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재테크를 부탁해~
초저금리, 고용 불안에 수명은 늘어나는 '불안 사회'. 이제 재테크는 선택도 필수도 아닌 '생존'의 문제 입니다. 한푼 두푼 모아야 하는 개미부터 돈 굴릴 곳 찾는 큰 손까지, 머니투데이가 '재테크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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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둔 이맘때쯤이면 직장인들에게 가장 많이 들려오는 소리가 연말정산 준비에 대한 이야기 일 것이다. 더군다나 작년 연말정산 때 바뀐 세법 때문에 세금폭탄을 맞은 사람이 많아, 올해는 세금을 토해내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누구나 다 하고 있을 것이다. 당연히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막상 정산 후 추가적인 세금을 내야 한다면 왠지 도둑맞는 느낌이 들어 억울하게 생각되는 게 사실이다. 특히 자영업자나 고소득자들에 비해 유리알 지갑인 직장인들에만 너무 엄격하게 세금을 거두는 것 같다는 피해의식도 있다. 그렇지만 주어진 제도하에서도 적정하게 절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미리 잘 살펴 준비한다면 작년과 같은 황당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부족한 세금을 충당하기 위해 기존에 주어진 비과세 상품이나 세금우대 상품을 없애면서도 유일하게 늘려주는 것이 바로 연금저축상품이다. 이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우리사회의 시급한 노후준비 정책의 일환으로 개
설계사 채널보다 보험료가 최대 17%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쏟아진다. 다음달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 열리면 온라인에서 보험가입을 완료할 수 있는 인터넷다이렉트 상품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인터넷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설계사 수당이나 전화 상담원 인건비가 들지 않아 보험료가 저렴하다. 현재는 삼성화재만 판매 중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다음 달 중순경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도입키로 한 가운데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악사다이렉트 등이 인터넷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상품과 △전화 상담을 통해 가입하는 전화다이렉트 상품, △온라인에서 가입이 완료되는 인터넷다이렉트 상품으로 나뉜다. 보험료는 보험사별로 다르긴하지만 설계사 채널이 가장 비싼 편이고, 전화다이렉트는 설계사 채널 대비 13% 가량 저렴하다. 인터넷다이렉트는 17% 정도 싼 편이다. 전화다이렉트는 상담원 인건비가
“앞으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희박해. 그래서 살던 집을 팔고 전세로 옮겼지. 그리고 남은 자금을 비과세 장기저축과 주식에 투자했지.” 이미 40대 후반에 접어든 대학 동기들이 모이면 자연스레 은퇴가 대화의 주제가 될 때가 많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전무했던 일이다. 집값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살던 집을 팔고 전세로 옮긴 동기에서부터 귀농을 생각 중이라는 동기, 해외 이민을 계획하는 동기까지 제각기 다양한 은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론 퇴직연금 외에는 특별한 은퇴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용감한(?) 동기들도 있다. 최근 만난 대학 동기 모임에서도 한 시중은행의 은퇴 관련 조찬 강연회가 화제가 됐다. 그 시중은행은 매달 1000여명에 달하는 부서장들을 모아 놓고 조찬 강연회를 여는데 이 달에는 은행에서 퇴직한 뒤 시골로 내려가 임업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전직 은행원이 강사로 나와서 퇴직 3~4년 전부터 미리미리 구체적인 은퇴 준비를 실행에 옮기라고 설명했
지수형 ELS(주가연계증권)는 여전히 판매 중이지만 녹인(손실구간 진입)에 대한 우려도 해소된 것은 아니다. 국내외 증시가 급락해 ELS 녹인이 걱정될 때는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에 투자하면 위험을 일부분 헷지할 수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월별 ELS 발행액은 8월 6조463억원, 9월 3조6081억원, 10월 1조7803억원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 그래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여타 금융상품이 고전하고 있는데 비하면 선방하는 것이다. 이번달 국내 공모 주식형펀드에는 5981억원이 순유출됐고 해외 주식형펀드에는 715억원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지수형 ELS가 발행량이 급감하게 된 데는 기초자산 활용도 1위였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의 위축이 큰 영향을 미쳤다. ELS는 보통 기초자산이 40% 이상 하락(녹인)하지 않으면 연간 6~7%의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발행된다. 투자자들은 설마 증시가 반토막 나겠느냐는 마음으로 EL
변액보험에 가입해 매달 꾸준히 보험료를 내더라도 원금 이상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8년에서 길게는 13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원금 도달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결정적 이유는 설계사 수당(계약체결수수료)보다는 보험사 몫으로 돌아가는 계약관리 수수료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험사별 관리수수료는 최대 4배까지 벌어졌다. 최근 금융당국이 보험료 결정권을 보험사에 전적으로 넘기는 가격자율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보험사들이 계약관리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높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미래에셋·푸르덴셜·PCA·메트라이프·동부생명 등 6개 보험사의 변액보험(저축성)을 분석한 결과, 환급률 100% 도달 시점이 가장 긴 보험사는 PCA생명으로 무려 13년이 걸렸다. 40세 남자가 월 20만원(12년 납, 채권형 100%)을 내고, 수익률이 3.25%로 6개사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은 원금 도달 시점이 8년, 9년 걸렸지만 메트라이프와
많은 회사의 주식이 매일매일 거래되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한 회사의 내일 주가를 하루 빠른 오늘 정확히 알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손쉽게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내일 주가가 오늘보다 오를 것을 미리 안다면 오늘 주식을 사서 내일 팔면 되고, 거꾸로 주가가 내릴 것을 미리 안다면 오늘 팔고 내일 되사면 된다. 하지만 이는 이론이다. 매일매일 주식을 사고팔면서 큰돈을 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래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물리학자는 주식시장의 주가도 마치 물리학 실험 데이터처럼 취급한다. 만약 한 회사의 주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해보자. 물리학자의 눈에는 이런 주식은 바로 '관성'이 있는 물리 입자의 움직임처럼 보인다. 시속 10km로 나를 향해 돌진하고 있던 자전거가 바로 코앞에 와 있다면 관성이 있는 자전거는 다음 순간 나와 충돌한다. 만약 관성이 없다면(즉 질량이 0이라면) 돌진하던 자전거는 내 바로 코앞에서 딱 멈출 수도
“자산진단? 있어야 받지! 모일만 하면 없어지고, 모일만 하면 없어지고. 없으니까 받는 거예요!” 한 보험회사의 TV광고 카피다. 자산진단은 일반적으로 부자들이 받는 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일반인들도 자산진단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보험회사의 광고 카피대로 돈을 모아서 부자가 되는 게 정말 쉽지 않다. 그런데 부자가 된 후에도 재산을 유지하는 게 실로 만만치 않다. 실제로 전미금융교육재단(National Endowment for Financial Education)의 한 보고서를 보면,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 10명 중 7명이 2~4년 내 돈을 모두 날려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 가운데 70퍼센트가 3代가 아니라 1代도 못 가서 파산한다는 얘긴데 결코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대개 벼락부자라고 하면 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나, 연예인, 프로 운동선수, 혹은 대기업 등에 회사를 매각한 벤처인 등을 떠올린다. 대표적인 예가 ‘핵주먹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3분기 어닝시즌은 과거 부진했던 실적의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주들의 실적개선 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의뢰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237곳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2조965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의 33조1337억원에 비해서는 0.51% 줄어든 수치지만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7조3000억원이 포함되면서 이익전망 하향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정유주가 포함돼 있는 에너지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전보다 41.47%나 하락했다. S-Oil과 SK이노베이션의 이익 전망치가 각각 50.82%와 46.84% 떨어졌고 GS도 27.21% 낮아졌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주는 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
“아이에게 절대로 사교육은 시키지 않을 거야. 취미로 음악이나 미술, 체육은 가르칠 수 있지만 국영수는 노(No)! 공부는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 이렇게 자신하던 때가 있었다. 사교육시키지 말라는 재테크 책까지 썼다. 그 때 연배가 많은 지인이 “애가 중학교만 들어가 봐”라고 말할 때도 ‘아니야 난 달라’라고 자신했지만 웬걸 그 지인의 예언은 적중해 버렸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학원을 보내야겠다는 불같은 열정이 일어났다. 이유는 간단했다. 우리 부부는 아이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으니 아이가 스스로 벌어 먹고 살 경쟁력을 갖춰줘야 한다. 그 경쟁력은 공부를 잘해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다. 과거엔 한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지내 누가 일 잘하는지 속속들이 알았지만 사회가 복잡화, 고도화하면서 실력을 입증해줄 것은 ‘증’밖에 없어졌다. 결국 졸업증, 자격증이 그 사람을 말해주는게 아닌가. 그러니 물려줄 재산이 없으면 공부라도 시켜 ‘증’을 갖추도록 해줘야 한다. 이 논리를 주위의 비슷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 아시아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성향도 바뀌었다. CNBC는 위험자산 투자를 선호했던 아시아 고액 자산가들이 이제는 안전자산 투자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캠던웰스리서치와 UBS가 내놓은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패밀리오피스 224곳 중 19%가 자산 유지전략을, 54%가 균형투자전략을 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작년 17%, 50%에서 모두 늘어난 결과다. 패밀리오피스는 초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맡아 관리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는 총 관리자산 규모가 2000억달러 이상 패밀리오피스를 대상으로 삼았다. 캠던웰스의 도미닉 새무엘슨 CEO(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적으로 수 년 동안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났지만 아시아 지역의 경우 성장 투자전략에서 균형전략이나 때때로 유지전략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면서도 수익률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작년 아
‘잘 칠 수 있는 공이 오기 전까지는 절대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는다’라는 야구명언이 있다. 타자는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이다. 하지만 투자는 야구와 다르다. 투자자에게는 다양한 투자대상과 시간이라는 함수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선택의 폭이 더 넓다.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증시 상황을 살펴보면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의 경기둔화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미국 금리인상여부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금융 시장은 변동성에 휩싸인 상황이다. 중국은 현재 성장통을 겪으며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중이다. 3분기 경기 악화 영향으로 중국 정부의 4분기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어서, 10월 중순에 열릴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와 연말 경제공작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5중 전회는 향후 5개년(2016~2020년)경제개발 계획 방안으로 침체에 빠진 중국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지난 10일 모델하우스들이 몰려 있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와 ‘한강신도시 반도 유보라5차’ 등의 모델하우스 바로 앞에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떴다방 관계자들도 한 줄로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에서 나오면 차례가 된 떴다방 관계자 한 명만 붙어 영업행위를 하는 식이다.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영업 관계자와 방문객들과의 실랑이는 이곳에서도 목격됐다. 모델하우스 안은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어린아이를 품에 안거나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30대의 젊은 부부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남편의 손을 잡고 나온 임산부도 보였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분양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30~40대가 주를 이룬다”며 “주로 서울 강서구 마곡·화곡·가양동 등의 거주자들이 가장 많고 일산과 부천 주민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곡지구 아파트값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