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항기 엔진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에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하며 항공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에 올해 상반기에만 약 220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 3월 1800억원, 6월 396억원을 각각 수혈했다. 두 차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초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장부가액(1777억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 3개월만에 흘러들어간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는 민항기용 엔진 부품의 제조·공급을 담당하는 거점이다. 롤스로이스·GE 등 글로벌 엔진 제조사들이 주요 고객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프랫 앤 휘트니(P&W)'와 2015년부터 추진중인 GTF(기어드 터보팬) 민항기 엔진 국제공동개발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현재 항공기 엔진 부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항공엔진 완제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데 있어 중요한 교두보라는 의미다.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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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카레 원료 '강황' 국산화 실험
국내 카레시장 1위 기업 오뚜기가 카레의 핵심원료인 강황을 국내 스마트팜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후변화에 중동전쟁 등 대외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입에 주로 의존하는 원료의 국산화 실험에 나선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올해 바질 등 수요가 높은 허브류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기반 시험재배를 본격화한다. 이후 재배범위를 강황 등 주요 향신료로 확대해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품질과 수급 타당성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오뚜기카레의 핵심원료인 강황을 비롯한 주요 향신료는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최근 기후위기로 날씨가 급변하면서 공급망이 흔들리고 가격 변동성도 커졌다. 오뚜기는 지난 16일부터 △카레류 △당면류 △케첩류 △후추류 4개 유형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인상했다.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변동으로 포장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고환율로 주요 원재료의 수입 비용이 증가해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스마트팜 재배검토는 이같은 가격변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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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난 상상 이상… 최태원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팹 건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은 물론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반도체 생산 팹(공장) 건설 의지를 밝힌 배경에는 급증하는 메모리반도체(이하 메모리) 수요가 있다. 수요는 폭발적인 반면 공급이 제한되면서 고객사들이 오히려 메모리를 얻기 위해 로비를 벌이지만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반도체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IT(정보기술)업계 전체가 자칫 시장위축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생산능력 확대 총력전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제조사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공급난은 상상 이상이다. 지난 15일 열린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는 최대 100% 증가"라고 말한 최 회장은 앞서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을 기념한 외신 인터뷰에서도 "고객사들은 (앞으로 5년 내) 현재보다 5~6배 많은 공급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의 AI 관련 자본지출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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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불씨' 홈플, 오늘 즉시항고 승부수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한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하 메리츠)이 2000억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조달에 합의하면서 회생절차 재개의 마지막 절차에 나서는 것이다. 다만 해소되지 않은 자금난, 협력사와의 신뢰회복, 법원 판단 등 남은 변수가 적지 않아 영업 정상화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도 즉시항고 기한인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계획이 마련될 경우 이를 재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DIP 조달방안을 두고 극한 갈등을 빚은 MBK와 메리츠는 즉시항고 기한이 임박한 지난 16일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MBK는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DIP 2000억원 전액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메리츠 3사(화재·증권·캐피탈)도 이사회를 열어 DIP 2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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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위협"…미국, 요르단 공항·항구 소개령
미국이 요르단 아카바 지역의 국제공항과 항구에 미국인의 이동 금지를 당부했다. 요르단 암만 주재 미국 대사관은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미국인은 해당 공항이나 항구로 이동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요르단 당국이 홍해에 접한 아카바 지역의 국제공항과 항구에 소개령을 내렸다"며 "이는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위협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보복조치가 이어지면서 중동 내 미국 자산에 대한 이란의 공격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7일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요르단 아즈라크 소재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해 이 기지에 근무하던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월 요르단에 주재하는 미국 정부 직원과 가족에게 대피를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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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전망치 잇따라 상향…현장 체감 수요는 '그 이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이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빅테크들의 선제적인 메모리 확보 경쟁으로 예상보다 수요 증가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제주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계기로 "내년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해보다 최대 100% 늘어난다"고 전망한 까닭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 산업 수요 전망을 소폭 확대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6년 HBM 수요 전망치는 기존 329억Gb(기가비트)에서 331억Gb로, 2027년 전망치는 기존 580억Gb에서 587억Gb로 각각 늘려 잡았다. 이 전망대로라면 2026년 대비 2027년 HBM 수요는 1.8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UBS는 전체 메모리 산업 매출이 2026년 9920억 달러에서 2027년 1조7630억 달러로 78% 늘어나며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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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결렬되자 "개수작"...'글로벌기업' 현대차 노조의 품격은
"사측, 얄팍한 짓거리 계속해봐라. 개수작, 어리석은 행동 후회할 것."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지난 16일 발행한 대자보 전면에 실은 문구다. 올해 노조 대자보에는 "더러운 수작 관둬라", "추잡스러운 말들로 현장 흔들지 말라"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날 노조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파업 시간을 매일 8시간으로 확대했다.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작업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직전 부분파업보다 수위를 2배 높였다. 노조의 이 같은 쟁의권 행사 자체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다. 업계에서는 노조의 거친 언어까지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수작', '얄팍한 짓거리' 같은 표현은 교섭 상대를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공개적으로 비하하는 말에 가깝기 때문이다.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전 문구라고 해도 국내 최대이자 글로벌 3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그룹의 노조가 공식 소식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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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반도체 속도전' 띄운 최태원…SK실트론 매각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제주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계기로 'AI(인공지능) 반도체 아비규환'까지 거론한 가운데 SK실트론 매각 건의 진행 여부가 업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반도체 속도전 속에서 웨이퍼(반도체 칩을 만드는 얇은 원판) 제조사인 SK실트론을 파는 게 맞냐는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는다. 당초 SK그룹은 지난 5월쯤 SK실트론을 두산그룹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지분 19.6% 등 70.6%를 처분하고 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이 분기당 수십조원을 벌어들이는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후 기류에 변동이 생겼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웨이퍼 전문 기업으로, 12인치 웨이퍼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 3위에 올라있다. SK그룹이 SK실트론 매각의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배경이다. 이후 최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의 AI 반도체 올인 전략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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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반도체팹"…증설전쟁 불붙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은 물론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반도체 생산 팹(공장) 건설 의지를 밝힌 배경에는 급증하는 메모리 반도체(메모리) 수요가 있다. 수요는 폭발적인 반면 공급은 제한되면서 고객사들이 오히려 메모리를 얻기 위해 로비를 벌이는 판이지만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반도체 가격은 치솟고 IT(정보기술) 업계 전체가 자칫 시장 위축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생산능력 확대 총력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제조사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공급난은 상상 이상이다. 지난 15일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최대 100% 증가"를 말한 최 회장은 앞서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을 기념한 외신 인터뷰에서도 "고객사들은 (향후 5년 내에) 현재보다 5~6배 많은 공급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의 AI 관련 자본 지출 규모는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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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제63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유공자 포상 신청 접수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제63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수출의 탑'과 '유공자 포상'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접수기간은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무협은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매년 무역의 날(12월 5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해외 시장을 개척한 기업들과 무역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수출의 탑과 유공자 포상을 수여한다. 수출의 탑은 1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 기업이 자사의 과거 수출의 탑 기록을 경신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의 수출 실적이 올해 실적으로 산정된다. 직수출 실적뿐만 아니라 용역 및 전자적 무체물 수출, 구매확인서와 내국신용장을 통한 간접수출 실적도 모두 인정된다. 유공자 포상의 경우 수출기업의 대표·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훈장·대통령 표창 등 총 10종의 포상이 수여되며 무협 포상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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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필리조선소, 美 골든돔 프로젝트 선박 건조 사업자 선정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골든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체계 연계 지원 선박 건조를 위한 조선소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해사청은 17일(현지시간)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 건조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골든 디펜더'로 불리는 이 MRIV들은 미국의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 구축에 있어서 필수 체계로 꼽힌다. MRIV는 미사일 비행시험 시 궤적 추적, 원격측정자료 수집, 통신, 시험결과 분석을 지원하는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30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필리조선소는 선박건조관리기업(VCM)인 토트서비스(TOTE Services)와 함께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외신에 따르면 약 3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선박 건조를 담당한다. 토트서비스는 건조 전반에 대한 일정·비용 관리를 총괄해 예정된 일정과 예산 내에서 선박이 인도되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양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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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반도체 수요, 내년 두배 '아비규환'…美에도 팹 지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급증과 관련해 "올해보다 내년 수요가 최대 100%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공급량 확대 속도전을 위한 팹(공장) 증설에는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지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기자단 간담회에서 "AI 쪽에서 쓰는 게 (반도체 시장에서) 반 이상이기 때문에 전체 수요가 50~60% 이상 늘어난다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AI 반도체를 구하려는 아우성에 대해 '아비규환'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일각의 '피크아웃' 우려와 달리 실제 고객사의 주문은 단 1년 만에 2배가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이라고 했다. 그런데 공급은 제한적이다. 최 회장은 "어느 회사도 내년에 늘어나는 공급량이 거의 없는 정도"라며 "내년은 훨씬 더 (수요와 공급에) 갭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고객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까지 경제 안보를 위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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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민주주의만 생각, 자본주의 망각" 작심 발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와 관련해 "체제가 두 개의 축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가끔은 완전히 망각해 버린다"고 지적했다.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만 생각하고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은 잊어버린다는 질타다. 최 회장은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기자단 간담회에서 "양쪽 바퀴가 균형이 맞고 같은 속도로 돌아야 되는데 한쪽 바퀴가 안 돌고 있으니 덜커덕거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6년 간의 재계 수장 역할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대한상의 회장직 퇴임을 앞둔 최 회장은 이날 작심한 듯 성장을 가로막는 우리나라의 제도적 모순을 비판했다. 먼저 최 회장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지목되는 52시간 규제 등에 "일률적으로 무차별적으로 모든 산업과 기업에 다 적용을 시켜버리는 것"이라며 "자유 의지를 좀 더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동자가 자신의 성취 등을 위해서 일을 더 하겠다는 것까지 왜 막느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