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땅콩 리턴' 파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너트류 서비스를 문제로 비행기를 돌린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갑질' 논란에서 시작한 사건은 칼피아, 항피아 연루까지 밝혀지면서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너트류 서비스를 문제로 비행기를 돌린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갑질' 논란에서 시작한 사건은 칼피아, 항피아 연루까지 밝혀지면서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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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까?" 1년여 전쯤 이름만 대면 알만한 A 그룹 총수와의 저녁 자리에서 나온 얘기다. 팽배해 있는 반 기업정서를 없애고 국내 대기업(소위 재벌)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변해야 한다는 지적에 A총수는 "속도가 좀 더디지만 변하고 있으니 애정을 갖고 조금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계 오너 3세 후배들에게는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선관주의의무(善管注意義務)'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의 오너나 경영자는 '선한 관리자(선관: 善管)'로서 주주들로부터 부여받은 관리의 권한을 행사함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의무가 있다는 얘기다. 개인이 100% 지분을 가진 비상장 회사가 아니라면 누군가의 자본을 빌려 회사를 만들고, 오너나 경영자는 투자자나 주주의 '돈'을 맡아서 이를 잘 관리해야 하는 선관의 입장이라는 얘기다. 선관주의의무는 민법(695조, 922조, 1022조 등)에 규정해 놓고 있다. 관리자는 업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박소영 기자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자사 항공기의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항공기를 후진시켜 승무원을 내리게 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9일 열린 국회 국민안전혁신특위 전체회의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조 부사장은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1등석에 탑승한 상태에서 한 승무원이 견과류를 봉지째 건넨 것을 질책하며 해당 승무원을 항공기에서 내리도록 했다. 당시 항공기는 해당 승무원을 내리게 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탑승구로 되돌아갔고 이 과정에서 출발이 20분가량 지연됐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조 부사장의 '월권행위' 논란과 함께 오너 일가의 무례한 행위에 대해 비판적 여론이 빗발쳤다. 이날 국민안전혁신특위에서도 야당 의원들은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법적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정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번 항공기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건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 의식이 국민들의 기본적인 안전을 해친 것 아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일명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재벌가 오너의 갑(甲)질 사례의 대표적인 패악"이라고 일제히 비난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9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를 해명하는 대한항공의 사과문은 반성은 찾아 볼 수 없고, 책임만 승무원에게 떠넘기는 갑(甲)질로 일관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한항공이 교육을 강화해야 할 우선 대상은 재벌 오너이지 애꿎은 승무원이 아니다"라며 "승무원의 모욕감이나 인간에 대한 예의는 차치하고라도, 객실과 분리된 조정석에서 기장이 어떤 상황을 파악했고, 미 공항당국에 회항사유를 어떻게 보고 했는지 국토부는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야 할 것이고, 이에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과자봉지를 이유로 운항중인 승무원에게 고함과 호통을 치며 여객기를 멈춰 세워 사무장을 하기시킨 대한항공 조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회사가 사과문에서 조 부사장의 중대한 과실을 덮으려고 승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9일 성명을 내고 "조 부사장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사측은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입장자료에서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 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조종사 노조는 "조 부사장 지시에 따라 비행기를 돌린 기장은 잘못이 없다"며 "책임은 부사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객실 사무장이 기장에게 '게이트로 리턴해야 한다'고 보고하도록 지시한 조 부사장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종사 노조는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공기 내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촉발된 이른바 '땅콩후진'과 관련해 조 부사장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이 당시 항공기에 부사장 자격이 아닌 승객으로 탑승한 만큼 조 부사장에게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현행 항공보안법 23조 1항에는 "항공기 내 승객은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한 운항과 여행을 위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며 금지행위로 7가지를 적시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발 인천행 KE086 항공기 내에서 서비스를 메뉴얼대로 제공하지 않은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내려라" 등 소리를 지르고 부사장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항공기를 '램프리턴' 시킨 조 부사장의 행위는 항공운항법 23조 1항의 1호와 7호에 대한 위반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게 업계와 법조계 판단이다. 해당
"대통령이라도 비행기 안에서는 기장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 땅콩 문제로 비행기를 되돌리는 것은 규정을 떠나 상식에 어긋난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익명을 요구한 현직 기장이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를 통해 이번 사건이 상식 밖의 일임을 이같이 강조했다.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돌린, 전례 없는 사건이라는 것. 그는 "승객의 자격으로 탑승한 임원이 권한 이상으로 항공기 운항에 대해서 관여한 것이 문제"라며 "리턴 지시가 기장의 권한을 침해하는 불법적 소지가 있었느냐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책임이 마치 승무원에게 있는 것처럼 왜곡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결함 또는 기상상태, 테러나 폭파 위협 등 안전운항에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는 경우 리턴한다"며 "(기장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하는 데 외부 압력은 없었는지에 대한 정황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이 이륙을 앞둔 항공기에서 수석 스튜어디스(사무장)를 내리도록 요구해 이륙이 평소보다 늦어지는 일에 대해 대한항공이 입장자료를 내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의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은 사과의 주체가 조 부사장이 아닌 대한항공이라는 점과 사과가 아닌 책임을 승무원들에게 돌린다는 점 등을 들어 사과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있다. -다음은 대한항공 입장자료 전문 제목: 대한항공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승무원 하기 관련 입장자료 보내드립니다.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의 이륙 과정에서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제자리로 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슈퍼갑질 대한항공 사주 딸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민노릇 하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지난 5일 0시50분 JFK 국제공항에선 한국 재벌기업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내보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마흔살 여인이 사소한 객실서비스를 문제 삼아 대한항공 항공기를 후진시켜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쫓아냈다"면서 "승무원의 서비스를 이유로 이륙이 미뤄진 것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쫓아낸 행위가 기장과의 협의 하에 이뤄졌다고 변명하는데, 부사장의 '내리라'는 분부에 토달 수 있는 용기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의해 비행기에서 하기(下機)한 사무장(수석 승무원)은 중년의 남성으로 확인됐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년의 남성 사무장 A씨는 지난 5일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KE086편 항공기에 탑승했었지만, 해당 항공기에서 내리고 12시간을 현지에 머문 이후 국내로 들어왔다. 당시 조 부사장이 자신에게 견과류를 제공하던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그를 강하게 질책했다. 이후 기장은 조 부사장과 협의한 이후 비행기를 돌렸고, A 사무장에게 공항에 내리라고 명령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관련 사건의 진상 파악과 위법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항공법 제50조에 따르면 항공기 승무원의 지휘·감독 권한은 해당 항공기의 기장이 갖는다.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하는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사진)이 이륙을 앞둔 항공기에서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며 수석 스튜어디스(사무장)를 내리도록 요구해 이륙이 평소보다 늦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오전 0시50분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KE086편)는 이륙을 위해 견인차(토잉카)에 이끌려 8m 가량 활주로로 나가던 중 다시 탑승구로 되돌아 왔다. 문을 닫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향해 이동 중인 항공기가 다시 탑승구로 돌아온 이유는 조 부사장이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객실승무원 사무장에게 항공기에서 내리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 승무원이 1등석(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한 조 부사장에게 서비스로 제공하는 견과류를 봉지째 건넸다. 이를 두고 조 부사장이 "왜 과자를 봉지째 주느냐. 규정이 뭐냐"고 질책했다. 본래 서비스절차 기준에 따르면 서비스 전 손님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봉지를 뜯어 접시에 담아 서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5일 미국 뉴욕 JF케네디 공항 활주로에서 '견과류 서비스' 미숙을 문제 삼아 사무장(수석 승무원)을 기체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 8일 보도됐다. 누리꾼들은 '갑의 횡포'라며 조 부사장에게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이륙하려던 비행기를 돌려세우게 만든 '견과류 사건'에 대한 궁금점 세 가지를 알아봤다. Q. 조 부사장이 직접 사무장의 하기(下機)를 지시했나 A. 아니다. 기내에서 승무원에 대한 지휘 감독은 기장의 역할이다. 조 부사장에게는 승무원의 하기 등에 대한 지시 권한이 없다. 대한항공측은 "조 부사장이 사무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기장과 협의했고, 최종 지시는 기장에 의해 내려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부사장이 문제를 제기하는 데 기장은 어쩔 수 없지 않았겠는가", "기장이 왜 권한도 없는 부사장과 협의를 해야 하나"라며 사실상 조 부사장의 지시로 사무장이 내린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Q. 승무원이 견과류를 도대체 어떻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자사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책임자인 수석 승무원(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 전해진 가운데 개그맨 남희석이 승무원의 처지를 동정했다. 남희석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승무원들 팍팍하게 산다. 나머지 이상한 규정이나 제한도 많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5일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해 있던 조 부사장은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이륙 준비 중이던 여객기에서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 부사장은 자신에게 견과류를 뜯어서 주지 않고 봉지째 건낸 승무원을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