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독일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 수주…자재만 1150억원

대한전선, 독일서 초고압 전력망 턴키 수주…자재만 1150억원

박종진 기자
2026.10.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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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생산한 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는 모습/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생산한 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는 모습/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21,800원 ▲1,350 +6.6%)이 독일에서 턴키 프로젝트 수주를 추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대한전선은 네덜란드 법인이 독일에서 380kV(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네덜란드 법인이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을 포함해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고 대한전선 본사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의 핵심 자재를 생산∙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 본사는 네덜란드 법인과 약 11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대한전선 본사가 진행하는 자재 공급 등에 관한 것으로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을 포함한 네덜란드 법인의 전체 턴키 프로젝트 수주 금액은 이를 넘어선다. 전체 수주 금액과 발주처 등 세부 사항은 발주처와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독일 지중(地中) 교류 전력망 중 최고 전압인 380kV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대한전선은 2023년 1월 독일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번 추가 수주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품질 신뢰도, 기술력 등 독일 시장에서 역량을 재인정받은 셈이다.

대한전선은 독일, 덴마크, 영국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올해 유럽에서만 5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고를 올려 주요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초고압 전력 인프라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에서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 역량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초고압 전력망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HVDC(초고압 직류송전)와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히고 신규 수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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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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