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험슈퍼마켓 오픈으로 '인터넷 차보험' 출시 임박..전화다이렉트보다는 4% 저렴

설계사 채널보다 보험료가 최대 17%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쏟아진다.
다음달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 열리면 온라인에서 보험가입을 완료할 수 있는 인터넷다이렉트 상품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인터넷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설계사 수당이나 전화 상담원 인건비가 들지 않아 보험료가 저렴하다. 현재는 삼성화재만 판매 중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다음 달 중순경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도입키로 한 가운데KB손해보험,메리츠화재,동부화재(164,600원 ▼400 -0.24%),현대해상(31,050원 ▲150 +0.49%), 악사다이렉트 등이 인터넷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상품과 △전화 상담을 통해 가입하는 전화다이렉트 상품, △온라인에서 가입이 완료되는 인터넷다이렉트 상품으로 나뉜다.
보험료는 보험사별로 다르긴하지만 설계사 채널이 가장 비싼 편이고, 전화다이렉트는 설계사 채널 대비 13% 가량 저렴하다. 인터넷다이렉트는 17% 정도 싼 편이다. 전화다이렉트는 상담원 인건비가 들기 때문에 인터넷다이렉트 대비 보험료가 4% 가량 비싸다.
다이렉트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인터넷다이렉트는 삼성화재만 팔고 있고 나머지 손보사들은 모두 전화다이렉트에 주력했다.
하지만 금융위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다음 달 중순경 오픈키로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각 사별로 보험료가 한눈에 비교 가능해지면서 가격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 보험사들이 인터넷다이렉트 상품을 신규 출시할 수밖에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터넷다이렉트 대비 4% 가량 비싼 전화다이렉트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 수 없다"며 "결국 모든 보험사들이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완결형 보험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KB손보,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악사다이렉트, 현대해상 등은 연말 혹은 늦어도 내년 초 인터넷다이렉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관련 상품개발과 사이트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다이렉트 '선두주자'인 삼성화재는 2009년 이 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는데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귀찮은 가입권유 전화가 없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연평균 73% 이상 고속 성장했다. 2014년에는 동부화재를 밀치고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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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은 다만 설계사 채널과의 충돌을 우려해 출시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설계사들이 신규 고객을 발굴할 때 자동차보험으로 고객을 유인하는데, 설계사 대비 17%나 저렴한 인터넷보험을 선뜻 내놓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경쟁사 출시일에 맞추려고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