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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명절 선물세트 대신 받는 사람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고려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통과 이야기를 담은 제품부터 건강관리, 생활 편의를 앞세운 상품까지 추석 선물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추석 선물과 가을 시즌 상품을 선보이는 '가을풍년창고' 기획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헤리티지(전통·유산)', '웰니스(건강관리)', '홈코노미(생활 편의)'가 올해 주요 추석 선물 트렌드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상품에 담긴 전통과 이야기를 중시하는 '헤리티지'다. 국내산 백옥 원석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주얼리 컬렉션은 펀딩(자금조달)액 4억원을 돌파하며 기획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유치했다.
전통주와 문화유산을 활용한 상품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10년간의 벌꿀술 연구 노하우를 담은 '포도 꿀술'과 명인이 빚은 300병 한정 '수제 안동소주', 신라 국가유산을 브릭으로 재현한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와디즈는 제품에 담긴 문화적 배경과 제작 과정, 한정판의 희소성 등이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건강을 일상적으로 관리하려는 '웰니스'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마누카꿀 100%를 사용한 캔디와 유기농 채소를 고함량으로 배합한 '채소핏', 한의사가 개발한 '산삼배양근환' 등이 대표 상품으로 꼽혔다. 명절 선물을 고를 때도 건강뿐 아니라 섭취 편의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소비 흐름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조리와 청소 등 집안일의 수고를 덜어주는 '홈코노미' 상품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냉동 소분 보관 용기는 사전 알림 신청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솥밥 전용 인덕션 압력솥과 욕실·창문 청소 등에 사용하는 전동 스퀴지 등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와디즈 관계자는 "명절 선물도 받는 사람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춰 선택하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을 찾는 서포터와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는 메이커가 만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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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와디즈는 오는 30일까지 '가을풍년창고' 기획전을 열고 추석 선물과 가을 시즌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