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터뷰]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앞으로 모든 국가와 기업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압박이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세계적인 통상 전문가인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국국제통상학회 제30주년 하계학술대회' 기조발표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국제통상학회가 공동 개최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에 대해 "서방 생태계에서 강점을 가진 필수적인 존재"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선택할 경우에는 한국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조선업 재건 등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바운 위원은 "한국 정부와 기업이 어떤 대미 투자가 타당한지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에 따른 투자는 지속적인 실사와 검토가 이뤄져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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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대주주' 한화, 5000억원 더 써서 '연말 지분율 12%' 달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 마무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KAI 지분을 6.50%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KAI 지분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힌 계획을 조기에 달성한 것이다. 한화시스템도 1250억원을 들여 KAI 주식을 추가 취득해 1.53%까지 지분을 확대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HAUSA)가 보유한 지분 1.01%를 포함, 총 9.04% 지분을 확보해 수출입은행(26.41%)에 이어 KAI의 2대 주주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연말까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KAI 지분을 9.97%까지 늘리기로 결의했다.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의 KAI 지분은 12%를 넘어서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적 협력 강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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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서 'AI·ESS'로 눈돌리는 동박업계..실적 반등 기대
전기차 시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동박업계가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AI 가속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 전자BG의 전체 매출에서 하이엔드 CCL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73%에서 지난해 82%로 커졌다. 글로벌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판 핵심 소재인 CCL 시장이 구조적인 호황 국면에 진입한 영향이다. 글로벌 주요 CCL 제조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제품값 인상에 나섰으며, 두산의 하이엔드 CCL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CCL의 주요 원재료인 동박의 수요도 늘고 있다. 실제로 AI용 회로박을 생산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의 공급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AI용 회로박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5곳 안팎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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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오르락 합창단' 확대…충주서 서울로 무대 넓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내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합창단 서울팀'을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출범식은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합창단원 임명장 수여 △서울팀 전용 공간 투어 △간담회 △다과회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팀이 출범하면서 오르락 합창단은 기존 충북 충주팀 약 30명에 추가 선발한 서울팀 단원 20여명을 더해 약 50명 규모로 늘어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합창단을 충주와 서울에서 이원화 운영할 계획이다. 각 연고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되 대규모 행사, 전국 대회 등 필요한 경우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합창단의 연속성과 통일성 등을 위해 기존 충주팀 박경환 지휘자가 총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그룹은 사옥에 합창단을 위해 △단체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파트별 연습과 개인 훈련을 위한 소연습실 △전용 라커룸 △미팅룸 등 인프라를 마련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룹사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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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최저임금 1만2000원 요구, 소상공인 생존 기반 위협"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노동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1만2000원 요구에 대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 기반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최저임금의 안정과 업종별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16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나아지는 모양새를 갖고 있지만 최저임금 부담이 큰 업종의 경영 여건은 여전히 몹시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전무는 소상공인이 밀집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대출 부담을 근거로 들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35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약 6조원 증가했다. 도소매업 대출 잔액은 261조9000억원, 숙박·음식점업은 94조원으로 집계됐다. 류 전무는 "내수 부진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급격히 인상된 최저임금도 현장의 부담을 가중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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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우주 스타트업 '레몬도'와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협약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6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6)에서 이스라엘·미국 기반의 우주 항공 스타트업 '레몬도'(Remondo)와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AI의 독보적인 위성체 개발 및 체계종합 역량과 초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레몬도의 부분개구면 영상시스템(PAIS) 탑재체 기술을 결합해 초고해상도 영상정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KAI의 위성 플랫폼에 레몬도의 PAIS 광학 탑재체를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하고, 국방·공공·민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30cm 이하급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에서 확대되고 있는 정보수집·정찰·감시(ISR), 재난 대응, 국토관리 및 상업용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KAI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성 시스템 및 본체 개발을 중심으로 쌓아온 위성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성 탑재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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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 뉴 RAV4'로 HEV 넘어 PHEV 시장 공략..GR 스포츠 첫 투입
토요타가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RAV(라브)4'를 앞세워 국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하이브리드(HEV) 강자' 이미지를 넘어 PHEV와 'GR 스포츠'를 중심으로 전동화 선택지와 주행 감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토요타코리아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올 뉴 RAV4'의 국내 시장 공식 출시를 알렸다. 신형 RAV4는 HEV 2개 트림과 PHEV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주행 성능을 강조한 PHEV GR 스포츠 트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이날 "토요타는 그동안 하이브리드 명가, 이른바 하이브리드 맛집으로 인식돼 왔다"며 "올 뉴 RAV4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과 상품성을 선보이면서 이제는 PHEV 맛집이라는 표현도 어울리는 브랜드로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요타가 PHEV를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고객 사용 환경을 고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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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가 쓸어담는다…MLCC·동박까지 '품귀'
AI(인공지능) 서버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전자부품·소재 전반에 공급난이 확산되고 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부터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인 CCL(동박적층판)까지 몸값이 치솟고 있다. 주요 부품 업체들은 증설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 전자BG의 하이엔드 CCL 평균판매가격(ASP)는 최근 1년 새 38% 이상 상승했다. AI 서버용 고사양 PCB 수요가 늘면서 필수 소재인 CCL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가격이 오른 것이다. 특히 두산 전자BG는 엔비디아의 AI 칩 '블랙웰' 서버용 CCL을 공급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태국에 신규 생산기지 구축도 추진 중이다. 동박 제조업체들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판매량은 지난해 2500톤에서 올해 5000톤으로 두 배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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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원장 "반도체 지방 투자, 정치에 좌우 안돼" 직격탄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호남 등 지방 반도체 공장 투자 검토와 관련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권 논리에 좌우되지 않도록 준감위가 유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광주 패키징 공장 등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삼성전자에 압박하는 양상을 정면으로 비판한 셈이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실제 투자로 이어진다면 준감위의 논의 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삼성의 호남·충청권 투자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기업 투자가 정치적 논리가 아닌 경영 판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춰 광주 첨단3지구 등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전공정 공장은 용인과 평택 등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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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메타 아라미드 2호기 준공..연산 3000톤 규모
도레이첨단소재는 16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 1공장에서 연산 3000톤 규모의 메타 아라미드 섬유 2호기 증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도레이첨단소재는 기존 생산라인을 포함해 연산 총 54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메타 아라미드 섬유는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물성을 유지하는 내열성과 난연성, 전기 절연성을 갖춘 슈퍼섬유다. 전력 인프라, 친환경 모빌리티, 방산, 산업안전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라 전력 설비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고내열, 고절연 특성을 갖춘 메타 아라미드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최초로 건식방사 공법을 기반으로 메타 아라미드 양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독일의 '테크텍스틸(Techtextil) 2026', 미국의 'IEEE PES T&D 2026' 등에 참가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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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파업 예고에 하청 교섭까지…현대차 이중 노조 리스크 직면
현대차가 하청 노조의 단체교섭 상대방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원청 정규직 노조의 파업 절차까지 동시에 개시되면서 유례없는 이중 노조 리스크에 직면했다. 국내 제조업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만큼 그룹 계열사는 물론 조선·철강·반도체 업종으로도 유사한 교섭 요구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 하청노조 10개 지회 조합원 1675명의 교섭요구 시정신청을 인정했다. 구내식당·보안·판매대리점 업무 종사자까지 포함된 이번 판정으로 현대차는 하청 노조들과도 교섭 테이블에 앉아야 할 처지가 됐다.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완성차 업계에서 나온 첫 판단이다. 원청 정규직인 현대차 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 노조(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전날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가 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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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트 TV '더 프레임' 호텔용 출시…'B2B 강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아트 TV'를 표방해온 '더 프레임(The Frame)'을 호텔용 TV 라인업으로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6(HITEC 2026)'에서 신제품 호텔용 '더 프레임'을 선보이며 호텔TV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호텔용 '더 프레임(모델명: HL03H)'은 기업 고객의 사용 환경을 반영했다. 이 제품은 △4K(2160x3840) QLED 화질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안티 글레어 (Anti-Glare)' 패널 △액자 형식의 27.5㎜ 초슬림 두께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컬렉션 허브' 기능을 탑재해 전원이 꺼져 있을 때에도 호텔 투숙객에게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이 제품은 삼성 호텔 TV 라인업 최초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생성형 배경화면과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투숙객은 호텔이 미리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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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멀리 갈까" 100만원 하던 유류할증료 '뚝'…여행 부담 줄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두 달 연속 낮아지면서 항공업계의 유류비 부담이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했던 항공유 가격이 최근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7월 발권하는 항공권에 적용할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대비 최대 25.7% 인하하기로 했다. 유류할증료 적용 단계가 기존 27단계에서 19단계로 낮아지면서다.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다. 이 기간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항공유(MOPS) 평균은 갤런당 338.3센트, 배럴당 142.09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7월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인천발 선양, 칭다오, 후쿠오카 등 대권거리 499마일 이하 노선 기준 4만6400원으로 책정됐다. 이달 6만1500원보다 24.6% 낮아진 수준이다. 인천발 상하이 푸동, 나리타, 오사카 등 일본과 중국 주요 노선이 포함된 500마