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동양그룹, 결국 '해체수순'
동양그룹 사태를 둘러싼 해체, 분식회계, 특혜거래, 피해자 분쟁 등 다양한 이슈와 관련 기관의 조사, 소송, 사회적 파장까지 심층적으로 다루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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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계열 3개사 법정관리 신청.
유동성 위기에 몰린 동양그룹이 결국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다. 동양그룹은 30일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자금경색과 위기여론의 심화로 투자자보호의 최종적 근간이 될 자산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어 이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동양그룹은 이들 3개사 이외에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양호한 비금융계열사에 대해선 독자생존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채권단과 적극적인 협의를 하고 시장추이를 면밀히 점검해 비금융계열사 경영개선방법을 모색하거나 독자생존의 길을 걷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이날 법정관리 신청에 앞서 "제한된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며 구조조정작업에 매진해 준 임직원과 그룹을 신뢰해 준 고객 및 투자자들께 회장으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계열사 및 자산 매각이 극도의 혼란상황이 아닌 철저한 계획과 질서 속에
동양그룹
벼랑 끝에 몰린 동양그룹의 생사가 사실상 이번주에 갈릴 전망이다. 30일 만기도래하는 107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CP(기업어음) 상환 여부가 첫 고비다. 동양그룹은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고 있지만 현재로선 상환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 1차 고비를 넘겨도 다음달에만 4000억원에 육박하는 CP 만기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지는 않으나 최대 155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 풋옵션(조기상환청구)도 복병으로 남아 있다. 한마디로 첩첩산중인 셈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30일까지 ㈜동양의 회사채 905억원과 주요 계열사가 발행한 165억원의 CP 등 모두 107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지난주 6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차환하려는 계획이 틀어지면서 유동성 압박이 커졌다. 동양그룹은 거래가 마무리국면에 접어든 동양매직 매각대금(1200억원) 유입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동양매직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TB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거래 종료를 위
내년까지 5조7000억원에 달하는 만기도래 회사채를 갚아야 하는 건설업계가 또다시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 안그래도 위축된 회사채시장이 동양그룹의 부도위기 여파로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어서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사들조차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회사채시장의 자금경색이 심화됐다. 일각에서는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와 자금조달 실패로 건설업체 줄도산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건설업계 및 채권평가사 에프앤자산평가에 따르면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건설업체 회사채는 총 5조6933억원(공모사채 기준)에 달한다. 이중 올 4분기 만기도래 물량만 1조6120억원으로 전체의 28%를 넘는다. 현대산업개발이 내년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가 81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롯데건설 8000억원,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각각 4500억원, 두산건설 4329억원, 한화건설 4300억원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동양그룹의 생사가 사실상 이번 주에 갈릴 전망이다. 30일 만기 도래하는 1070억 원 규모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상환 여부가 첫 고비다. 동양그룹은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고 있지만 현재로선 상환 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 1차 고비를 넘겨도 다음 달에만 4000억 원에 육박하는 CP 만기가 기다리고 있다. 29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이날까지 (주)동양의 회사채 905억 원과 주요 계열사가 발행한 165억 원의 CP 등 모두 1070억 원을 상환해야 한다. 지난 주 65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차환하려는 계획이 틀어지면서 유동성 압박이 커졌다. 동양그룹은 거래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동양매직 매각 대금(1200억 원) 유입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동양매직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TB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거래 종료를 위한 절차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KTB PE와 동양매직의 기업결합을 이미 사전 승인
매일 돌아오는 CP(기업어음) 등 시장성 차입금 상환 자금을 마련하느라 바쁜 동양그룹에 올해 안으로만 최대 155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 풋옵션(조기상환청구) 자금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자금난이 본격화되면서 재무 불확실성을 높이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동양은 지난해 12월24일 발행한 65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거래일 동안 조기상환 요청을 접수받는다. 투자자들이 조기상환을 요청한 자금은 발행 10개월이 되는 오는 10월24일 상환해야 한다. ㈜동양은 그동안 1년6개월 만기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9~10개월이 지나면 조기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풋옵션을 달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투자부적격(투기) 신용등급의 ㈜동양이 지난달까지 회사채를 안정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던 데는 풋옵션의 기여가 컸다"며 "회사채를 판매할 때도 고금리와 풋옵션을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동양그룹이 다음 주부터 중대 고비를 맞는다. 당장 30일까지 1100억 원 규모의 시장 차입금을 갚아야 한다. 다음 달에도 4000억 원에 육박하는 기업어음(CP) 만기가 기다리고 있다. 29일 예탁결제원과 동양그룹 등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오는 30일까지 회사채 905억 원과 195억 원의 CP 등 1100억 원을 상환해야 한다. 지난 주 발행하려던 650억 원의 회사채 발행 계획이 무산된 이후 맞는 첫 분수령이다. 동양그룹은 거래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동양매직 매각 대금(1200억 원) 유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동양매직은 KTB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 인수된다. 현재 거래 종료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KTB PE와 동양매직의 기업결합을 이미 사전 승인했다. 하지만 KTB PE 컨소시엄의 내부 투자자 일부가 투자대금 납입 등을 미루면서 금융감독원 펀드 설립 등록 신청이 완료되지 못 한 상태다. 동양그룹으로선 30일까지
자금난에 빠진 동양그룹이 구조조정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현재현 그룹 회장의 경영권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그룹의 자금조달 창구인 동양증권 지분 매각 카드까지 꺼내들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만기가 돌아오는 CP(기업어음)가 집중된 동양레저의 청산 가능성이 커 지배구조 고리가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동양레저 못 지키면 지배고리 끊겨 = 2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의 지배구조 중심에는 동양레저가 있다. 현 회장이 동양레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고 동양레저는 그룹 지주사 격인 ㈜동양의 지분을 36.25% 갖고 있다. 현 회장은 동양레저가 보유한 ㈜동양 지분과 자신이 직접 보유한 ㈜동양 지분 4.45%로 그룹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구조다. ㈜동양은 지분 100% 자회사로 동양인터내셔널을 두고 있고 동양시멘트 지분 54.96%와 동양파워 지분 19.99%도 보유하고 있다. 또 동양인터내셔널은 동양시멘트와 동양증권 지분을 각각 19.09%, 19% 갖고 있다
뭉칫돈 넣은 4.7만명 불완전판매 논란 "평생 살림만 하던 60대 주부가 뭘 알고 투기를 했겠습니까. 무식하고 무지했던 게 죄죠. 물 한모금이 안 넘어갑니다." 동양그룹 사태의 불똥은 맞은 것은 결국 '개미'들이었다. 기관투자자들과 고액자산가들은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눈치채고 재빨리 발을 뺐지만 소규모 개인투자자들은 뒤늦게 고금리 유혹에 넘어가 원금 손실 우려에 시름을 앓고 있다. 26일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동양그룹 회사채와 CP(기업어음)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가 250건 접수됐다. 지난 23일 동양그룹 위기설이 급물살을 탄 뒤 총 370건이 접수됐다. 위기설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진정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접수가 폭주하면서 금융소비자원 인터넷 사이트는 세차례나 다운됐다.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종합하면 상대적으로 소규모 자금을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다수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투자했다는 글이 많다. 전문가들은 일부 '꾼'을 제외하면 동양그룹
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동양생명으로 불통이 튀었다. 동양그룹 위기설이 본격화된 추석 이후 수백억원대의 보험계약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동양생명의 보험 해약 환급금은 3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120억원 수준이 빠져나가 평소 일평균 해약 규모인 3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역시 평소보다 많은 보험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4일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가 기자실을 찾아 "동양생명과 동양그룹은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는데도 해약세가 이어진 것이다. 당시 구 대표는 해약환급금과 관련, "명절 전후 시기적 요인에 따른 증가규모 수준이고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동양생명은 계약해지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전날까지 해약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난 것은 맞다"며 "오늘 들어 어제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보험 판매에서 큰 비중
"동양그룹을 믿고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산 투자자나 고객한테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매일 주재하는 사장단 회의나 임원회의에서 매일 빼놓지 않고 강조하는 말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26일 전했다. 현 회장은 "회사의 입장보다는 투자자 보호가 더 중요하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하루 빨리 유동성을 확보해 투자자 피해를 줄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하루하루 피 말리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905억 원)다. 동양그룹은 일단 내부 보유자금과 지난 달 발행한 회사채 자금으로 차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일 만기 도래하는 CP 상환 자금은 초단기물 CP를 추가 발행해 충당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동양그룹 주요 5개 계열사가 발행한 CP와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만기는 오는 12월16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돌아온다. 매일 돌아오는 만기 규모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