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과거 회사에서 발작 증상을 보인 전 직원에게 "다른 직원들 보기에 좋지 않다"며 무급 휴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는 '[단독] 산재 서류 조작이라고요? 헤이지니 前 직원들 작심 반박.. 7년 만에 입 연 충격적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A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헤이지니 측이 노동 착취 의혹을 부인하며 연봉 25% 인상과 휴직 중 상여금 지급 등을 주장한 데 대해 반박했다. 그는 "증거가 명확하게 있는데 입장문에 거짓말을 이렇게 했다는 생각이 들어 황당했다"며 "미안해하는 마음이 느껴지면 마음이 풀렸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연봉 인상률에 대해서도 "연봉 2000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올랐다"며 "25%가 아니라 5% 인상"이라고 주장했다. 회사 근처로 이사한 뒤 야근을 이어가던 시기에 헤이지니가 생활고를 언급하며 연봉 인상을 제안했지만, 실제 인상액은 100만원이었다는 설명이다.

상여금 지급을 둘러싼 주장도 나왔다. A씨는 회사에서 발작 증상을 반복적으로 보이다 무급 휴직에 들어갔다며 "계속 회사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니까 '다른 직원들 보기에 좋지가 않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연말 직원들에게 똑같이 나가는 상여금이었는데, 나를 위해 특별히 지급한 것처럼 입장문에 쓴 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2012년 회사에 합류해 영상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편집 및 업로드 등 업무를 도맡았다고 주장했다.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하면서 별도 야근수당을 받지 못했고, 2018년 야근 도중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찾은 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다고도 밝혔다. 현재는 건강이 호전돼 외부 활동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헤이지니 측은 노동 착취 논란과 관련해 연봉 인상과 휴직 중 상여금 지급 사실을 밝히며 업무 일정과 수행 방식에 자율성을 보장했고, 근무시간 조율과 재택근무도 가능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가 이를 반박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