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2분기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이 전분기보다 4% 넘게 줄었다. 해외 직접구매는 늘었지만 내국인 출국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여행 관련 지출이 위축된 영향이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금액은 36%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8억5000만달러로 전분기(61억달러)보다 4.2% 감소했다. 전년 동기(55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해외 카드 사용액 감소에는 해외여행객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663만1000명으로 전분기보다 20.4% 줄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같은 기간 13억5000만달러에서 14억1000만달러로 4.3% 늘었지만 여행 관련 지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이 모두 줄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40억75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0.6% 감소했다. 체크카드는 17억7300만달러로 11.5%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이에 전체 해외 카드 사용액에서 체크카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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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한 힘빼는 기류에도, 칼빼든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의 '중점조사기획단' 신설을 두고 2005년 폐지된 조사국이 사실상 부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대기업을 상대로 전방위 조사를 벌이던 조사국에는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 경영활동을 과도하게 위축시킨다는 비판 등으로 2005년 폐지됐다. 이재명정부가 검찰개혁 기조에 발맞춰 반부패수사부(옛 특수부) 조직의 힘을 빼고 있는 것과는 180도 다른 기류다. 이재명정부는 검찰개혁 기조 속에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공소 유지 전담기관인 공소청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검찰개혁을 진행 중이다. 반부패수사부 기능은 새로 생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될 전망이다. 검찰이 독점했던 강력한 수사권한을 분산시키겠다는 취지인데 공정위는 이와 반대로 중점조사기획단을 통해 오히려 권한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가뜩이나 최근 공정위가 반복담합 근절대책과 경제적 제재강화 등을 잇따라 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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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대기업 초과이익, 사회적분배 논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이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어떻게 재분배할지 논의하는 '한국형 사회연대 임금'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날 삼성전자의 성공이 노사의 헌신적 노력뿐 아니라 모든 국가와 지역사회 덕분이라면 그 이익도 사회적으로 재분배해야 한다는 사회적 대화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중재하면서 극적 타결을 이끌어낸 김 장관은 이번 문제는 단순히 개별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해봐야 한다고 했다. 기업이 예상을 뛰어넘는 초과이익을 거뒀을 때 단순히 정규직이 몇 퍼센트 가져가는 게 옳은지 논할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어떻게 재분배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민간의 자본과 노동이 투입돼 재화가 만들어지지만 그 재화가 (반도체처럼) 공적 성격이 있다면 공적으로 봐야 할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 10명 중 1명은 삼성전자 자본에 기여한 주주고 정부지원과 용수, 전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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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A부터 Z까지… 초보 사장도 판매 길 넓힌다
# "사실 라이브 방송은 처음입니다. 오프라인 사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어요. 근데 이런 장비들을 어떻게 준비할지 막연했습니다.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좋았어요. 이런 장비를 구축하려면 사용료나 임대료 등의 부담도 있어서요. 새로운 온라인 시장을 개척하면서 이런 장소와 공간은 자영업자한테는 정말 힘이 됩니다."(염동호 보정식품 대표) 지난 22일 오후 2시가 다가오자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백화점 4층에 각지에서 올라온 소상공인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입구에 마련된 라운지에서 열리는 네트워킹데이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한 교육과 실습, 자기들만의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복한백화점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하 한유원)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 4층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소상공인 전용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다. 라이브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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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입는 산업단지… 제조업 AX 전초기지로 '탈바꿈'
큰 공정설비 앞에서 데이터가 공정을 지휘하기 시작한다. 과거 하나하나 사람이 하던 지휘공정은 자동화와 AI(인공지능)에 힘입어 스스로 움직인다. 산업단지 내 공장들에선 스스로 생각하는 시스템들이 전과정을 이끄는 혁신의 물결이 시작됐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환 (AX:AI Transformation) 실증산단 구축사업'이 전국 10개 산업단지를 M.AX(Manufacturing AX)의 실험실로 바꾸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공급망·물류·품질·안전 전과정에 AI를 이식하는 현장이다. 산단공은 2025년 10월 전국 10개 스마트그린산단을 'AX실증산단'으로 선정했다. 2028년까지 산단당 국비 140억원, 총 1400억원을 지원한다. 지방비·민간투자를 합산한 총사업비만 약 2440억원에 달한다. 사업은 세 축으로 움직이는데 첫째가 'AX선도공장'이다. 이 목표를 위해 산단의 핵심 대기업이 AI 실증모델을 구축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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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 100억원 징수한 국세청 체납관리단…예산 투입대비 2배 실적
국세청체납관리단이 운영을 시작한 이후 80일간 체납액 100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투입된 42억원 예산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국세청은 27일 정부 세종2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5500명 규모로 7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국세·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의 운영방향과 준비사항을 전국 세무관서장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국세체납관리단'이 전화·방문 실태확인 3만6532건을 수행해 체납액 100억원을 즉시 징수했다. 또 현재 근무 중인 기간제 근로자 중 내년(2027년) 체납관리단 모집 시 지원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2%에 이르는 등 대부분 근로자가 체납관리단 근무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1만230명은 납부를 약속했고 납부능력이 있으나 고의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 1049명 중 329명은 추적조사팀에 인계해 재산은닉 혐의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추후 실제 추적조사를 실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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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을 살고 쉬는 공간으로"…농식품부, 농촌공간계획 포럼 개최
전국 139개 시·군에서 농촌공간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농촌공간계획 정책 포럼을 열었다. 농촌을 생산 중심 공간에서 생활과 휴식 기능까지 갖춘 공간으로 재편하겠다는 목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대전 호텔ICC에서 '2026 농촌공간계획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국적으로 농촌공간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장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계획학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농촌공간계획 확산은 농촌을 농업 생산 중심 공간에서 더 나아가 일터·삶터·쉼터가 조화되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라며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농촌 주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기조강연과 주제 발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신지훈 한국농촌계획학회장은 '농촌다움과 농촌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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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기름통 앞 '척척'…성심당, 하루 2만개 '튀소' 만드는 비결[르포]
27일 찾은 대전 롯데백화점 성심당 매장 주방에서 고소한 빵 냄새 사이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로봇 팔이 눈에 띄었다. 뜨거운 기름이 펄펄 끓는 튀김기 앞에서 유증기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양을 빚은 반죽을 연신 집어넣었다. 튀겨진 소보로가 나오면 포장까지 로봇 팔이 맡아서 척척 해내는 모습은 지켜보던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국내 대표 베이커리인 성심당은 고온 환경에서 고강도 반복 작업이 필수적인 튀김소보로 공정에 로봇 기술을 도입했다. 반죽 투입부터 튀기고 최종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결과 작업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생산성은 20% 이상 향상시켰다. 성심당 관계자는 "하루에 많으면 2만개까지 튀김소보로를 만든다. 기존 한 판 만드는 시간이 40초에서 34초로 단축되면서 피크타임 때 도움이 된다"며 "뜨거운 유증기 앞에서 일하기 꺼려하던 직원들의 작업환경도 개선됐다"고 로봇 도입 효과를 설명했다. 실제로 펄펄 끓는 기름통 앞에서 로봇 팔이 쉴새없이 움직이는 동안 주변 제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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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삼성전자 노사 합의, 의미있는 결단…정부도 함께 할 것"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삼성전자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찬성 결정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 이제 길었던 갈등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시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성전자 노사가 진통 끝에 마련한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70%를 넘기는 찬성률로 가결됐다. 김 장관은 "인공지능(AI) 반도체, HBM, 첨단 패키징을 둘러싸고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들이 막대한 보조금과 세제 지원, 인프라 투자까지 총동원하며 사활을 건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반도체는 더 이상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국가 안보이자 미래 성장, 그리고 경제 주권의 핵심"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번 합의는 매우 의미 있는 결단으로 노사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넘어 회사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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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1원 내린 1501.2원 마감
27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오후 3시30분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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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29% 줄고 수확량 10% 늘었다…농진청, '스마트 이앙기' 개발
논 상태에 따라 비료가 자동 살포되는 '스마트 이앙기'가 개발됐다. 비료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수확량과 쌀 품질을 높일 수 있어 농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이앙 동시 위치별 맞춤형 비료 살포량 조절 스마트 이앙기(이하 스마트 이앙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스마트 이앙기는 자율주행을 하며 논 전체에 동일한 양의 완효성 비료를 살포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실제 논은 구역마다 물 빠짐 정도나 유기물 함량, 지력 차이 등이 달라 벼가 필요로 하는 양분량도 제각각이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은 양분 부족으로 생육이 저하되고, 반대로 비료가 과다 투입된 곳은 웃자람이나 병해충 위험이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농진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시비량 산정 △시비 처방 지도 생성 △실시간 농작업 위치 인식 △최적 시비량 제어 등 4가지 기술을 적용했다. 핵심은 필지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비료를 살포하는 방식이다. 우선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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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에 부활하는 '재계 저승사자'…기업에 '칼바람' 부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중점조사기획단 신설을 두고선 2005년 폐지된 조사국이 사실상 부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대기업을 상대로 전방위 조사를 벌였던 조사국은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 경영 활동을 과도하게 위축시킨다는 비판 등으로 2005년 폐지됐다. 특히 이재명정부 검찰개혁 기조에 발맞춰 반부패수사부(옛 특수부)의 조직 힘을 빼고 있는 것과는 180도 다른 기류로, 기업 활동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검찰 반부패수사부는 검찰의 주요 인지수사 부서 중 하나로, 과거 특수부로 불리다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전·현직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에 더해 대형 경제 사건 등을 수사하며 '검찰의 꽃'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재명정부의 검찰개혁 기조 속에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공소유지 전담 기관인 공소청을 설치하는 법안의 국회 통과와 국무회의 의결로 오는 10월부터 검찰은 경제범죄 등에 대한 직접 수사권을 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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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전력망 운영 혁신…한전, 매년 전력구입비 1100억원 절감
한국전력이 AI 기반 전력망 운영 혁신을 통해 연간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력구입비 절감에 나선다. 한전은 27일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을 개선하고 첨단 전력설비 운영을 최적화해 전력망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차 보급, 재생에너지 증가 등 전력 사용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력망 운영 방식 최적화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동해안 지역처럼 발전설비는 많으나 송전망 용량이 부족한 경우 일부 발전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이에 한전은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을 AI를 활용해 전면 개선했다. 기존 모델은 서울·경기·부산 소재 지역의 데이터 159개를 활용하여 만들었지만 신규 모델은 전국에서 추출한 9만5000개의 실제 데이터를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방식을 적용해 완성했다.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최신 전력 소비 특성까지 반영해 전력망 운영 정확도를 대폭 높였다. 동해안과 호남지역 저비용 발전기의 발전량 조정 부담을 완화해서 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