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2분기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이 전분기보다 4% 넘게 줄었다. 해외 직접구매는 늘었지만 내국인 출국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여행 관련 지출이 위축된 영향이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금액은 36%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8억5000만달러로 전분기(61억달러)보다 4.2% 감소했다. 전년 동기(55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해외 카드 사용액 감소에는 해외여행객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663만1000명으로 전분기보다 20.4% 줄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같은 기간 13억5000만달러에서 14억1000만달러로 4.3% 늘었지만 여행 관련 지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이 모두 줄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40억75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0.6% 감소했다. 체크카드는 17억7300만달러로 11.5%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이에 전체 해외 카드 사용액에서 체크카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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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평행선…정부 조정안은 내일"
삼성전자 노사가 정부 중재로 열린 2차 사후조정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후조정이 18~19일 이틀 동안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정부 조정안은 오는 19일 제시될 전망이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18일 오후 4시 2차 사후조정 회의 도중 취재진과 만나 교섭 진행 상황에 대해 "아직 평행선이다. 진전된 게 없다"며 "파업이 안되는 걸로 조율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조정안에 대해 "아직 안나왔다. 내일 나온다"고 덧붙였다. 노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성과급 재원 산정 기준, 성과급 상한제 폐지, 성과급 제도화를 둘러싸고 2차 사후조정을 진행 중이다. 노조 측에서는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사측에서는 여명구 DS(반도체) 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이 나섰다. 박 위원장은 단독으로 조정하고 있다. 현재 노사는 성과급 제도 개편을 놓고 이견이 크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현행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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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장관 "동네책방 단순 책 판매 넘어 지역문화 숨쉬는 곳"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동네책방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18일 오후 충남 공주 산성시장과 제민천 일대 상권을 방문하고 인근 지역서점 '오래된 질문'에서 '동네책방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지역의 이야기가 축적되는 지역 서점을 상권의 문화 앵커로 육성할수 있도록 창업부터 협업, 상권 활성화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공주 산성시장과 제민천 일대 상권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상권에서 '동네책방'이 수행하는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 장관은 우선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떡과 반찬 등을 구매하고 최근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제민천 일대 상권을 방문해 오래된 여관을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공유주택으로 재탄생시킨 '공주 청년 공유주택', 독립서점 '책방,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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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2거래일 연속 1500원대…중동 리스크·외국인 이탈 겹쳤다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서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달러 강세,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이 겹친 영향이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70원 가까이 벌어지는 등 시장 불안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500.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장중 1439.6원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이날 장중 1506원대까지 오르며 2주도 안 돼 저점과 고점 간 격차가 70원 가까이 벌어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으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강경 발언을 내놨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에만 약 8% 급등한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대로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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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흙먼지 속 솟아오른 신한울 3·4호기…AI시대 '에너지 믹스' 핵심
지난 14일 찾은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는 2032~2033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2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1400MW(메가와트)급 신한울 3·4호기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공정률 29.8%)이었다. 신한울3호기는 원자로 격납건물 철판을 설치하는 공사가, 4호기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앞두고 원자로건물 기초 지반을 다지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국내 최대 원전 단지로 손꼽힌다. 현재 한울 1~6호기와 신한울 1·2호기 등 총 8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며, 공사가 진행중인 신한울 3·4호기까지 완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인 10기 체제가 구축된다. AI(인공지능) 시대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인 곳이다. 특히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건설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기저 전력으로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공사가 다시 재개되는 등 '원전 생태계 회복'의 상징적인 현장으로 꼽힌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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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사이버 안전강화는 필수"…해수부, 해양산업 전문가 포럼 연다
해양수산부가 선박과 항만 디지털화에 따른 사이버 안보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해수부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해양산업 분야 사이버안전의 현재와 미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2026년 해사 사이버안전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자율운항선박, 스마트항만 등 해사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최근 저궤도위성 통신서비스의 확산으로 선박에서도 육상과 유사한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구축되면서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또 선박과 항만의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선박운항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사이버 공격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어 사이버안전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위기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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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잡고, 기아 해결한 이들…탁월한 성과엔 보상도 '걸맞게'
해마다 반복되던 산불 예방에 기여하고, 아프리카 식량난 해소에 이바지하는 등 국내외 농업·농촌 발전에 특별한 성과를 가져온 농촌진흥청 직원 9명에게 5,7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농촌진흥청은 18일 '2026년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 정은수 농촌지도사 △농촌지원국 농업인안전과 유지현 농촌지도관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박성민 연구사 △기술협력국 국외농업기술과 최종서 농업연구사 등 9명을 시상했다. 봄이면 농촌 마을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논두렁에 쌓인 볏짚, 고춧대, 콩깍지 같은 영농부산물을 태우기 때문이다. 오랜 관행이지만, 그 작은 불씨는 산을 집어삼키는 산불로 번지기 일쑤였다.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해 발생한 산불 건수는 최근 10년(2016~2025)간 평균 46건에 달했다. 올해 그 숫자는 11건이 됐다. 재해대응과 정은수 농촌지도사가 이 변화의 한가운데 있었다. 농진청이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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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7.7조원부터"…지출 구조조정 '칼바람' 예고한 정부
재정 당국이 연일 지출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정말 필요한 곳에 쓰겠다는 취지에서다. 기획예산처가 18일 발표한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 결과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제도다. 정부는 매년 재정사업을 대상으로 평가에 나섰지만, 지난해까진 각 부처가 자율 평가 명목으로 소관 사업을 평가했다. 평가 실효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기획처는 올해부터 민간전문가 평가단을 구성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가 이날 처음 공개됐다. 평가 결과는 △정상 추진△사업 개선 △감액 △폐지 △통합 등 5등급으로 구분했다. 지출 구조조정 대상은 감액, 폐지, 통합 등급이다. 평가 결과에서 2487개 사업 중 감액 858개(34.5%), 폐지 3개(0.1%), 통합 40개(1.6%)의 결과가 나왔다. 총 901개(36.2%) 사업이 지출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됐다. 감액 대상 사업은 부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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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사업 36.2% '감액·통폐합' 판정…최대 7.7조 감액한다
정부가 올해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에서 산출한 지출구조조정 대상 비율(감액·통폐합 36.2%)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외없는 지출구조조정을 반영하면 총 7조7000억원이 감액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18일 올해 새롭게 도입한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에 대한 최종 결과를 재정성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평가 수행을 위한 '민간전문가 평가단'을 구성한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평가를 진행한 지 4개월 만이다. 이번 평가에는 재정사업에 대한 부처별 자율평가, 복권기금평가(공익사업), 보조사업 연장평가 뿐만 아니라 그간 재정의 효율적 운용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지적됐던 개별평가도 포함됐다. 총 2487개 세부사업(2026년 185조4000억원 규모)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는데, 지난해 자율평가 대상인 1855개에 대비 약 600여개 늘어난 규모다. 2487개 사업 중 정상추진 89개(3.6%), 사업개선 1497개(60.2%), 지출구조조정 대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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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고령농업인 곁에 서다…967명의 폭염 파수꾼 '들판으로'
뜨거운 햇살이 내려쬔 경기도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넓은 강당에 전국 각지에서 온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요원 9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손에는 쿨링 스프레이와 아이스 넥밴드를 들고, 눈빛에는 결의가 담겨 있었다. 이들은 올여름 대한민국 농촌을 폭염으로부터 지켜낼 '온열질환 예방 요원' 1기다. 농촌진흥청은 28일 오후 2시 이승돈 청장과 현장 농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여름 고령 농업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요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후변화가 본격화되면서 한때 '이례적'이라 불리던 폭염은 이제 여름의 '기본값'이 됐다. 해마다 온열질환자 수는 늘어가고, 특히 오랜 시간 야외에서 몸을 쓰는 농업인들은 그 위험에 가장 먼저 노출된다. 혼자 일하는 고령 농업인이라면 위험은 배가 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한낮에도 밭을 떠나지 못하는 농업인들. 수확 시기를 놓칠 수 없고, 밭은 하루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이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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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긴급조정권' 시사한 이 대통령 메시지에…노동장관 "말씀 잘 새기겠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파업 관련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에 "노사 교섭이 국민경제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18일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X(엑스, 옛 트위터) 메시지에 댓글을 달고 "1980년5월 광주가 보여준 주먹밥 연대정신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오는 오늘"이라며 "대통령님의 말씀 잘 새겨 노사교섭이 정당한 보상과 함께 양극화 해소 등 국민경제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경제의 건강한 발전'은 긴급조정권의 발동 요건 중 하나다. 노동조합법 76조에 따르면 정부는 노조의 쟁의행위가 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현존하는 때에 긴급조정을 결정할 수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X를 통해 "대한민국에서는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돼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1일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가 상호 간 존중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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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5원 내린 1500.3원 마감
18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오후 3시30분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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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회의 속개…"오후부터 안을 갖고 협의할 것"
18일 오후 2시부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중재하기 위한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이 재개됐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회의에 참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까지 회의를 하는 건 양측이 합의 했다"며 "(노사 간)대화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오전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2차 사후조정을 19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기본 입장만 들었다"면서 "(오후부터는) 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마음으로 임하느냐'는 물음에는 "파업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지난 1차 사후조정에서 노사간 이견이 커 대화가 어려웠던 상황보다는 어느 정도 교섭이 진행 중인 것으로도 해석된다. 오전 회의에서는 노사가 각자 요구하는 안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노위 중재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 중이다. 한차례 정회한 뒤 오후 2시부터 재개했다. 노조와 사측 모두 오후 회의장에 복귀할 때 별다른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