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옆 서계동에 최고 35층 모아타운…강서·용산·중랑 1735가구 공급

서울역 옆 서계동에 최고 35층 모아타운…강서·용산·중랑 1735가구 공급

배규민 기자
2026.10.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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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동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서계동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서·용산·중랑구 노후 저층주거지에 모아주택·모아타운을 통해 총 173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역 인근 용산구 서계동에서는 처음으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모아타운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6동과 용산구 서계동, 중랑구 망우동·면목동 등 4곳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및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용산구 서계동 116번지 일대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첫 모아타운 사업지다. 서울역과 인접한 1만1695.7㎡ 부지에 최고 용적률 470% 이하를 적용해 최고 35층, 438가구를 조성한다. 임대주택은 111가구다. 기존 213가구보다 공급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청파로변에는 상가와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하고 보행공간과 공공공지를 확보한다. 인접한 서계동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과 서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등 주변 사업의 개발계획을 고려해 건축계획을 검토하도록 했다.

강서구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 모아타운에서는 A-3구역에 지하 2층~지상 8층, 6개 동, 211가구를 공급한다.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와 김포공항 고도 제한 구역에 위치한 곳으로 노후도 100%, 반지하 비율 91.6%에 달한다.

화곡동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화곡동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시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자연경관지구 높이 기준을 기존 4층·16m에서 8층·22.85m로 완화했다. 사업성 보정계수와 세입자 손실보상기준을 적용해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임대주택도 25가구에서 16가구로 줄였다.

중랑구 망우동 509번지 일대에는 임대주택 85가구를 포함한 450가구가 들어선다. 기존 170가구보다 280가구 늘어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구역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업구역을 7564.6㎡에서 1만6304.7㎡로 확대하고 통합 단지로 계획했다.

제2종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임대주택 부담을 낮췄다. 남북으로 13m가 넘는 고저차를 고려해 단지를 두 높이로 나누고 계단·경사로·승강기로 보행동선을 연결한다. 주변 도로도 넓혀 통행 여건을 개선한다.

중랑구 면목동 127-26번지 일대는 기존 245가구에서 626가구로 정비된다. 임대주택 106가구를 포함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면목역 광장과 면목초등학교를 연결하는 폭 6m의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중앙에 조성하고 학교 쪽에는 10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신설한다.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을 배치하고 주변 도로 확장과 보도 설치도 추진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로 그동안 규제를 받던 저층주거지의 정비가 가능해졌다"며 "주택 공급과 함께 학교 주변 통학로와 보행환경 등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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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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