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7%p(포인트) 올린 3.3%로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을 반영한 전망치인데,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될 경우 올해 성장률이 3.5%까지 이를 수ㅅ 있다고 판단했다. 실질성장률을 반영한 잠재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은은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3%, 2.9%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 대비 0.7%p, 0.8%p 상승한 수준이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경기 호조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면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3개월 전 전망과 비교해 △반도체 경기 호조(0.35%p) △실적치 수정(0.2%p) △3대 메가프로젝트 등 투자 가속화(0.1%p) △예상보다 작은 중동 영향(0.1%p) 등 상방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적치 수정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전기대비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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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3년 만에 금융중개지원대출 개편…지방 중기 지원 확대
한국은행이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은행 대출 실적에 연계해 지원 한도와 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새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장기간 특정 업종을 지원해 온 무역금융·신성장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없애고, 지방 중소기업 지원은 확대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산업별 정책금융 성격에서 벗어나 기준금리의 신용경로를 보완하는 통화정책 수단으로 재정비하는 조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 개편안과 관련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총한도 30조원 내에서 은행에 연 1.25%의 저리 자금을 공급해, 자금 조달 여건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다. 한은은 2027년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신용연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기존에는 한은이 정한 창업·일자리 창출·수출금융 등의 요건에 맞는 대출 취급 실적을 기준으로 은행별 자금을 배정했다. 앞으로는 특정 부문을 가리지 않고 분기별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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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역성장해도 연간 성장률 3% 달성…8월 금리 또 오르나
올해 한국 경제의 3%대 성장이 기정사실화됐다. 상반기 성장률이 3.8%에 달하면서 하반기 경제가 소폭 역성장하더라도 연간 3%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반도체 수출 호황이 성장을 이끈 가운데 민간소비 등 내수까지 회복되면서 성장의 저변도 넓어졌다는 평가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 5월 한은 전망치인 0.2%의 세 배에 달한다. 1분기 1.8%의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면서 상반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로 집계됐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상반기 성장세가 예상보다 워낙 강했기 때문에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평균적으로 전기 대비 -0.1%를 기록하더라도 올해 연간 3% 성장이 가능하다"며 "연간 성장률이 3%대를 기록하면 2021년 4.7% 이후 5년 만"이라고 말했다. 2분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웃돈 배경에는 반도체가 있다. 반도체 경기 호조가 한은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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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외면하더니 캐리어에서 돈뭉치 와르르…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압류
국세청과 관세청이 처음으로 공조를 통해 고액·악성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징수·압류했다. 국세청과 관세청은 23일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악성체납자 16명을 대상으로 첫 합동 수색을 전격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수색은 정부가 강조하는 범정부 협업 기조에 발맞춰 양 기관의 체납추적 역량과 은닉재산 정보를 긴밀히 연계해 고액·악성체납자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합동수색 대상은 국세와 관세를 동시에 체납한 자로서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체납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호화생활을 누리는 고액·악성체납자이다. 양 기관은 공동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한 끝에 정보교환 및 합동 수색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국세청이 보유한 체납자의 재산은닉 실태, 호화생활 여부, 실거주지 분석자료와 관세청의 통관고유부호 등록주소지 등 핵심 재산은닉 정보를 상호 교환했다. 이후 각 지방국세청과 세관에서 해당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잠복·탐문을 통해 수색대상자와 장소를 확정했다. 최종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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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경제활동참가율 22년 만에 최대폭 하락…1년 이상 미취업↑
청년층(15~29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졸업자 중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는 50%에 육박했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78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2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4598만4000명)의 17.0% 정도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36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12만8000명으로 9만8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7.2%로 전년동월대비 2.3%포인트(p) 하락했다. 청년층 부가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고용률은 43.8%로 2.4%p 하락했고 실업률은 7.2%로 0.6%p 상승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342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5000명 줄고 실업자는 2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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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제총조사 마무리…"국민에게 정책으로 돌아오도록 최선"
국가데이터처는 22일 한국 산업 전반의 고용·생산·경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국가 기본통계인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과 지역 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미래산업 전략 마련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경제총조사는 AI(인공지능) 활용과 로봇 활용, 스마트공장 운영, 무인매장 현황 등 최신의 산업생태계 변화를 반영했다. 행정자료 활용 확대 등 조사 방식도 효율화해 전체 약 753만개 사업체의 44.4%인 약 334만개 사업체만 현장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사업체 응답 부담을 낮췄다. 응답자가 스스로가 편리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사표 작성 요령 수록 등 온라인조사 시스템 기능 개선과 응답자 맞춤형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실시함으로써 온라인조사를 확대했다. AI 챗봇과 전문 상담사를 통한 24시간 콜센터 운영으로 조사에 대한 응답자의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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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건설현장 폭염 대비 CEO 특별안전점검 실시
한국중부발전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발전소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CEO(최고경영자)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지난 22일 경남 함안군 함안복합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및 현장 안전 실태 등을 점검했다. 500MW(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되는 함안복합발전소는 현재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현장에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인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신고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TBM)를 통해 고령·취약 근로자 건강을 확인하고 방열 물품 지급 현황도 살폈다. 이어 건설현장 내 각종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축된 스마트 안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공사 감독원과 두산에너빌리티, 금호건설 등 시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센터에서는 근로자의 쓰러짐,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침범 등을 실시간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리는 AI(인공지능) CC(폐쇄회로)TV 등 첨단 기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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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감면 대상자, AI로 찾아낸다"…한전,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기요금 감면이 필요한 복지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전력은 지난 22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국민연금공단, 서울시복지재단,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AI·공공데이터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요금 복지 할인 제도는 수혜 대상자가 직접 자격을 입증해 신청하는 신청주의로 운영된다. 전화나 현장 방문을 통해 안내하는 방식으로 인해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전은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과 AI 기술을 활용해 대상자를 사전에 발굴하고 안내·지원하는 '선제적 복지 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이번 협력으로 한전은 △AI 전화를 통한 대상 선제 발굴 △서류 없는 신청으로 절차 간소화 △전력 사용량 AI 검증으로 이어지는 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유관기관의 행정 데이터와 한전의 고객 정보를 매칭해 누락 가구를 찾아내고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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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해외 농축산물 특별검역…AI로 불법 반입 차단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휴대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한다. AI(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X-ray) 자동판독 시스템도 본격 활용해 불법 반입 농축산물을 사전 차단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2주간 해외 입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휴대 농축산물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은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생과일과 소시지 등 농축산물의 불법 반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해외 병해충이나 가축전염병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될 경우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휴가철에는 농산물 금지품 2만3801건(34톤(t))과 축산물 1만2019건(12톤)이 적발돼 모두 폐기 처분됐다. 지난해 금지품 적발이 많았던 중국, 베트남, 태국, 몽골 노선을 중심으로 검역 인력과 탐지견을 집중 배치한다. 늘어나는 검역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AI 엑스레이 자동판독 시스템을 활용한다. 수하물 내부의 과일 형태를 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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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로 핵심광물 투자…해외개발·재자원화 지원
정부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핵심 원료인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투입한다. 해외 자원개발부터 정·제련,가공, 재자원화까지 전 주기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투자 지원 간담회'를 열고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핵심광물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발표한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핵심광물은 희토류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AI(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의 핵심 원료다. 정부는 높은 수입의존도와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핵심광물 사업에 국민성장펀드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는 핵심광물을 포함한 12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정책펀드로, 내년부터 연간 운용 규모가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확대된다. 이를 활용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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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낙하·추락 가상공간에…" 안전공단, LB VR 도입으로 산재 예방
작업자가 가상공간 속에서 위험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LB VR(위치기반 가상현실) 기술이 산업현장에 본격 도입된다. 현장의 안전교육 방식이 단순한 지도·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형 교육으로 바뀌면서 산업재해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3일 산업안전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최근 개최된 '2026 인공지능(AI) 산업안전박람회'에서 산업안전 분야 최초로 LB VR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안전보건 체험관을 선보였다. LB VR은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착용한 체험자가 가상공간에서 직접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옮기거나 작동시키는 등의 각종 상호작용으로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LB VR을 구현하려면 물리적 공간에 표시된 특정 마커를 활용하는 고도의 트레킹 기술과 여러 명의 체험자가 실제 이동하는 신체 움직임을 가상공간에서 정확히 일치시켜야 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기존에는 주로 문화 전시, 서바이벌 게임 등 엔터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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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거대한 지능형 로봇'으로 바뀐다…해수부, 피지컬 AI로 혁신 본격화
해양수산부가 항만 시스템을 AI(인공지능)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 작업에 돌입한다. 해수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실물 기반 인공지능(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해 항만을 혁신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마련한 피지컬 AI 항만 전략을 발표했다. 피지컬 AI 항만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항만 전 영역에 AI를 접목해 장비를 자율적으로 제어하고 항만 운영 전반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스마트항만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항만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처리하는 국가 경제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항만인 부산항은 세계 7위의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2위의 환적항만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물동량 순위가 장기간 정체되고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 실적도 경쟁항만에 미치지 못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각국의 AI 경쟁은 디지털 영역을 넘어 실제 장비와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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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0.6%↑ '서프라이즈'…한은 전망치 3배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한국은행의 기존 전망치인 0.2%를 0.4%포인트 웃도는 성장률이다. 1분기 큰 폭의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반도체 산업 호황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내수도 개선된 영향이다. 상반기 성장률은 3.8%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이하 같은 기준)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증가했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크게 반등한 뒤 2분기 0.6%로 낮아졌다. 다만 한은은 1분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2분기에도 강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직전 분기 성장률이 매우 높으면 다음 분기에는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며 "1분기 1.8%의 높은 성장에도 2분기 0.6% 성장한 것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