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웅진, 회생할까?
웅진그룹의 경영 위기와 법정관리, 채권단과의 갈등, 계열사 매각 및 구조조정, 윤석금 회장의 사기 혐의 등 최근 웅진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변화의 흐름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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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웅진홀딩스 채권단이 법원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확약서'를 받아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웅진측 관리인이 주도하는 회생계획안과 별도로 채권자 주도의 회생정리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의 '단독 법정관리인' 선임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윤 회장의 '직위 사임'을 유도해 막후 영향력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10일 금융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이종석)는 11일 오전 11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법원은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내리면서 별도의 '3자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 현 최고경영자(CEO)인 신광수 대표가 자동으로 '단독관리인'에 선임될 전망이다. 채권단이 전날 신 대표의 관리인 선임에 '부동의'(不同意) 입장을 전달하고 '공동관리인' 선임을
회생절차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 여부가 오는 11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이종석)는 11일 오전 11시에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개시결정 및 관리인선임 여부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공능력 38위인 웅진그룹 계열 중견건설사 극동건설은 지난달 25일 만기가 도래한 어음 150억원을 결제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이날 오후 4시인 최종 시한을 넘겨 결국 부도처리됐으며 곧바로 기업회생절차 수순에 들어갔다. 웅진홀딩스는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극동건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로 2007년 그룹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극동건설을 인수했으나 극동건설의 수익성 악화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는 자회사인 극동건설과 함께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냈다. 회생절차 개시 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편법을 사용했다"는 비난과 함께 관리인선임 문제를 놓고 채
채권은행들이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동반 법정관리 여파로 모두 4600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분기 은행 전체 당기순이익(2조2000억 원)의 20%를 넘어서는 규모로 당장 3분기부터 은행 수익성에 큰 타격이 가해질 전망이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채권 금융회사들이 웅진그룹에 대한 금융권 익스포저와 충당금 부담액을 재산정한 결과 웅진 채권은행들이 3분기부터 쌓아야 할 충당금이 4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충당금 추정액은 8500억 원에 달한다. 금감원 등에 따르면 웅진그룹에 대한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은 3조원이다. 이 중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3700억 원)와 극동건설(3300억 원), 극동건설 PF대출(5600억 원), 디폴트(부도) 위기에 처한 웅진폴리실리콘(3200억 원) 등 3개사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가 1조6000억 원으로 절반을 넘는다. 이들 3개사에 대한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의 대주단이 담보물인 경북 상주 공장을 '경매 처분'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웅진폴리실리콘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경우 전제가 되는 '기업회생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등 6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웅진폴리실리콘 대주단은 다음주 초까지 대주주인 웅진홀딩스(지분율 50.38%)와 웅진폴리실리콘이 대출금 상환 방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기한이익상실'과 함께 디폴트(부도)를 선언할 계획이다. 대주단 관계자는 "웅진폴리실리콘은 현재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 해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한 상태"라며 "다음 주 초까지 웅진 측으로부터 자금 지원 계획 등을 받아보고 실현 가능성이 없으면 '기한이익상실'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주단 관계자도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상 웅진폴리실리콘의 대출금을 상환할 능력이 없다"며 "다음 주 초 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의 채권단이 기존 경영인인 신광수 대표를 '단독관리인'으로 선임하는 데 대해 법원에 '부동의'(不同意) 의견을 전달키로 했다. 아울러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부실 책임이 있는 막후 경영진들의 경영권 행사를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은 대신 법원에 '공동관리인' 선임을 요구하고 수용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전직 은행권 인사를 구조조정담당임원(CRO)으로 추천키로 했다. CRO에 '부인권' 등 권한을 대폭 강화해 달라고도 요구할 계획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 채권단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이날까지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웅진 측 인사의 경영권 배제 원칙이 채권단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회생 과정에서 채권단의 이해관계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법원에 전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우선 법원이 신 대표를 단독관리인에 선임할 가능성이
웅진씽크빅이 웅진패스원의 주식 취득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향후 웅진패스원 매각을 통해 '실탄'을 확보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합병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경영권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웅진패스원의 주식 300만주를 16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웅진씽크빅의 자기자본 대비 6.37% 수준이며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웅진씽크빅의 웅진패스원 지분비율은 현행 61%에서 77.3%로 높아지게 된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주식 취득이 웅진패스원의 경영권 매각 또는 합병 등과 같은 지배구조 변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웅진패스원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지분을 늘린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웅진패스원 인수 의사를 갖고 있는 쪽에서는 소액주주 지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웅진홀딩스가 유동성 압박을 타개하기 위해 웅진패스원을 매각할 수 있다는 예상
지주사의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웅진씽크빅이 직원들 주축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그룹 리스크가 부각된 상황에서 조기에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자금 수혈에 나선 것. 웅진씽크빅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총 225억359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 409만주를 발행한다. 발행가액은 주당 5510원이다. 3자 배정 대상자는 웅진씽크빅 우리사주조합(275만주)과 KT캐피탈(41만주), 칸 인베스트먼트(93만주)다. 우리사주조합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 규모는 151억5250만원. 우리사주 조합원은 1300여명으로 이번 우리사주 물량은 1인당 평균 1100만원 가량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년간 보호 예수된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자금 조달에 대해 150억원 가량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75억원은 자회사인 웅진패스원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회
< 앵커멘트 >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인이 빠르면 모레쯤 결정됩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요구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매각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과 열흘 전만 해도 그룹 회생에 의욕을 보였던 웅진. [씽크] 신광수 / 웅진홀딩스 대표 (지난달 27일) "(자회사들이 우량하기에) 자체적으로 충분히 사업을 운영하고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보고요. 최대한 투자자와 채권자에게 피해가 없게 최선을.." 그러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홀딩스 대표직을 사임한 데 이어 법원 심리에서 제3자 관리인 선임에 동의하면서 사실상 윤 회장을 비롯한 웅진 관계자들은 이번 회생절차에서 배제된 상태입니다. 법원은 당장 이번 사태를 '패스트트랙' 즉 신속처리 사안으로 규정하고 빠르면 오는 10일 법정관리 개시와 관리인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회생절차가 "채무자인 웅진이 아닌 채권자가 주도하는 것"이라고 밝힌 만큼 웅진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과정에서 사기 혐의가 있다며 피소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윤 회장과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 등 웅진그룹 경영진 4명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조사부는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를 불러 고소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현대스위스 2ㆍ3 저축은행은 "웅진그룹이 지난달 25일이 만기였던 150억 원 규모의 극동건설 기업어음을 결제하지 않고 계열사 차입금을 먼저 상환했다"며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낸 바 있습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이 웅진코웨이의 진로를 놓고 서로 다른 셈법을 하고 있다는 갈등설이 그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8일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윤 회장이 웅진코웨이를 기반으로 한 그룹 회생 의지를 갖고 있는 것과 달리 홍 사장은 코웨이 매각에 전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봐서 MBK 쪽과 뜻을 같이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웅진이 이미 MBK 파트너에서 매각키로 했던 웅진코웨이의 대표에게 이런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웅진그룹의 코웨이에 대한 애착과 현실적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웅진코웨이가 없는 상태에서는 회생이 험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웅진홀딩스가 채권단과 사전 상의 없이 법정관리를 전격적으로 신청한 이유도 웅진코웨이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한 상태에서의 회생계획을 채권단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코웨이 매각대금 1조 20
웅진그룹 회생 여부의 키를 쥔 법정관리인이 이르면 이번 주 선임될 전망이다. 웅진 측이 채권단의 제3자 선임 요구에 동의한 만큼 관리인은 기업 구조조정에 전문성을 갖춘 제3의 인물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리고 관리인을 선임할 예정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법정관리 개시 결정까지는 신청 후 통상 한 달이 걸리지만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면 1~2주 면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개시 결정에 앞서 8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실무자들을 불러 채권단 의견을 듣기로 했다. 법원은 법정관리 개시 결정과 함께 관리인도 선임할 계획이다. 관리인은 법정관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회생계획안 마련을 주도하고 경영 정상화를 진두지휘하는 중요한 자리다. 웅진의 경우 법원이 지정하는 '제3자 관리인'을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신광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67) 등 경영진을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현대스위스2·3저축은행은 지난 4일 윤 회장과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웅진그룹이 150억원 규모의 극동건설 CP(기업어음)에 대해 결제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검찰은 조만간 이를 수사부서에 배당하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웅진그룹에 대한 불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효율성을 고려, 금감원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종합법원 청사에서 웅진그룹의 회생절차 개시여부를 가릴 대표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기존 경영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관리인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법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