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향가는 길이 귀경길보다 위험

추석 연휴, 고향가는 길이 귀경길보다 위험

김남이 기자
2013.09.17 14:22
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추석 연휴 고향에 내려가는 길이 귀경길보다 교통사고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0건당 교통사고 사상자도 최근 크게 늘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귀성길이 귀경길(추석당일 포함)보다 더 많다. 귀성길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574.7건으로 귀경길 461.2건보다 1.2배 많았다.

구체적으로 귀성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 시작 전날 오후 6~8시에 발생건수와 그에 따른 사상자가 제일 많았다. 추석 당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교통사고 건수에 비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해 차례 직후 운전 길도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사고 점유율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와 오전 10시~오후 4시에 사고가 평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상자는 100건당 194명으로 평소(158명) 보다 높았다. 이는 승차인원이 가족단위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 음주운전 사고 발생률은 15.7%로 평상시 음주운전 사고 발생률(12.6%)에 비해 높았다. 가족 간의 술자리가 잦고, 차례 후 음복문화 등 때문이다.

이밖에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은 평소보다 많은 인원 차에 태워 평소 운전하던 자동차와 느낌이 다르고, 익숙지 않은 도로를 운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대형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운전자들은 출발 전 주행경로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야하고, 출발 전 브레이크, 타이어, 각종 오일류 등을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했다. 또 장시간 이동하게 될 때는 2시간 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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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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