 현장인력에게 출동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위치 특정에 중요한 단서가 되는 ‘집’이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여야는 7일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과 관련, 경찰의 초동대처 미흡을 거듭 질타하고 나섰다. 이상일 새누리당 4·11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논평에서 "숨진 여성이 112에 신고전화를 했는데도 경찰은 건성으로 들었다. 경찰이 구조의 손길을 건넬 것이라고 기대하다 살인마의 흉기에 목숨을 잃고 만 이 여성은 숨지기 전 얼마나 절망했겠냐"면서 "경찰은 왜 이 지경이 됐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검찰과의 밥그릇 싸움엔 눈에 불을 켜는 경찰이 범죄를 예방하는 일엔 눈을 뜨고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에 수치심을 느껴야 한다"면서 "112신고센터의 대처 요령 등 치안 시스템을 철저히 정비해 다시는 이런 불행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찰의 맹성(猛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이 사건은 그 내용과 경찰의 어처구니없는 대응 등 전체적인 문제를 놓고 볼 때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외국인 근로자 미친 것들 그냥 벌레 취급하고 싶다"(@kk*****) 6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트위터러의 글이다. 지난 1일 회사원 곽모씨(28·여)를 납치 살해한 뒤 시체를 훼손한 피의자 우모씨(42)가 재중동포, 즉 조선족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 조선족 및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 곽씨의 시신을 토막내 비닐봉지 등에 담고 있었던 피의자 우씨는2007년 취업비자로 입국했다. 중국에서는 농사를 짓던 농부였다. 국내 입국 후에는 수도권 일대를 떠돌며 일용직 노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엽기적인 살인 사건의 범인이 조선족이란 사실에 몇몇 누리꾼들은 '조선족을 모두 한국에서 추방시키자'며 극단적인 반감을 표출했다. '우씨가 체포 당시 곽씨의 시신을 대상으로 포를 떴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비롯해 과거 조선족이나 이주노동자가 범인이었던 각종 범죄 사례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반감 확산을 부채질했다. 6일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