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최근 주식시장 폭락을 두고 "다른 시장에 비해 업종 비중의 차이 등으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은 16일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다른 참석자는 허장 재경부 2차관,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다.
'F4 회의'로 불리는 시장상황점검회의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하고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지만 이형일 부총리와 신현송 한은 총재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등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년도 3%대 성장 전망,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와 양호한 기업실적 전망 등을 토대로 우리 경제와 증시의 기초여건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실시간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선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엄정 대응하고, 우리 증시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주식시장 변동의 영향이 채권·외환·단기자금시장으로 확산되는지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