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 "현대제철-포스코 美 제철소, 한미동맹 상징"

김정관 산업부 장관 "현대제철-포스코 美 제철소, 한미동맹 상징"

도널드슨빌(미국)=김도균 기자
2026.09.0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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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2026.09.01. park7691@newsis.com /사진=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2026.09.01. [email protected] /사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 HPLS)' 기공식에 참석해 "이 프로젝트는 한미 산업 협력의 상징으로 특별하다"며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새롭게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다. 건설하는 동맹, 창출하는 동맹, 함께 움직이는 동맹"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미국이 어떻게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을 재건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밝혀왔다. 한국은 이러한 노력에서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는 에너지와 숙련된 노동력, 그리고 거대한 시장이 있다. 한국에는 제조업 역량과 수십 년에 걸친 산업 경험이 있다"며 "함께하면 더 많은 것을 만들 수 있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함께라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 제철소가 2029년에 완공되면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뒷받침하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서 생산되는 고품질 철강 제품은 미국의 자동차 공장과 건설,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북미 시장을 위한 강력한 생산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순한 일회성 투자가 아니라 파트너십"이라며 "우리는 단순히 제철소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위한 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로 공정을 활용해 고품질 철강을 생산하고, 원재료에서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게 되는, 미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대규모 제철소가 될 것"이라며 "전기로 공정을 활용해 고품질 철강을 생산하고, 원재료에서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힘을 줬다.

김 장관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완공하기 위해 현재의 추진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필요한 장비와 자재가 적시에 도착해야 한다. 미국에서 조달할 수 없는 장비와 자재에 대해서는 관세 및 기타 정책상의 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도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 우리 기업들의 현지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국의 산업과 기업을 연결해 공급망을 더욱 긴밀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며 "수십 년 동안 한국과 미국은 동맹으로서 함께해 왔다. 양국 간의 신뢰를 상징하는 이 제철소는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새롭게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58억 달러(약 8조원)가 투입되는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다. 원료 생산부터 쇳물 제조,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로를 활용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게 핵심이다.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 계획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현대제철은 같은해 5월 미국 프로젝트를 전담할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했고 이어 6월에는 제철소 건설을 위한 현지 법인인 현대제철 루이지애나(HyundaiSteel Louisiana LLC)를 설립했다. 이후 올해 1월 현대차·기아·포스코 등 주요 투자사들이 지분을 출자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왔다.

이날 기공식에는 미국과 한국의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윌리엄 키미트 상무부 차관, 트로이 카터 민주당 하원의원, 줄리아 레틀로우 공화당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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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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