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황금연휴…'한가위만 같아라'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경제, 명절 음식, 여행, 사회 이슈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경제, 명절 음식, 여행, 사회 이슈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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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는 며느리들의 전유물인가. 한가위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처가집으로 향하는 사위들의 발걸음도 가볍지만은 않다. 십수시간씩 운전대를 잡고 꾸역꾸역 처가집에 도착해보면 날아드는 것은 장모님의 잔소리. 뭔가 불편한 처가집 식구들도 스트레스 대상이다. 일년내내 '돈 벌어오는 기계'로 집사람에게, 자식들에게 치이며 살아오다 명절 한때만이라도 귀한 자식 대접받고 싶은 소박한 마음은 이제 사치다. '처월드 스트레스'를 호소할라치면 돌아오는 건 집사람의 냉소뿐이다. ◇툭하면 능력좋은 처남 손윗사위와 비교 "처월드 스트레스" 중소기업에 다니는 A씨(37). 이번 추석 연휴가 닷새나 되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 처가집에서 장모님 등쌀에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그렇다. A씨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줄지의 대기업에 다니는 처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잔소리를 할 때다. 요즘 장모님의 잔소리 테마는 집 문제다. "애 데리고 언제까지 전세집을 전전긍긍할꺼냐"며 시작되는 잔소리는 "처남은 낼모레 결혼을 앞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막바지 추석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추석 연휴기간 판매하지 못하면 재고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추석 직전인 18일까지 잠실점과 영등포점, 노원점 등 10개 점포에서 한우와 과일, 수산물 등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일본 방사능 우려로 직격탄을 맞은 수산물 선물세트는 물론 한우, 과일 등 인기 선물세트도 큰 폭 할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할인행사를 통해, 굴비와 새우, 김, 미역 등 수산물 선물세트와 곶감 같은 과일 선물세트를 정상가보다 20~30% 싸게 내놓는다.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18일 휴무를 실시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막판 할인행사를 하지 않는다. 홈플러스는 지난주 일찌감치 선물세트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과일과 수산물을 중심으로 최대 20%를 할인해주는 것이다. 일본 방사능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한 김·멸치 선물세트는
# 2011년 결혼한 A씨(35)와 B씨(34·여)는 201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별거상태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이 이혼을 결심한 때는 2012년 추석 직후다. 평소 가게 운영과 집안일을 병행하던 아내는 맏며느리로서 명절이나 제사 등 집안 행사를 도맡는 데 부담을 느껴 남편에게 명절·제사 음식을 사 먹자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B씨가 직접 음식을 장만하기를 바라는 시아버지 때문에 제사 음식을 직접 차려야 했다. 2012년 추석 B씨는 가게 일 끝마치고 시댁에 가려 했으나 A씨 홀로 짐을 싸 시댁에 간 뒤였다. 연락도 되지 않아 B씨는 집에 남았다. 추석이 끝난 뒤 A씨는 어른들 뵐 면목이 없다며 이혼을 결심했다. 통계청이 최근 5년간의 이혼통계를 조사한 결과 명절 전후로 이혼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지낸 직후인 2~3월과 10월~11월 이혼 건수가 바로 직전 달보다 평균 11.5%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연
민족 대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고 친척들이 모이는 기분 좋은 명절이지만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상여금이 지급되거나 선물을 주고 받고, 제수용품 구입 등으로 금융거래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금융사기에 대해서도 더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연이어 발표한 최신 금융사기 수법들을 보면, 그 방법도 날이 갈수록 진화해 자칫 부주의하면 기분 좋아야 할 명절을 짜증 가득하게 보내야 할 수도 있다. ◇사기 막는 감독기관까지 사칭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첫 화면으로 가장 많이 설정해 놓는 것이 포털사이트다.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포털이 너무 익숙해 사기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수법도 등장했다. 이 수법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접속할 때 가짜 사이트로 이동시킨 후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하는 금융감독원의 가짜 광고 배너나 팝업을 띄운다. 광고 배너나 팝업창을 클릭하면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환절기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며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각별한 주의가 당부됐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데노바이러스(ADV)가 예년에 비해 높은 비율로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인플루엔자와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 결과 2013년 36주 (2013.9.1~9.7) 현재 아데노바이러스(ADV)의 검출률이 여름철부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유행하고 있는 주요 혈청형을 분석한 결과 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키는 3형으로 확인했다. 최근 4주간(2013.8.11~9.7) 검출된 호흡기바이러스 중 44.9%(199건/443건)에서 ADV가 검출됐고 유행하는 ADV 3형은 예년에도 국내에 발생하는 ADV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바이러스이다. 한편 하절기 유행 바이러스로 알려진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의 경우 다소 검출율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유행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됐다. 최근 4주간 검출된 호흡기바이러스 중 17.2%(76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며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40㎞/h 이하로 운행이 정체되고 있는 구간은 다음과 같다.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89㎞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4.06㎞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6.9㎞. 대구포항고속도로 △도평터널~도동대교 1.2㎞ △도동대교~도동분기점 1.67㎞.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분기점~남천안나들목 1.43㎞ △남천안나들목~풍세요금소 2.18㎞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 13.4㎞.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대소나들목 12㎞ △대소나들목~대소분기점 5.23㎞ △대소분기점~진천나들목 6.22㎞ △오창나들목~서청주나들목 7.01㎞ △서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6.45㎞.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나들목~충주분기점 12㎞ △충주휴게소~충주나들목 3.71㎞ △괴산휴게소~장연터널북단 0.9㎞ △장연터널북단~장연터널남단 3.03㎞ △장연터널남단~연풍터널남단 2.6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낮 12시 이후 본격적인 귀성행렬로 일부 고속도로가 차량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차량의 경우 평일보다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광주로 향하는 차량들과 노선을 공유하기 때문으로 특히 천안 인근에서 정체가 극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부선 ▲장원나들목→반포나들목 0.89㎞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6.9㎞ 등 총 7.79㎞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천안분기점에서 정안나들목까지 17.01㎞ 구간에 걸쳐 정체가 극심하다. 또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마장분기점→서이천나들목 3.5㎞ ▲통영방향 대소분기점→진천나들목 6.22㎞ 등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충주휴게소→충주나들목 3.71㎞ 구간에서 차가 막히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귀성행렬은 이날 낮 12시부터
체불임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추석을 앞둔 근로자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체불사업주들의 명단 공개도 감행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효과는 미미하단 지적이 나온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1일(기준일) 이전 3년 동안 임금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기준일 이전 1년 동안 체불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체불업자는 모두 234명이다. 고용부는 이들의 3년간 평균 체불금액이 7475만원에 달하는 데다, 명단공개 대상자 중 33명은 1억원 이상인 '상습체불업자'인 점을 감안해 지난 5일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명단 공개 이후에도 즉각적인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체불사업주가 명단 삭제를 희망할 경우 체불임금을 청산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소명할 기회가 있지만, 현재까지 처리된 건수는 '0건'이다. 상황이 이러자 명단 공개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고용부 홈페이지와 지방고용노동관서 게시판 등에 명단을 공개한다고 했지만, 정작 홈페
추석 연휴 고향에 내려가는 길이 귀경길보다 교통사고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0건당 교통사고 사상자도 최근 크게 늘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귀성길이 귀경길(추석당일 포함)보다 더 많다. 귀성길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574.7건으로 귀경길 461.2건보다 1.2배 많았다. 구체적으로 귀성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 시작 전날 오후 6~8시에 발생건수와 그에 따른 사상자가 제일 많았다. 추석 당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교통사고 건수에 비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해 차례 직후 운전 길도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사고 점유율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와 오전 10시~오후 4시에 사고가 평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상자는 100건당 194명으로 평소(158명) 보다 높았다. 이는 승차인원이 가족단위로 증가한 것이 주요
'명절증후군'. 한국 여자들만 걸리는 평생 불치병인 것처럼들 그러는데, 남자들도 명절 증후군 앓는다. 자동차 몇 시간씩 운전해 가느라고 허리 아픈거? 장인, 손위 처남들 술 받아 먹느라 힘들다고? 아이 봐주느라, 용돈 마련하느라? 그런 거 갖고 '증후군' 어쩌고 하면 와이프한테 맞아 죽지. 여자들이 제일 재미없어 한다는 군대 이야기로 치면, 병장이 상병들 집합시켜놓고 몽둥이 찜질 할 때 그거 쳐다보는 일등병의 공포가 남자의 명절 증후군이다. 저 매가 좀 있으면 두배로 나한테 돌아올 걸 뻔히 알면서 바라보는 그 심정을 여자들은 모를 거다. 추석, 설은 남편한테는 끔찍한 군대시절 '줄빠따' 같은 고문이다. 명절 며칠전부터 스트레스에 얼굴을 펴지 않는 와이프는 상병님이 된다. 출퇴근때 발소리도 죽여야 한다. 명절 당일엔 시가와 처가 사이 갈림길에서 어딜 먼저 가고 어디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로 신경전을 펼친다. 날때부터 양성평등 의식을 타고난 딸 아이들은 "왜 우리는 맨날 친가집부터 가는
오는 18일이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딱 50일이 남게 된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공부한 것을 중심으로 마무리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이지만 올해는 추석연휴와 겹치는 탓에 자칫하면 페이스를 잃기 쉽다. 입시전문가들은 연휴에도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수능 준비를 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라=올해 추석연휴는 지난해보다 길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오히려 혼자 공부할 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만약 아직도 연휴 학습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면 오늘이라도 반드시 세워야 한다. 무리한 계획보다는 자신의 수준과 남은 일정에 맞춰 살펴볼 모든 영역을 골고루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수능이 50일 가량 남은 만큼 모의고사를 풀 때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간을 정해놓고 풀어보는 것이 시험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실전 같은 모의고사 연습으로 집중력과 판단력을 수능 당일까지 충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는 각종 기자회견과 서명운동 등이 열려 귀성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귀성객들 중 몇몇은 최근 논란이 된 역사교과서와 통합진보당 등을 규탄하는 구호가 울려퍼지자 재촉하던 발걸음을 돌려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일부 귀성객들은 사진·동영상으로 기자회견을 찍거나 박수를 치면서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호응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뉴라이트 교과서 무효화 국민네트워크 등 4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친일독재 미화 뉴라이트 교과서 무효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규탄' 등을 촉구했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은 "교학사는 인터넷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교과서를 만들었다"며 "교육부는 군사작전 하듯이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를 비밀리에 통과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희숙 한국청년연맹 대표는 "유신독재 정권에서만 가능했던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이 현재까지 이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