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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전에 대한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검토하는 가운데 해군 초계기와 군수지원함 등이 참여 대상으로 거론된다. P-8A 해상초계기와 소양함 등은 이른바 '비전투 자산'으로 이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됐다.
![[서울=뉴시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P-8A 해상초계기, 군수지원함,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 등 비전투 자산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은 지난 2024년 9월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에서 비행하는 해군 초계기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09.04.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추상철](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417163081773_1.jpg)
다목적 해상초계기 P-8A는 잠수함 탐색에 특화된 항공기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지형을 고려할 때 해양 방어를 위한 대잠수함 전력의 핵심이다.
P-8A는 북한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2024년 6월 도입됐다. 장거리 레이더와 바다 표면을 탐색할 수 있는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해양 상황인식과 감시에 뛰어나다. 120여개의 음향탐지 부표를 바다에 떨어뜨려 미세한 소음을 이용해 적 잠수함을 탐색할 수 있다.
P-8A는 사용 목적에 따라 무장이 가능하며 하푼 공대함유도탄, 어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하늘과 바다를 수색하며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을 지녔다.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와 전자전 장비를 갖춘 P-8A는 만일 호르무즈 일대에 전개할 경우 선박·잠수함 감시와 정보 공유 임무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P-8A는 6대에 불과해 호르무즈에 장기 파견 시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1~2대를 순환 배치하는 방법 등이 제기된다.
![[서울=뉴시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P-8A 해상초계기, 군수지원함,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 등 비전투 자산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9월18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중인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 중 두 번째로 큰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 (사진=뉴시스DB) 2026.09.04,](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417163081773_2.jpg)
소양함(AOE-II)은 해상에서 작전 중인 함정을 지원하는 군수지원함이다. 연료·탄약·식량·부품 등 각종 군수 물자를 공급해 전투함의 작전을 뒷받침한다. 군수지원함은 장기간 작전을 지속하는 데 필수적이며 해상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최신형 1만톤급 소양함은 보급물자 약 1만1050톤을 적재할 수 있다. 4척의 함정에 동시에 보급할 수 있는 규모다. 5000톤을 적재할 수 있는 기존 천지(AOE-I)급 함정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보급 능력을 지녔다.
갑판에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25톤 크레인을 갖췄고, 해상보급장치에 5톤 크레인이 설치돼 있어 효율적인 물자 운송이 가능하다. 헬기 데크와 격납고가 구비돼 헬기로 물자를 수송하는 유연한 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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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속도는 24노트(약 시속 44km)이며 항속거리는 5500해리(약 1만200㎞)로 기동성과 장거리 항해 능력을 갖췄다. 디젤기관과 전기모터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전투함처럼 적과의 직접 교전이 주 임무는 아니지만, 자체 대응 무장이 있다. 함정의 최후 방어선으로 팔랑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를 탑재했다.
우리나라 해군은 2018년 작전 배치된 소양함급 군수지원함을 1척 보유하고 있다. 승조원은 약 140명이다.
이밖에 기뢰나 부유 폭발물 탐지·제거하는 폭발물처리(EOD) 부대 등의 파견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청와대는 4일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큰 손상이 없는 범위 내에서" 비전투 부문 등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 파병을 위해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파병안 상정·의결이 필요하고 국회의 비준 동의를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