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환율 공포, 대책은?
최근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수출 중소기업과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환율전쟁, 그리고 정책적 대책 등 환율 이슈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수출 중소기업과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환율전쟁, 그리고 정책적 대책 등 환율 이슈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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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거시건전성 3종 세트 강화 외에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까지 빠지면서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주최 콘퍼런스에서 "거시건전성 3종 세트(선물환 포지션 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 강화를 포함해 새로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토빈세에 대해선 "지난(out of date) 얘기"라며 "토빈세는 파생이나 스왑거래가 존재하지 않았던 1972년쯤 나온 것으로 현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물 부분에 영향이 있을 수 있고, 투기적인 자본을 발라내기도 어렵다"고도 했다. 신 차관은 또 "거시건전성 조치를 자본통제와 동일한 기준으로 규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규약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이날 한 강연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서 사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토빈세 도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상장사 이익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강세까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엔화는 빠른 속도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자동차 등 일본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업종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들의 주가도 부진해 주식시장에서 환율 민감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056.1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일본 대규모 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5.7원 급락한 후 소폭 반등한 것으로, 추세는 여전히 하락 쪽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공격적인 통화 공급 확대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환율이 이처럼 빠르게 하락하면서 주요 수출 기업의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평균 1030원으로 떨어지는 경우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애초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떨어지면서 환노출형 해외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환헤지형에 비해 수익률이 최대 10%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는 데다 그나마 대부분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어서다. 절세혜택 기대감에 누적 판매액 2조원을 넘긴 브라질국채 투자자들도 환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화 강세에 헤알화 약세까지 겹쳐 원금까지 까먹을 위기에 놓인 탓이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본토주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펀드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차이나드래곤AShare자(H)[주식]클래스A'의 지난 1년 수익률이 12.52%에 달했다(지난 10일 기준).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A주)의 수익률(2.14%)을 10% 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하지만 같은 펀드인데도 '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클래스A'의 수익률은 3.56%에 그쳤다. 환매 시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투자시점 환율을 고정해놓은 환헤지형과 달리 환율 변동에 노출돼 있는 상품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국내 자본시장이 외국인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에서 18조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은 앉은 자리에서 환차익을 거두며 축배를 들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는 '핫머니'가 잠재적 매물로 누적되며 '엑소더스'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율 하락을 틈타 유입된 투기성 자금은 환율이 반등하면 썰물처럼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서다. 이 경우 국내 증시는 또 다시 '글로벌 현금인출기(ATM)'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환율이 실물 경제와 함께 자본시장을 흔드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지만 이를 실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환율 정책이 없어 위기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외국인 자금 '밑물'…바이코리아 이유는= 14일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주식 17조6300억원, 채권 7조3960억원(순투자(순매수-만기상환) 기준) 등 총 25조260억원 어치 국내 증권을 순매수했다. 2011년 2조4670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상반된 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큰 폭의 엔화가치 하락 등으로 환율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수출 및 투자심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외환건전성조치 등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2013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외신기자클럽간담회를 갖고 "향후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 등이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활동에 미칠 영향에 유의해 거시경제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이어 "부동산 시장 부진, 가계부채 등 대내 위험요인 개선과 더불어 경기부진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코스닥상장사 A사 대표는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골치를 앓고 있다. 다름 아닌 환율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60원마저 무너지면서 환율 공포가 수면위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사업계획에 환율을 어떻게 반영해야 할 지 도대체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더욱이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는 흉흉한 전망까지 잇따르면서 고민을 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속락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더욱이 불안한 환율 탓에 올해 사업계획 마저 차질을 빚고 있자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7원 내린 1054.7원으로 마감했다. 해상장비개발 업체인 B사는 올해 사업계획서에 환율을 지난해보다 50원 낮춘 1050원으로 반영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를 보류했다. 올 들어서도 환율 하락이 심상치 않은데다
수출주 타격 우려 속 삼성전자·현대차는 영향 미미할 듯 서울 외환시장이 비상사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지선을 모르고 급락하는 원/달러 환율을 두고 "전쟁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안 타결 여파로 1061.5원까지 밀렸다. 전날 종가보다 2원, 새해 들어 이틀 동안 9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8월3일 기록한 1060.4원 이후 17개월만의 최저치다. 미국의 양적완화와 재정절벽 협상안 타결, 일본 아베 정권의 노골적인 엔저 정책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한국이 사이에 낀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환율 하락 빨라도 너~무 빨라…1000원 붕괴 전망도 환율 하락이 갑작스러운 문제는 아니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하락 기조가 이어져 왔다. 올해도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예상했던 시나리오다. 문제는 하락세가 생각보다 빠르다는 점이다. 정부도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이후 환율 하락 속도가 심각하다고 보고 대비하는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2일 1070선을 내준 뒤 가파른 하락세로 11일 심리적 방어선인 1060선 마저 내줬다. 같은 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하며 원화절상 방어역할을 떠넘기면서 금리조정이 아닌 선물환 규제와 같은 외환당국의 조치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3일 "선물환 규제 등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대응해야 하는데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고 늦지 않게 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규제 카드를 제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1060선을 내준 이날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로 분주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전투태세'를 갖추고 타이밍만 저울질하고 있다던 당국이지만 갈수록 가팔라지는 원화절상 속도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당국이 원/달러 환율이 1060선 아래에서 출발한 11일 개입(추정)을 통한 방어에 나섰지만 환율하락 쏠림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일 정도로 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0월 말 1110원대가 무너졌고 올해 1월 중 1050원대도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원화 가치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올해 수출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먼저 수출 여건을 보면 미국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세, 중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증대, 신흥국의 성장세 지속, 그리고 FTA(자유무역협정) 확산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총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4% 내외이고 미국의 비중은 11%에 근접한다. 중국은 신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소폭 개선되어 8%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다. 또한 미국경제도 주택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소비회복, 제조업 생산의 증대 등으로 성장률이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4분기 성장률이 3.1%로 상승하고 실업률은 최근 4개월 연속 7%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지의 신흥국들은 3~5% 내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 340여 개에
원/달러 환율이 정부와 국회의 전망치는 물론,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던 업계의 전망치마저 일부 밑돌기 시작했다. 환율이 급락 추세를 마치고 안정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대로라면 지난해 말 세운 올해 계획을 모두 다시 짜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기업마다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정부가 지난해 말 올해 예산안을 수립하면서 제시한 원/달러 환율은 1130원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1096원으로 내다봤다. 이미 환율은 이들 전망치보다 한참 아래에 형성돼 있다. 주요기업들은 낮게는 1000원, 높게는 1100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사업계획을 작성했다. 올해 환율 전망치는 △삼성그룹 1000∼1100원 △현대·기아차그룹 1050원 △SK그룹 1030~1080원 △LG그룹 1050∼1090원 △한화그룹 1080원 등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연초 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가 연말로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내나봤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재 추세라면 이미 연초에 전망치의 하한선에 근접할 가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이 1년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054.70원으로 떨어지자 수출 1위 품목 석유 제품을 생산하는 SK에너지 소속 '환관리위원회'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환관리위원회는 환율 변동이 클 때마다 소집되는 사내 비상설 조직이다. 회사 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중심으로 자금, 판매부서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최근 원화 강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관련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SK 관계자는 "원유 수입과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등 환율 변동에 민감한 만큼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응계획)을 가동하고 있다"며 "당초 올해 환율을 보수적인 1030~1080원대로 전망했는데, 현재 추세라면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원화가치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원화 가치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업체에 불리하고 수입업체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수 침체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그나마 남은 '수출'이라는 성장 동력마저 힘을 잃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연초 외환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1070원이 깨졌고 지난 11일에는 1060원선도 무너졌다. 물가도 심상치 않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마자 시작된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가격인상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환율은 급락하고 물가는 들썩거리고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정부 이양기' 경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엔 약효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정책 공백기', '정책 진공상태'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가 곧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책 타이밍을 놓치는게 아니냐는 논란도 예상된다.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고 물가 불안은 서민 생활에 직격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기할 경우 뒷수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수위도 '새로운 정책은 하지 않는다'며 뒷짐 지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70원, 1160원이 차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