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서울에서 66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초구 대규모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도심 주요 지역에서도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분양예정 물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서울 주요 입지의 공급이 청약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2일 부동산 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60개 단지, 4만435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실제 분양된 2만8064가구보다 58% 많은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3만4909가구로 전년 동월 실적(1만7894가구) 대비 95% 증가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총 6605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457가구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 일대 대규모 정비사업 물량이 서울 분양시장의 중심에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반포동 '디에이치반포124'다. 일반분양 물량만 1801가구로 서울 전체 일반분양 예정 물량의 약 73%를 차지한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롯데캐슬아트팰리스'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강남권 외에도 영등포구 '해링턴플레이스문래', 종로구 '경희궁에피트'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기존 도심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분양예정 물량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난 10월에는 당초 분양이 예정됐던 3만8032가구 가운데 2만7714가구가 실제 분양돼 실적률이 약 73%에 그쳤다. 일반분양도 계획 물량 3만2133가구 중 2만1632가구만 공급돼 실적률이 약 67%였다. 분양 일정이 연기되거나 조정되는 단지가 적지 않았던 만큼 11월 예정 물량의 실제 공급 여부도 변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총 1만985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가 1만1275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은 1971가구다. 경기 평택 고덕에서는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 A31·A34·A35블록과 '엘리프고덕센트럴하이'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의정부 '의정부역펠리스타워양우내안애', 안산 '아르뮤제자이', 남양주 '왕숙한신더휴센텀', 부천 '부천대장하우스토리디센트' 등도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만4507가구가 예정돼 전국 물량의 약 55%를 차지한다. 경북이 6083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4567가구, 전남광주 3409가구, 세종 3547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경북에서는 '포항장성동재개발'과 '구미파크원데시앙1단지', 부산에서는 '일광더에스', '호반써밋초량', 'e편한세상센텀리버루체'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다솜동 5-2생활권과 합강동 '세종스마트시티엘수자인' 여러 블록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독자들의 PICK
지금 5,252명 읽는 중
11월 분양시장은 서울 서초권 대규모 정비사업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 주거지와 지방 신규 주거지까지 공급 지역이 다양하다. 특히 서울은 전체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일반분양 비중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단지별 공급 규모와 청약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청약에 앞서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분양가와 계약금·중도금·잔금 납부 일정, 대출 조건 등을 확인하고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