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항기 엔진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에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하며 항공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에 올해 상반기에만 약 220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 3월 1800억원, 6월 396억원을 각각 수혈했다. 두 차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초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장부가액(1777억원)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 3개월만에 흘러들어간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는 민항기용 엔진 부품의 제조·공급을 담당하는 거점이다. 롤스로이스·GE 등 글로벌 엔진 제조사들이 주요 고객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프랫 앤 휘트니(P&W)'와 2015년부터 추진중인 GTF(기어드 터보팬) 민항기 엔진 국제공동개발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현재 항공기 엔진 부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항공엔진 완제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데 있어 중요한 교두보라는 의미다. 한화
최신 기사
-
최종현학술원, 해군과 포럼 개최..해상교통로 위기와 대응 전략 논의
최종현학술원은 대한민국 해군과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바다가 흔들리면 국가가 흔들린다'를 주제로 공동 주최 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 유재준 해군 대령, 권보람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 김동규 PADO 편집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해군력, 국제법, 해운·조선산업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경제안보·해양안보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해양안보를 더 이상 군사 영역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경제안보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해상교통로의 안정은 에너지와 공급망,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생존의 문제인 만큼 군사력뿐 아니라 외교·산업·법·제도·조선·해운을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는
-
현대로템, 미래 철도차량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현대로템은 최근 철도차량에 특화된 자동운전보조시스템(ADAS)을 개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철도차량용 ADAS는 철도의 선로 조건과 운행 환경을 고려해 선로 상 장애물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려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2023년에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수행하면서 철도차량용 ADAS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후 실증사업으로 기반을 다진 ADAS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충돌 방지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기술 고도화에는 실제 선로 주행 데이터가 큰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로템은 현지에서 영업 운행 중인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노면전차)에 센서를 장착해 주행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운행 패턴 분석과 위험 상황 시뮬레이션을 반복 진행했고 그 결과 ADAS 기술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 현지 트램 운전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과 경고
-
GS칼텍스, 여수공장 대정비작업 완료…디지털·AI 기술 활용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실시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TA)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TA는 정유·석유화학 공장 가동을 멈추고 주요 생산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다.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노후 부품을 교체해 공장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약 60일간 여수공장 9개 공정을 대상으로 상반기 TA를 진행했다. 총 2000억원을 투입했으며, 하루 평균 약 3000명이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TA에서는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DAX)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작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정유·석유화학 산업과 같은 전통 제조업에서 디지털·AI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운영 방식과 경쟁력의 근간을 바꾸는 변화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전동 모터로 개폐되는 밸브(MOV) 관리용 'MOVi
-
한화솔루션, 美 벤처펀드 매각…1255억원 추가 확보
한화솔루션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30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미국 벤처투자펀드를 매각해 약 1255억원의 현금을 추가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미국 내 에너지 전환, 순환경제, 탄소활용 등 미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당 펀드에 투자해왔다.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장기 투자하는 펀드 특성을 고려해 그동안 매각 검토 대상에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주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가 자구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중장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조기 유동화가 가능한 벤처투자펀드를 매각하기로 했다. 펀드 매각대금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로 부족해진 채무 상환 재원을 보완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정정 과정에서 제시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자산 유동화 역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자구안을 병행해 미래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예정대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여름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 실시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상점검 항목은 △냉각수 △오일류 △브레이크 △배터리 △공조장치 △타이어 공기압 △등화장치 등 주요 부품이다. 점검을 희망하는 현대차·제네시스 고객은 전국 1205개 블루핸즈(직영 하이테크센터 제외), 기아 고객은 전국 17개 직영 서비스센터 또는 747개 오토큐를 방문해 무상점검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무상점검 쿠폰은 현대차·제네시스 고객의 경우 20일부터 22일까지 '마이현대', '현대인증중고차', '마이 제네시스'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아 고객은 16일부터 18일까지 '기아'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사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차량
-
현대차, 러닝으로 나무 심는 '포레스트런' 연다…6500명 선착순 모집
현대차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달리기 캠페인 '포레스트런 2026'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깨끗한 하늘을 만들자는 취지로 2016년부터 참가자들의 나무 기부를 통해 숲 조성에 동참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기존 '롱기스트런'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이 캠페인은 10회차를 맞은 지난해부터 나무 식재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고자 '포레스트런'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까지 이 캠페인에는 누적 참가자 약 25만 명이 함께했으며, 총 747만㎞를 달리고 3만850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올해 진행되는 '포레스트런 2026'은 오는 9월 12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총 10㎞의 코스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11주년을 맞는 이번 '포레스트런 2026'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공식 기부처로 선정하고 '하프문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유엔
-
"해외 직원도 주식 준다"…LS일렉트릭, 전 직원 보상 전격 확대
LS ELECTRIC(일렉트릭)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해외 현지 인재까지 주식 보상 대상을 확대한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에 맞춰 선진형 인사 체계를 확립하고 조직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LS일렉트릭은 전 직원 대상 성과 보상으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와 스톡그랜트(자사주 지급)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RSU는 일정 기간 근속과 성과 달성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 보상 제도다. LS일렉트릭은 올해 RSU 지급 약정 대상을 늘리고 해외 현지 직원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현지 우수 인재들의 업무 몰입도와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RSU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2030년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과 미국 내 톱4 전력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북미를 중
-
월드컵 16강 신스틸러 '아틀라스', 잔디 적응 훈련?...무슨 사연?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FIFA 월드컵 2026 하프타임 퍼포먼스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과 기술 블로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아틀라스는 지난 5일(현지시각)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 무대에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통제된 환경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콘텐츠에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경기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아틀라스를 훈련시켰고 퍼포먼스 성공의 기술적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세스 데이비스 보스턴다이나믹스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는 "영상에서 월드컵과 같은 특별한 무대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었다"며 "연구실에 있던 로봇을 경기장 환경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로봇 자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외부 통신 환경, 지면
-
"10년 적자 설움 끝났다"…LG 전장 분기 매출 '3조 시대' 안착
LG전자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가며 그룹 내 핵심 수익창출원(캐시카우)으로 자리 잡고 있다. 100조원을 웃도는 수주잔고가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되고, 전기차 수요 회복까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이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성장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VS사업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7일 LG전자 잠정실적 공시 이후 VS사업본부 영업이익을 1790억원(영업이익률 7.4%), 유안타증권은 1872억원(영업이익률 6.2%)으로 각각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260억원)과 영업이익률(4.4%)을 웃도는 수치다. LG전자 전장사업은 2013년 VC사업본부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다 2022년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매년 실적이 개선되며 지난해 매출 11조1400억원, 영업이익 5
-
美 AIDC 전력난·脫중국 타고… 두산퓨얼셀 연내 첫 수주 기대
미국 내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이하 데이터센터) 투자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공급계약이 빠르면 연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옵션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수조 원대 수주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기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도해온 연료전지 방식이 중국 공급망 이슈로 변화하면서 두산퓨얼셀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미국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PAFC(인산형 연료전지) 공급을 논의한다. 빠르면 올해 4분기 20㎿(메가와트) 규모의 첫 공급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동안 두산퓨얼셀이 국내에 공급해온 ㎿당 단가를 감안하면 계약규모는 최소 수백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추가공급 논의도 진행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고객사가 최근 3곳까지 확대되면서 초도물량 약 300㎿에 추가옵션을 공급하는 계약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본다. 이 논의가 현실화할 경우 수조 원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규모다. 이같은 수요는 미국
-
메모리 부족 오래간다… 삼전닉스 고점 멀었다
글로벌 IB(투자은행)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전망을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고점론' 우려에도 메모리반도체 공급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이 이어지면서 양사의 이익 증가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B UBS는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D램시장이 최소 2028년 2분기까지 공급부족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시장 역시 최소 2027년 4분기까지 업황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HBM 수요도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UBS는 HBM 용량수요가 올해 331억4000만Gb(기가비트)에서 내년 586억5000만Gb로 1.8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글로벌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는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UBS와 번스타인 등 글로벌 IB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가 2027년 글로벌 HBM 시장
-
"D램·낸드 이어 HBM까지… 삼성, 메모리 전분야 석권"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넘어 글로벌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에 이어 HBM까지 메모리반도체(이하 메모리) 전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게 되는 셈이다. 메모리 업황개선이 지속될수록 삼성전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글로벌 IB(투자은행) UBS는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내년 HBM 시장에서 점유율 41%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39%)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4(6세대) 판매분이 본격 반영되면서 시장주도권이 삼성전자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SK하이닉스의 HBM 시장점유율은 2025년 59%, 올해 48%, 내년 39%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IB 번스타인의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 번스타인은 내년 삼성전자의 HBM 시장점유율이 46%로 확대되면서 SK하이닉스(37%)를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을 기점으로 HB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