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참사' 드러나는 '진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총 746 건
'세월호' 구조팀이 선내에서 첫 시신수습에 성공했다. 사실상 선내에서 이뤄진 첫 구조활동이다. 이에 따라 선내 수색 및 구조활동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9일 밤 11시48분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침몰 선체 유리창을 깨고 선내에 진입,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3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20일 새벽 밝혔다. 사고 닷새째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선체 직접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책본부는 19일 새벽 5시50분쯤 수색 중이던 잠수부가 4층 격실 근처에서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으나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선체에 진입하지 못한 채 물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시신 3구가 발견됨에 따라 사망자는 36명으로 늘었다. 전체 추정 탑승객 476명 중 실종자는 266명, 생존자는 174명으로 집계됐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4일째인 19일 잠수부들의 선내진입 시도와 공기주입, 리프트백(공기주머니) 장착 등 가능한 수단이 총동원됐지만 생존자 구조에는 실패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전날 밤 조명탄 657발을 투하하고 함정 172척과 항공기 30대, 잠수요원 50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880발의 조명탄을 준비하는 등 야간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쯤 수색 중이던 잠수부가 4층 격실 근처에서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으나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선체로 진입하지 못한 채 물 밖으로 나왔다. 낮 시간대에는 조류가 약해지며 잠수부 50명이 3개 지점에서 진입을 시도하는 등 활발히 작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끝내 선체 내부에는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했고, 공기주입도 전날 밤 기상 악화로 멈춘 뒤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해상 수색에는 함정 192척과 항공기 31대가 동원됐다. 선수
수백 명의 실종자를 낳은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 무리한 항로 변경이 사고 원인으로 잠정 밝혀졌지만 선박을 조종한 항해사와 조타수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다. 승객과 선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선장은 가장 먼저 배를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저녁 9시 승객 476명을 태우고 인천항을 떠나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12시간 정도 항해했을 무렵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에 들어섰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물살이 빠른 이곳에서 조타 지휘를 맡은 것은 운항경력이 13개월에 불과한 3등 항해사 박모씨(25·여).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로 중 방향을 변경하는 '변침점'인 이곳에서 박씨는 조타수 조모씨(56)에게 방향지시를 명령했다. 박씨가 맹골수로에서 조타 지휘를 맡은 것은 짧은 항해사 경력에서도 처음이었다. 그것도 전날 출발할 때 안개가 짙에 껴 출발이 2시간 30분가량 지연되면서 맡게 된 구간이었다. 맹골수로를 지날 때 반드시 고등 항해사가 지휘해야하는 것은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4일째 관계당국의 수색 작업이 이어졌지만 또 다시 단 한 명의 생존자도 구하지 못한 채 19일 하루가 저물고 있다. 이날 시신 인양도 4구에 그쳐 생사 여부가 불분명한 채 여전히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실종자는 269명에 달한다.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은 4일째 실종자를 기다리는 가족과 이들을 지원하는 봉사 인원 등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관계당국의 브리핑과 현장 영상을 지켜보며 수색 작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해경 등은 이날 오전부터 선내 3·4층 진입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강한 조류 등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오전 5시50분쯤부터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 4층 격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으나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철수했다. 해경 등은 이후 3개의 가이드라인를 수중 선체에 설치하고 잠수부를 수차례 투입했지만 수색 실패는 이어졌다.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5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20분까지 4차례에 걸쳐 조명탄 8
이준석 선장(69)을 비롯해 항해사, 기관사 등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배를 지휘하는 역할을 하는 '선박직' 선원 15명 전원이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박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 제자리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수백명의 학생들의 두고 먼저 배를 탈출해 대형 참사를 초래한 것이다. 19일 수사당국과 청해진해운 등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이씨를 포함해 1·2·3등 항해사 4명, 조타수 3명, 기관장·기관사 3명, 조기장·조기수 4명 등 선박직 15명 전원이 침몰 직전 모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직전까지 "움직이지 말고 대기하라"는 선내방송으로 탑승객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자리를 지키는 동안 매뉴얼대로 승객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선박을 빠져나갔다. 반면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과 일반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시신으로 발견되거나 실종된 승무원들은 주로 승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무장·사무원들이었다. 사무원 박지영씨(22·여)는 구명조끼를 학생들에게 양보하
(서울=뉴스1) 온라인팀 = 진교중 전 SSU 대장이 해난 구조장비 '다이빙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진 전 대장은 1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진도 사고해역이 수요일부터 지금까지 유속이 굉장히 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 전 대장은 "4월 22일까지는 물이 서서히 줄어든다. 유속이 줄어들고 저조와 고조 높이 차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전했다. 또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에 대해서는 "다이빙벨은 잠수사가 작업하는 작업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하는 장치일 뿐 내부 진입을 돕지 못한다"며 "다이버가 수중에 머무는 것과 배 안에 들어가 길을 만드는 것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선 18일 이 대표는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다"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이빙벨은 종 모양의 기구로 이를 물 속에 집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세월호 침몰사고'가 사건 발생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진교중 전 SSU 대장이 "지금 작업 진도가 없으면 한달간 또 기다려야 된다"고 말했다. 진 전 대장은 1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수요일부터 지금까지는 굉장히 유속이 심했지만 조석을 보면 4월 22일 까지는 물이 서서히 줄어든다"며 "유속이 줄고 저조와 고조 높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시간대에 작업 속도를 내서 전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작업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진 전 대장은 "우선 주안점은 인명구조다"라며 "우선 안에서 시신을 꺼내는 것보다는 에어포켓에 생존자가 있는가를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배가 해저면에 가라앉으면 작업이 10배 이상 힘들어진다"며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되 잠수하기로 계획된 잠수사 이외에 나머지 요원은 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체 내부로 진입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진 전 대장은
검·경 합동수사본부.
검·경 합동수사본부.
검·경 합동수사본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준석 선장(69)과 조타수 조모씨(55)가 사고가 일어난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타수 조씨는 19일 새벽 광주지법 목포지청에서 이 선장, 3등 항해사 박모씨(25)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고 당시 평소보다 (배가) 많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조씨는 방향을 급격하게 선회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다만 배가 평소보다 많이 회전해 이상징후를 느꼈다고 재차 강조했다. 급회전보다는 과속이 1차 사고 원인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선장은 사고 당시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한 경위를 묻자 "내렸다"고 짧게 답변했다. 혼자 내렸느냐는 질문엔 "아니다"라며 부인했지만 "혐의를 인정하는 부분도 있고,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선장의 발언과 해경 조사를 종합하면 이 선장은 당시 선박을 제어하는 브리지에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선장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