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1/2026110514053863518_1.jpg)
금융·외환당국이 미국 중간선거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고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철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오후 수출입은행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중간선거의 개표 결과와 의회구성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개표 과정에서 주가지수 선물과 아시아 주요국 증시를 중심으로 큰 등락을 보이고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선거 결과가 가시화되면서 변동폭이 축소됐다.
이후 국제 유가는 큰 폭 하락하고 미국·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했지만 미국 AI(인공지능) 관련 규제 강화 우려 등으로 반도체주는 하락하는 등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경우, 개표 진행 중 향후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지난 4일 주가는 장중 큰 폭의 등락에도 선거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장후반 상승해 소폭 반등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 등으로 다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고채 금리는 국제유가 급락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의회 구성 변화가 향후 재정·통상·산업정책 추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중간선거 이후 실제 미국 정책기조의 변화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 추진속도 등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향후 미국 AI 산업 관련 정책 및 규제 여건 변화, 관세정책, 중동 전쟁 양상 등을 살피며 파급영향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