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터빈 제조 기업 유니슨(1,044원 0%)이 제이오션중공업, HJ중공업, 명운산업개발과 군산조선소 내 해상풍력 터빈 생산시설 구축 및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군산조선소가 갖춘 생산 인프라와 항만 접근성을 활용해 대형 해상풍력터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기자재 생산부터 운송·공급까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슨은 이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군산은 서남해권 해상풍력 사업지와 가깝고 조선산업 기반과 항만시설을 갖춰 대형 해상풍력 기자재를 생산하고 운송하기에 유리하다. 군산항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지정되면서 물류 거점 확보와 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유니슨은 지난달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국립군산대학교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사는 군산조선소 내 신규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임대와 기반시설 활용 방안을 협의한다. 터빈 제조 기업 유니슨, 생산 기반시설을 갖춘 제이오션중공업과 HJ중공업, 해상풍력 사업 개발사인 명운산업개발이 각각의 역량을 활용해 사업 개발부터 기자재 생산·공급까지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풍력터빈 외 타워,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핵심 기자재 생산·공급에도 협력한다. 앞으로 구축될 연구,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유니슨은 신규 생산시설에서 한빛해상풍력 사업에 공급할 13.6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터빈 25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빛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송이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 중인 340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2027년 7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슨 측은 "이번 생산시설 구축은 유니슨이 앞서 발표한 연간 1기가와트(GW) 규모 풍력터빈 생산능력 확보 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 설명했다. 또 "군산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국내 부품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대형 해상풍력터빈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라 했다.
김병주 유니슨 대표는 "대형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하려면 터빈 제조 기술뿐 아니라 생산시설과 물류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군산은 서남해권 해상풍력 사업지와 가깝고 기존 조선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대형 터빈 생산 거점으로 적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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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 해상풍력터빈 생산과 운송을 연계할 기반을 마련하고, 한빛해상풍력을 비롯한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