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자 한숨만 깊어간다

펀드투자자 한숨만 깊어간다

권현진 MTN 기자
2008.10.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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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피가 1000선 아래까지 내려오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한숨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금전적 손실이 정신적 충격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1000선이 무너지는 등 증시 공황 상태가 연출되면서 펀드 가입으로 '부자의 꿈'을 키웠던 투자자들도 심리적 공황에 빠졌습니다.

끝없이 추락하는 수익률에 망연자실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대응하는 방법은 제각각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펀드에 가입한 사실 자체를 애써 잊으려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좀 많이 빠져서 그렇네요. 담담은 해요. 그렇게 기분 나쁘거나 하지는 않아요.

환매시기를 놓치자 장기 투자를 권유한 판매사에 화풀이를 하는 투자자들이 반면 투자손실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투자자도 적지 않습니다.

-판매사 원망하는 거 없고요. 제가 잘 알아보고 투자를 한 건데 손실이 났으니깐 제 책임이죠. 판매사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반토막난 수익률로 고심하고 있는 것은 일반 투자자들 뿐만이 아닙니다.

'1가구 1펀드 시대'에 진입하면서 증권사 직원이나 연구원 등 증권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너도나도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투자 규모가 커 일반 투자자들보다 더 큰 손실을 기록한 경우도 있습니다.

증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사라지는 원금에 이성을 잃어가기는 일반 투자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누구나 반신반의했던 '코스피 1000 붕괴가' 현실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으로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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