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이 본격 밀정 임무 돌입을 예고했다.
23일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은 이가경(김유정 분)의 본격 임무 돌입을 알리는 조선총독부 밀정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둠 사이로 불빛을 밝힌 다섯 개의 창 너머에는 이가경, 유소란(김현주 분), 유필립(이무생 분),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 등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앞서 4회에서는 사토 신이치를 겨냥한 구국단의 2차 암살 시도가 펼쳐졌다. 구국단에서는 이가경이 전달한 정무총감의 일정이 아닌 단원들이 직접 입수한 정보를 믿고 움직였고, 결국 작전 당일이 되어서야 그것이 사토 신이치의 함정이었음을 깨달았다.
바로 그 시각, 이가경은 유필립과의 비밀 통화 후, 집무실 앞에서 사토 히데오를 마주했다. 밀정이라는 정체가 발각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이에 구국단과 이가경의 위기가 맞물리며 긴장감이 배가됐다.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와 예측 불가의 반전이 극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5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조선총독부 밀정 포스터는 4회에 이어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공개된 밀정 포스터는 일러스트로 재현한 조선총독부 외관이 눈길을 끈다. 어둠 속에도 위압적인 자태를 과시하는 건물 곳곳, 저마다의 비밀을 감춘 인물의 모습은 마치 작품 속 이스터 에그를 암시하는 듯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맨 꼭대기 바로 아래에는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 잠입한 이가경이 있다. 특별한 날을 준비하는 듯한 5단 대형 케이크를 실은 트롤리를 꽉 붙잡고 주위를 살피는 이가경, 그의 움직임이 왠지 심상치 않다.
그런가 하면 구국단의 정체를 숨긴 채 직접 총독부에 입성한 유소란, 유필립의 등장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유소란은 핸드백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손짓 한번으로 숨을 죽이게 하고, 유필립이 수첩에 써 내려가는 펜 끝에도 가슴을 졸이게 된다.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행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더라도, 복수를 이어갈 준비가 된 두 사람의 다음 작전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들 모두를 내려다보는 가장 높은 곳에 사토 신이치가 군림하고 있다. 수많은 이들을 무참히 짓밟고 오른 그 자리에서 그가 누리는 영광과 권세는 영원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조선총독부에 밀정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어둠을 가르며 타들어가는 불길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조선총독부 꼭대기에 자리한 사토 신이치를 노리는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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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0일의 거짓말'은 지난 10일 첫 방송 후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1회 5.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을 기록한 후, 2회 7.6%, 3회 7.0%, 4회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방송 3주차 5회, 6회에서 시청률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