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사건' 일파만파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수원 토막살인 사건' 관련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유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고, 국민들은 112에 대한 불신이 커져 '수원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어떻게 수습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수원 토막살인 사건' 관련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유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고, 국민들은 112에 대한 불신이 커져 '수원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어떻게 수습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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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전성무 기자= 수원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은 그동안 알려진 사실과 달리 계획적인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지방경찰청은 9일 범행 장소인 오모(42)씨 집 앞 전신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오씨는 사고 당시 귀가하던 피해자 앞에 갑자기 나타나 피해자를 밀친 뒤 강제로 집으로 끌고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오씨가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지나가던 피해자와 몸을 부딪쳐 시비가 붙었고 목을 감싸 집으로 데려갔다”고 진술한 내용과 배치되는 것이다. CCTV에는 오씨가 걸어가고 있던 피해자 앞에 갑자기 나타나 피해자를 밀쳤고, 넘어진 피해자를 끌고 가는 장면이 13초 동안 촬영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씨의 그간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오씨의 여죄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뉴스1 바로가기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센터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은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 “용의자 오모씨가 사과하고 있지만 진심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9일 말했다. 프로파일러는 범인의 성격 등을 추론, 범행동기 및 숨겨진 의도 등을 밝혀내는 범죄심리분석 수사관을 말한다. 권 경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오씨와 지난 7일 면담을 가졌다. 피해자에게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을 그 자리에서 했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감정 상태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이란 사회가 본인에게는 어떤 돈을 벌기 위한 도구적인 목적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범행 동기 부분에서는 “굉장히 의도적인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와의 조우 당시 이미 범행에 대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씨가 ‘어깨를 부딪혔다’ 등으로 피해자 탓
지난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 서천호 경기경찰청장이 9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조현오 경찰청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 청장의 의사를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울분을 참지 못했다. '수원 살인사건' 피해자 곽모씨(28)의 유가족들은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이들 앞에서 조 청장 등 경찰 수뇌부는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112가 우리 애를 죽였다" "112신고센터가 우리 아이를 죽였다. 그것은 온 국민도 알고 청장도 알 것이다"(유가족) "네 그렇습니다"(조 청장) 9일 경찰청장 접견실에서 조 청장을 만난 유가족들은 경찰에 대한 강한 불신감과 질타를 쏟아냈다. 매번 다른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경찰 관계자들의 발표를 어떻게 믿겠냐는 것이다. 경찰이 경찰을 감찰하는 것도 믿을 수 없으니 유가족 입회 하에 투명하게 모든 것을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남편에게 아저씨라고 하면서 부부싸움을 하느냐. 이게 말이 되느냐" "단순 성폭행사건인 줄 알았다면 전혀 바쁘지도 않고 다급하게 출동 안해도 되는 건가" "사람이 죽어간다는데 어디냐고 물어보고 그런 수사계획이 세상이 어디있냐"는 비난도 이어졌다.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책임을 지고 9일 전격 사퇴의사를 밝힌 조현오 경찰청장은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무부 근무 중 경찰에 특채됐다.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6년~97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치안행정관을 지낸 뒤 김대중 정권에서 울산 남부경찰서장과 경남 사천서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권 들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서울 종암경찰서장 등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는 부산지방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의 '청장 코스'를 밟아 2010년 8월30일 제16대 치안총수까지 올랐다. 조 청장은 그동안 '입'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2010년 3월 서울경찰청장 시절 기동대 지휘관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뛰어내리기 바로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나"고 말한 것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그 해 광복절인 8월15일에는 천안함 유족들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는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이 "동물처럼 울부짖는다"며 "선진국이 되려면 슬퍼하
(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 곽모씨(28) 유족에게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떠넘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신고를 받은 경찰이 범행장소 일대 탐문조사를 벌이던 2일 새벽 형사기동대가 범행장소 10m 앞까지 접근했지만 오히려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곽씨의 유족 6명은 8일 오전 조현오 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했다. 유족들은 사건 당일 탐문에 나선 경찰관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수색을 했다면서 분을 삭이지 못했다.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 곽씨의 언니(32)는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2일 오전 3시 10분께 사건 현장 인근을 찾아갔다. 당시 언니는 사건현장과 근접한 슈퍼마켓 앞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경찰관과 함께 대기하고 있었다. 곽씨의 언니는 "대기하던 형사 2명이 잠을 자고 있어서 동생을 찾자고 얘기했지만 '(다른 수색팀이) 밖에서 열심히 찾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
'수원 살인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현오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피해자 유족들이 9일 경찰청을 항의방문했다. 이날 오전 대국민사과문 발표하는 시기에 맞춰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를 방문한 유가족 6~7명은 경찰청장실에서 조 청장, 강신명 수사국장 등을 만나 경찰의 미흡한 대처를 거세게 항의했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먼저 이번 결과를 가져온 것은 전부 제 책임"이라며 사과했다. 관련 경찰관들의 대기발령 조치 등에 대해 조 청장은 "(관련자 문책이) 10명이 아니고 10명 초과할 가능성 많다"며 "제가 사퇴하고 그만두기에 앞서 책임있는 모든 사람들은 규명해서 책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족들에게 "대기발령은 다른 곳에 가는 개념이 아니라 조사결과에 따라 파면도 시킨다. 단지 (현재) 그 자리에 두지 않는 것"이라며 "책임 경중에 따라 형사입건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족들에게 책임자 명단도 공개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워낙 축소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명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수원 살인사건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경찰청장 선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청장은 이날 "사건 발생 1주일이 넘었지만 국민들을 이렇게 분노하게 만든 경찰의 잘못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조 청장의 사퇴는 발표 전까지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 내부에서도 '충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후임 경찰청장은 누구? 후임 경찰청장(치안총감)은 경찰법 등 관련법에 따라 바로 아래 직급인 치안정감 가운데 선임하게 돼 있다. 현재 경찰에서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김기용)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이강덕), 경찰대학장(강경량), 경기지방경찰청장(서천호)의 4명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 청장이 기존 치안감에서 한 단계 높은 치안정감급으로 격상됐지만, 현재 부산청장인 이성한 청장은 직무 대리로 치안감인 상태다. 여기에 경찰총수 자격이 있는 같은 '레벨'의 치안총감급이 수장으로 있는 해양경찰청도 수평
(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수원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 경찰의 미흡한 대처에 책임을 지고 9일 결국 사퇴를 표명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의를 밝혔다. 조 청장은 "사건이 발생한지 1주일이 넘었는데 국민들이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며 "경찰의 잘못이 크기 때문에 제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사퇴와 관련해 청와대와 조율은 없었고 혼자 결정한 것"이라며 "물러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제가 책임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경찰의 무성의가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데 대해 깊히 자책하며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관련 책임자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수원=뉴스1) 전성무 기자= 수원 2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을 계기로경찰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112신고센터의 상황대처 능력, 일선경찰서의 허술한 탐문조사, 지휘라인의 보고체계까지 모두 엉터리였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감찰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경찰의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사죄하며 수원중부경찰서장 등 관련자 10명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경찰 몇 명의 문책만으로 끝날 단순한 일이 아니다. 긴급상황 발생시 이용하는 112신고센터의 허술하고 부실한 대응과 이후 조치들이낱낱이 드러나면서 제2, 제3의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국민들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112신고센터를 개편하겠다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2신고센터부터 문제였다 1일 오후 10시50분께 피해자 A(28여)씨의 신고내용을 접수한 경기청 통합 11
(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경찰의 미숙한 초동대처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수원 토막살인 사건'에 대해 경찰청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미흡한 현장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데 대해 사죄했다. 조 청장은 "경찰의 무성의가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데 대해 깊히 자책하며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은 국민의 생명보호라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관련책임자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청장인 저도 어떤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조 청장은 "우수한 인력을 지령실과 상황실에 배치하고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112 사건처리시스템과 상황실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국민 사과문 전문] 경찰청장 조현오입니다. 먼저, 지난 4월 1
조현오 경찰청장 사퇴-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