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에 신규 기능을 추가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도어 잠금과 기어 정보 표시부터 엔진 회전수(RPM) 확인까지 주행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차(282,500원 ▼10,000 -3.42%)는 더 뉴 그랜저 고객을 대상으로 플레오스 커넥트의 신규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OTA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주행 정보 화면'에 도어 잠금 버튼이 추가됐다. 화면을 한 번 터치하면 모든 도어의 잠금과 잠금 해제를 제어할 수 있다.
기어 변속 창도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에는 현재 기어 상태만 표시됐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변속할 때마다 별도의 창이 나타난다. 운전자는 P(주차), R(후진), N(중립), D(주행) 가운데 현재 변속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슬림 디스플레이에서는 기어 정보 위젯을 통해 RPM도 확인할 수 있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속도계 글꼴과 배경화면 등 슬림 디스플레이의 그래픽도 달라진다.
차량용 음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에도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내비게이션 검색은 실제 주행 경로를 기준으로 가까운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근거리 접근성이 중요한 장소는 검색 결과를 가까운 순으로 자동 정렬한다.
음성 명령으로 문자메시지를 읽어주는 온디바이스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능도 지원한다. 뒷좌석에서는 전화와 문자 관련 음성 명령을 제한해 의도하지 않은 작동을 막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더 뉴 그랜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근 출시된 '디 올 뉴 아반떼'와 '디 올 뉴 투싼'에는 해당 기능이 이미 적용된 상태로 고객에게 인도된다.
현대차는 플레오스 커넥트를 기반으로 출고 이후에도 OTA를 통해 차량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하는 방식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이 일상적인 주행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고객 이용 경험을 반영해 차량 내 서비스를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출고 후에도 진화하는 차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