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제조사·철강사·선재 가공사 국내 첫 3자 협력 체계 구축
포스코 특수합금강·고려제강 정밀가공 더해 '바나듐 포켓스프링' 독점 생산
프리미엄 매트리스 새 기준 '시몬스 스탠다드 5' 제시

시몬스가 포스코, 고려제강과 매트리스용 스프링 소재 공동 개발·공급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내 침대 제조사가 철강사, 선재 가공사와 배타적인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한 첫 사례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프리미엄 침대 매트리스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이고 초격차를 달성한다는 게 시몬스의 구상이다.
시몬스는 지난 20일 경기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연 미디어투어에서 이 같은 내용을 처음 공개했다. 협력은 크게 3단계로 포스코가 시몬스와 공동 개발한, 매트리스에 최적화된 바나듐 특수합금강 기반 스프링 강선을 국내 1위 특수 선재 가공사인 고려제강이 정밀 생산해 시몬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시몬스는 여기에 자체 숙면공학 기술을 더해 매트리스를 완성한다.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시몬스의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완성하는 핵심으로 항공, 엔지니어링 기술 등에 쓰이는 특수 소재를 적용해 고온·고압 등 극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강도와 탄성을 유지한다. 여기에 이탈리아 명품 직물 업체의 고밀도 특수 부직포로 스프링을 개별 포장해 소음과 마찰 손상을 원천 차단했다. 시몬스는 포스코와의 2~3년간의 연구를 거쳐 2024년 7월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선보인 바 있다.
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은 "시몬스와 포스코, 고려제강으로 이어지는 협력 체계는 각 기업이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범적인 기업 협력 사례"라며 "이 같은 깊고 탄탄한 협력망은 시몬스만의 초격차 기술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이라고 자부했다.
이번 협약은 3개 기업 간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시몬스는 수급과 품질관리의 안정성을, 포스코는 경강선에 머물던 침대용 소재를 고급 소재로 넓힐 수요처가 필요했다. 여기에 국내 1위 특수 선재 가공사인 고려제강과의 협력이 포켓스프링의 제작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시몬스는 이번 간담회에서 프리미엄 침대 매트리스의 기준으로 '시몬스 스탠다드 5'를 새로 제시했다. 최근 침대기업마다 프리미엄을 내세우면서 소비자가 프리미엄을 판단할 기준이 모호해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스탠다드 5는 △바나듐 포켓스프링 △양심적인 품질관리 △청결한 생산환경 △자체 직배송 시스템 △고객 케어로 구성된다.
이 부사장은 "시몬스가 추구하는 진정한 프리미엄은 특정 소재나 기술로만 설명되지 않는다"며 "소재 선정 및 개발부터 제품 연구개발, 생산 및 품질 관리, 배송과 이후 고객 케어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엄격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프리미엄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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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스탠다드 5를 실천하기 위해 시몬스는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표지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생산 △실내 공기질 안전성을 평가하는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피부 안전성을 검증하는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인증 등을 모두 적용했다고도 설명했다. 시몬스 측은 "국내 기업 중 이를 모두 적용하는 곳은 시몬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