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3.75~4.00% 동결…'12월 인상' 앞두고 속도조절

美 기준금리 3.75~4.00% 동결…'12월 인상' 앞두고 속도조절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10.29 03:1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상보)반대표 2명 "0.25%p 인상" 주장…한미 금리차 1.00%p 유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뉴시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뉴시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 한달여만에 연내 추가 인상을 두고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올해 들어 5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다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서며 통화 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연준이 지난달 회의에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오는 12월 8∼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동결 결정은 고물가 부담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미국의 11월3일 중간선거를 엿새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연준은 이날 금리 동결이 10대 2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상황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미국 내 지출은 견조하고 생산성 증가세와 자본투자도 강하다"고 밝혔다. 또 "고용 증가세가 노동력 증가 속도에 보조를 맞추고 있고 실업률은 큰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경제지표를 확인하면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적시에 되돌리기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의 이날 금리 동결로 한국(3.0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00%포인트로 유지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