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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클레온은 삼성생명(310,500원 ▲13,000 +4.37%)과 공동 개발한 'AI 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6'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솔루션은 AI가 실제 고객 역할을 맡아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상담 상황을 훈련하도록 돕는다. 정해진 질문에 답을 하거나 입력된 문장을 읽는 수준을 벗어났다. 클레온이 개발한 대화형 상호작용(Human Interaction) AI 기술을 적용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상황에 맞춰 대화를 이어간다.
사용자의 질문 내용과 설명 방식에 따라 AI 고객의 반응은 매번 달라진다. 고객 성향이나 상황에 맞춰 추가 설명을 요구하기도 해 실제와 가까운 상담 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 텍스트로 답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화 맥락에 따라 표정과 시선, 제스처 등 비언어적 표현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기업은 반복 훈련 과정에서 쌓인 대화와 평가 데이터를 구조화해 관리한다. 임직원들이 어느 지점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양사의 협력은 2022년 '삼성금융 C랩(C-Lab) 아웃사이드'부터 시작됐다. 당시 삼성생명 부문 최우수사로 선정된 클레온은 이듬해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검증(PoC)을 거쳐 공동 개발한 이번 솔루션은 올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클레온은 이번 실전 적용을 기점으로 교육과 리테일, 고객 상담, 엔터테인먼트 등 상호작용이 중요한 여러 산업으로 솔루션 도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화면 속 캐릭터보다 AI가 실제 사람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업과 스타트업이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산업 활용 사례를 만들어낸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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