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2분기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이 전분기보다 4% 넘게 줄었다. 해외 직접구매는 늘었지만 내국인 출국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여행 관련 지출이 위축된 영향이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금액은 36%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8억5000만달러로 전분기(61억달러)보다 4.2% 감소했다. 전년 동기(55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해외 카드 사용액 감소에는 해외여행객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663만1000명으로 전분기보다 20.4% 줄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같은 기간 13억5000만달러에서 14억1000만달러로 4.3% 늘었지만 여행 관련 지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이 모두 줄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40억75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0.6% 감소했다. 체크카드는 17억7300만달러로 11.5%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이에 전체 해외 카드 사용액에서 체크카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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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은 비용 아닌 투자"…WOAH 총회서 존재감 키운 K-동물방역
"이제 동물 방역·검역은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제93차 정기총회에 우리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다녀온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28일 동물방역·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WOAH 정기총회의 핵심 화두는 '동물보건에 대한 투자'였다. 에마뉘에 수베항(Emmanuelle Soubeyran) WOAH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동물보건은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FMD) 등 국경을 초월한 가축 질병은 여전히 지구촌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 역시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등으로 산란계 110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되면서 생산 기반이 크게 위축됐다. 이 국장은 이번 WOAH 총회에 한국 대표수의사(CVO·Chief Veterinary Officer) 자격으로 참석했다. WOAH는 183개 회원국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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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연속 기준금리 2.5% 동결 속 '매파' 본색…인상 소수의견 2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했다. 지난해 7·8·10·11월, 올해 1·2·4월에 이어 8회 연속 동결 결정이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경기 개선세 속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금융통화위원 2명은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한은 금통위는 28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금통위원 5명은 동결에 표를 던졌지만 장용성·유상대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금통위는 최근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0월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낮추며 인하 사이클에 들어갔지만 지난해 7월 동결 이후 8회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금통위는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중동사태 전개 및 파급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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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팬데믹' 맞서는 한국…WOAH 항생제내성 협력센터 합류
"항생제 내성은 '조용한 팬데믹( pandemic)'이라 불리지만, 현장에선 절대 조용히 퍼지지 않습니다."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 2차 본회의장.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한다는 '팬데믹'이라는 말이 나오자 장내에는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 183개국 대표단이 함께한 회의장 대형 스크린에는 항생제 내성(AMR·Antimicrobial Resistance) 대응 전략이 연이어 띄워졌다. WOAH 항생제내성작업반 의장 아르슈니 무들리(Arshnee Moodley) 박사는 "항생제 내성은 동물보건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공중보건과 식량안보를 동시에 위협하는 위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항생제 내성 대응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의 역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WOAH는 이달 18~22일 열린 제93차 정기총회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를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로 지정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일본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