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창업의 최대 난관 '사업화'…벤처스튜디오가 공동창업자로

의사 창업의 최대 난관 '사업화'…벤처스튜디오가 공동창업자로

송정현 기자
2026.09.10 17: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민트벤처스
/사진제공=민트벤처스

의사가 의료 현장에서 발굴한 기술과 아이디어에 집중하고, 벤처스튜디오가 법인 설립부터 투자 유치까지 사업화를 맡는 '공동창업' 모델이 의사 창업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스튜디오 민트벤처파트너스는 송재훈 회장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의료 기술 사업화 컨퍼런스 'MEeT 2026'에서 '벤처스튜디오 모델을 이용한 의사 창업'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이날 밝혔다.

MEeT 2026은 의료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의료진과 연구자, 기술기업, 투자자, 정부·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 개발, 인허가, 투자, 시장 진출까지 의료기술 사업화 전반을 다룬다.

송 회장은 이날 프랙티컬 세션에서 30년 이상 의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 창업자가 겪는 사업화 과정의 어려움과 벤처스튜디오를 활용한 공동창업 모델을 소개한다.

해당 모델은 의사가 기술 개발과 임상 검증에 집중하는 대신 벤처스튜디오가 사업모델 수립과 법인 설립, 인력 확보, 투자 유치 등을 맡아 회사를 함께 만드는 방식이다. 의료진이 전문성을 가진 기술·임상 영역과 사업 운영을 분리해 초기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민트벤처파트너스가 직접 창업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예방 디지털 솔루션 기업 뷰브레인헬스케어 등 실제 의사 창업 사례와 단계별 창업 과정도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스타트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의사들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송 회장은 "의사는 임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문제와 미충족 수요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기술을 개발할 수 있지만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는 별도의 사업화 역량이 필요하다"며 "벤처스튜디오가 의사 창업자들과 회사를 함께 만들고 성장시키는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설립된 민트벤처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술을 발굴해 스타트업을 직접 설립·육성하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스튜디오다. 현재 뷰브레인헬스케어 등 4개사를 직접 창업해 육성하고 있으며 국내 17개사, 해외 10개사 등 총 27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기업 중 오가노이드사이언스(6,650원 ▲50 +0.76%), 에임드바이오(23,700원 ▲100 +0.42%), 메쥬(12,290원 ▼460 -3.61%) 등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송정현 기자

안녕하세요. 미래산업부 송정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