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가 성어기와 추석연휴 등으로 해양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을철은 성어기 조업어선이 늘고 추석연휴를 맞아 여객선·레저선박 등 바다 이용객이 증가하지만 거센 파도와 풍랑 등 기상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가 집중되는 시기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사고유형과 현장 위험요인에 맞춘 3대 중점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우선 가을철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사고 유형인 안전사고와 전복·침몰사고를 중점관리한다. 사고위험이 높은 어선과 예인선 등 1500여척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홋줄·그물망 관리상태 등 사고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또 사고 빈발해역 등 위험해역에 지도선과 경비함을 집중 배치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성어기와 추석연휴에 앞서 여객선·낚시어선·레저선박 등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연안여객선 150척과 낚시어선 380척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점검도 추진한다.
아울러 수상레저기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무면허, 음주운항, 정원초과 등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기관·전기계통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 국민의 일상 속에서 해양안전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과홍보를 강화한다.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해양 모빌리티·안전 엑스포'를 통해 구명조끼 착용과 가상현실(VR) 비상훈련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마련한다. 조업 어선원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을철 주요사고 사례와 예방수칙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가을철은 성어기와 추석연휴 등으로 선박운항이 늘고 기상악화 빈도가 증가하는 시기"라며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기상악화 시에는 무리한 운항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